바다의 혀
바닷물이 복사뼈를 적실 때면 꼭, 파도가 입맛을 다시는 것 같았다.
2025-08-29 ~ 2026-01-11

KPC 모브 PC 404

Written by. 서라

CoC 7th fanmade scenario

우주인이 GM일 때 늘 하는 그것을 할 차례가 왔어요
404:...그, 그거...?
토끼는... 어떻게 울더라
잘 모르겠으니까 냥으로 승부보자
그, 그럼 토...토끼가 아닌 동물일텐데...
그렇지만 그, 그게 조, 좋으시다면야.
404:(심호흡한다. 숨을 가다듬고 속으로 하나, 둘... 숫자 세다가 입 연다.)
야옹... 냥?
귀여워~
좋습니다 그럼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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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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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씨?"
―아, 차가워. 404는 신발 가죽이 젖어드는 감각과 함께 정신을 차립니다.
그보다 당신의 별칭을 부르는 이의 목소리가 더 빨랐을 수도 있지만...
순서를 가늠할 새도 없이 살을 에는 냉기에 발끝이 곱아들고,
거품이 팔 할인 하얀 파도가 복사뼈를 적시며 이내 부서집니다.
아무래도... 한쪽 발이 통째로 젖은 것 같습니다. 낭패네요.
이에 눈 앞의 이가 당황해하며 당신을 제쪽으로 끌어당기고 입을 열길,
"갑자기 바다쪽으로 걸어 들어가셔서 놀랐어요..."
...바다 쪽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고?
하지만 404에게 달리 그런 기억은 없습니다.
머리까지 꽁꽁 얼어붙을 만큼의 강추위에 잠시 넋이라도 놓았던 걸까요.
이 상황이 마치 꿈처럼 믿기지 않아 들떠있던 걸 수도 있고요.
실제로 이렇게 단 둘이 여행을 하게 되다니, 원래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어떤 이유에서든... 모브는 당신의 눈치를 보며 오늘따라 조금 이상한 것 같다는 말을 덧붙입니다.
404:... (눈 깜빡인다. 그러다가 제 발 아래 돌아다니는 파도 한 번, 너 한 번 번갈아 바라보다가... 피식 웃는다.)
아, 아무래도... 바, 바다가 오랜만...이어서 그, 그런걸지도 모,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 그랬나봐요. 노, 놀라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모브:...으음, 아무리 그래도 이 계절에 바다에 들어갔다간... 그, 분명 감기에 걸릴 거예요. 의도한 게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죄송해 할 건 없으니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 으니까요. ...그냥 조심만, 해요. 알겠죠...?
404:다, 당연히... 모브씨랑 흐, 흔치 않게 왔는데...
감기라도 거, 걸렸다간... 매, 매우 큰 손해인걸요...
저, 저를 위해... (아니더라도) 시간 사용까지 해, 해주셨는데 말이에요... 침대에서 보, 보내다니... 그런건 말도 안 돼.
사, 사과하지 아, 않아도 괜...찮다면... (그래도 미안한 건 미안하다 해야하는데. 정말 괜찮은걸까? 물론 입 밖에 내뱉진 않는다. 그냥 살짝 너 한 번 더 보고 작게 끄덕인다.) 응...
조, 조심...할게요. 모, 모브씨도 조심해야해요...?
아니, 그런 이유로 손해일 것까지는... (왜 그렇게까지? 싶은 마음이지만, 한 두번도 아니라 적당히 넘어가기로 합니다.) 저야 늘, 조심하니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모브:근데, 음, ... 혹시 여분 신발이라던가... 챙겨오셨을까요...? 그대로 돌아다니기엔 불편할 것 같아서...
404:그야... 감기가 심하게 들었다면 모처럼인데... 이, 일정 같은 것이라거나... 하, 할 수 있는 것들이 주, 줄어들어서... 지, 집중도 떨어지게 될테고... 아파서 누, 누워 있게 된다면 아까우니까...? 그, 그래서 그래요.
눈으로만 담는 게 아까울 것 같아서... 이, 이럴 땐 여, 여러 곳도 겨, 경험 해 봐...야, 한다고. 그래야 잘 새겨진다 그랬거든요... (머쓱 웃곤) 역시. 늘 조심한다니 아, 안심이네요. 그렇다면 거, 걱정은... 너, 넣어둘게요!
(네 질문에 생각하는 척 하다가 끄덕인다. 안 젖었지만 제대로 젖었다치자. 실제로 여분 신발을 갖고 있긴 하나 다음날 입을 복장 중 하나일 뿐이다. ) 으응, 있죠. 당연히 갖고 있죠. 주, 준비는 처, 철저하게가 원...칙이라. 걱정마세요...! 그, 그리고 이정도야... 돌아다니는 데 문제없으니까요.
폐, 폐가 되지 아, 않도록 할게요...! 저. 정말 거, 걱정마세요...!
모브:그야 이해는 하지만요... (말은 이렇게 해도 공감하는 부분이기에 딱히 더 무어라 하진 못하고 흘끔 바라보기만 합니다. 일단 지금 안 빠지고 건강하면 됐지. 발만으로 설마 감기에 들리진 않을테니까...)
폐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런 부분에서는 조금 단호하게 대답하고) 그래도 여분이 있다면, 다행이에요... 돌아다니는 건 문제 없어도 찝찝하실 것 같아서 주제넘지만... 걱정했어서.
괜찮으면, 아직 체크인 시간 전이라 그런데 조금만 더 걸을까요...? 신발은 호텔에서 갈아 신는 게 후처리에도 편할 것 같아요.
...!
404:주, 주제 넘...었다니요! 아, 아니에요...!!! 그런 말 말아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걱정이라니..., 오, 오히려 고,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 하지 말라 했던거 생각나서 말 흐리다가 웃었다. 죄송해 하지 않을건 사과 안 해도 괜찮다 말했으니까. 그러니 이쪽이 더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가 같은 말이 나와 귀찮게 하는 게 아닐까해서. 그래서 약간 뜸들이다 이어 말했다.) 고마운걸...
기, 기쁘다고 해야...하나. 응, 그, 그러니까요...
저, 저야 뭐, 뭐든지 좋아요... 이참에 주변 구경 한다면 이따 무얼 할지 도움 될 지도 모르겠고요... (네 제안에 끄덕인다.)
(아까 한 말 때문인지 같은 말이 두 번 나오는 걸 듣고는 조금 웃음이 터집니다.) 기뻐해준다면 다행이고요. 여행 시작부터 신발이 젖는 걸로 기분이 상해버리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아깝잖아요...?
여기,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것 같고...
그의 말마따나 404의 시야에 펼쳐지는 이곳은
깊이를 알 수 없는 검푸른 파랑, 다소 싱겁게 느껴지는 바닷바람, 핏기 없는 해변의 모래사장.
손가락이 꺾일 것만 같은 매서운 날씨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그야말로 아름답고, 완벽하며 특별한 풍경을 하고 있습니다.
404는 문득 걸어온 길의 반대편을 돌아봅니다.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을 이기지 못해 서늘함만을 간직한 모래사장 위로
오로지 두 사람의 발자국이 점점이 찍혀 있고
하늘은 냉기를 머금은 바다의 색을 반대로 반사한 듯 탁하고, 창백하며, 채도 낮은 푸른색을 띠고 있습니다.
404:응, 응... 모브씨 말이 마, 맞아요... 새, 생각보다 괘, 괜찮고... 풍경도 아, 아름답고...
바, 바다는 깊어서 아무것도 아, 안보일 것 같은데 포말은 퍼져나아가는게... 아름다워서. 빤히 바, 바라보게되고...
(주섬주섬하더니 품에서 살며시 장미 꺼내곤 이리저리 주변 보여준다.) 레테. 여기가 진짜 바다라는 곳이야. 사진으로만 보여줬던가... 좀 춥지? 괜찮아... 금방 다시 따뜻하게 해줄게... 바다는 이런 소리도 나고, 풍경도 아름다워. (대화하는 듯 혼자 끄덕인 뒤 혼자 대답한다.) 응. 모브씨가 소개해줬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야. 그래..., 우린 여기서 쪼끔 있다 갈거니까. 만약 불편하면 나한테 말해줘야해. 알겠지? (놀란 척) ...어머! 내, 내, 내가... 널 이용해서 소금도 같이 만들거라고? 거, 거짓말. 아닌걸... (...) 장난이었어? 그래.
...그으래. 좀 많이 추우니까 쉴까? 조금만 자면 괜찮아. 내가 보고 이야기 해줄게. 전해달라는 건 전해줄테니까. (장미 쓰다듬고선 조심히 품에 다시 넣는다.) ...모브씨. 레테가 고맙다고 전해달래요. 덕분에 처음으로 본 진짜 풍경이라면서... 좋아하네.
모브:(레테가 나오자 눈에 띄지 않게 움찔했다가 이야기하는 걸 잠자코 지켜봅니다. 혹시 했지만 정말 데려왔구나. 춥기도 하고, 바다라 컨디션을 생각해서 안 데려올 거라 생각했었는데.)
(그러다 다시 보이지 않는 곳으로 들어가면 눈동자만 굴려요.) 그, 그래요? 좋아한다면 다행이에요.... 저는 추위 때문에 하필 이 날씨에? 하고 혼날 줄 알았어요....
아. 레, 레테도 가기 전에 이야기를 들려줬더니 보고싶단 그런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어, 얼마나 귀엽던지... (웃었다.) 그리고 모브씨에게도 직접 감사인사 하고 싶다 했기도 하고. 레테도 다 감당 할 거라고 했어요. 추위때문이라면... 걱정말아요! 기온이 더 내려간다면 따로 들고 다닐 유리돔도 준비했답니다... 무, 물론 레테전용이고요. (...)
모, 모브씨나 다른 사람 감상에 바, 방해되지 않게 펴, 평소엔 지금처럼 자, 잘 넣어놨다가 꼭 보여주고 싶...다 같은 곳에선 잠시 보여주고 넣고... 그런 뒤 사진으로도 보여주고 할테니까요.
404:...물론 모브씨도 레테랑 이야기 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말씀주세요. 레테도 당신이라면 늘 반가워 할 테니까요! 아마 오랜만이에요... 같은 말이 레테한테 나올 수도 있겠네요. 후후...
모브:아까 이야기 하시긴 했지만, 그, 정말로... 철저하시네요. 바다는 알게 모르게 소금기가 묻어버리고는 하니까, 유리돔에 있다면 추위를 포함해서 영향도 덜 가겠죠... (웃는 모습을 보고는, 정말 좋아하는구나 싶어서 괜히 레테가 넣어진 품을 흘끔 바라봅니다.)
레테만 괜찮다면 전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오히려, 정말 함께 여행하러 왔구나 싶어서 신기한 느낌이랄까... 밖에서는 사람이 많으니까 (그렇게 말하며 주변을 둘러보지만 날씨 때문인지 사람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나중에 안에 들어가면... 여행 메이트가 된 김에 인사 정도는 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404:철저하지 아, 않으면... 만약 시, 실수 할 때 도, 돌이킬 수 어, 없을지도 모르니까...는 비약이고. 준비야 여, 열심히 하면... 쓰, 쓸데 없다 생각 한 것들도... 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레테 있는 곳을 바라보는 널 보곤 친구라 해도 괜찮나...? 음... 대, 대체 할 만한 단어가... 아! ) 모, 모브씨도 제 좋은 지인인걸요... 여행 도... 모브씨 아, 아니었다면 못 왔을테고요.
누군가와 이렇게 여, 여행이라...는 걸 오, 오는게 오랜만...이라. 어, 어색할 수도 있지만. 모, 모브씨가 말씀...주신. 메이트라는 말 좋네요. (웃어보이곤) 응. 가까운 사이가 된 느낌이라 기뻐요. 레테도 기쁘게 인사 받아줄거고요.
아, 그럴지도. (모브와 똑같이 주변 둘러봅니다.)
모브:확실히. 일단 지금까지 나온 것만 해도 정말 도움이 된 것 같고... 이런 점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지인이라. 그 말에 표정이 미묘해지지만, 금방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그럼 꼭, 호텔 방에서. (무어라 말하고 싶은 걸 꾹 참아 누르고, 웃는 얼굴을 보며 마주 옅게 웃어보여요.)
매서운 추위 때문인지, 두 사람처럼 바닷가를 거니는 사람의 수는 퍽 적습니다.
기껏해야 저 멀리 떨어져 걷고 있는 젊은 커플 한 쌍...
그리고 홀로 겨울 바다를 카메라에 담고 있는 여행객 두어 명이 전부군요.
주변을 둘러보던 404는 듣기 판정
404:
듣기
기준치:55/27/11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쏴아아. 메마른 백사장 위로 파도 소리가 밀려 올라왔다가 스며들길 반복합니다.
그 소리를 듣고 있으니 어쩐지 기분이 몽롱해지는 것 같아요.
바다에는 사람을 홀리는 힘이 있다던데... 틀린 말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404:(칭찬 받았어. 기분 좋아진다. 그리고 인사한다는걸까. 그러니 조금 더 상기된 얼굴로 끄덕였다.) 으응, 네...!! 기...기대할게요.
레테도 무척 기대할거에요...
(바다에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 아니면 오랜만에 일이 아니라 놀러 와서 감상하다 영감 받아서 몽롱해지는걸까... 바다는 참 신기하단말이야... 기분도 좋아지고, 아름답고, 시끄러울 때 집중해서 파도소리를 듣는다면 기분 가라앉을 때도 있고... 좋네.)
모브씨는... 바, 바다를 보면 무, 무슨생각...이 나요? 이왕 여행 왔으니까... 구, 궁금해져서요. 무, 물론. 곤란하다면 넘겨도 괘, 괜찮고요...
저는... 몽롱한 기분이들었어요. 오랜만에 바다를 봐서 그런가봐요. 수, 족관..., 아쿠아리움이라거나..., 계, 계곡... 이라거나. 물고기를 보러 가, 간게 아니라... 놀러 왔고, 큰 바다를 보니 그런, 걸까요... 신기해요.
모브:...아까도 그래서 그러신 거 아니에요?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그,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 (긍정적으로 한 말이라는 건 알지만, 아까 전 그런 일이 있었던 탓에 바다 쪽으로 시선을 두었다가 놀라 바라봅니다.)
...뭐, 같이 여행 온 이상 만약 또 그런 일이 있어도 제, 제가 붙잡아드릴 거지만... 그래도 바다를 보고 있으면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하는 거네요. ...저는, 뭐랄까... 호기심 때문인지 그냥 계속 궁금하다, 는 생각을 했거든요...
아하하, 걱정말아요... 모, 모브씨가 고, 곤란하게 하, 할 일은... 마, 만들지 않을테니까요...
만약 모, 모브씨가 고, 곤란하게 하더라도요... 저, 저도... 도와드릴테니까요... 무, 물론. 저도 조심할거고요. 부, 붙잡아주신다니 조금 기, 기쁘네요. 반대로 모, 모브씨가 그런다해도 저도... 또, 똑같이 행동 할 거지만! 궁금하다라... 그랬구나.
... (조금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봐요. 믿어도 되나...)
404:(네가 바라보면 마주보곤 웃는다.)
모브:(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표정 풀어져요...)
...바다는 아직 인간이 완벽히 파악하지 못한 신비한 곳이니까요. 그래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말하며 시선 돌리다가... 손목에 있는 시계를 확인합니다.)
404:...? (표정 풀어진 모브보고 무슨 고민 있던 게 풀어졌나 싶어 안심하다가 시계 확인하는 네게 묻는다.) 혹시... 들, 들어갈 시, 시간이 가, 가까워져, 졌나요?
모브:(오후 2시 5분을 가리키는 시계를 보고는) ...아, 네. 체크인 시간이 되어서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의 말마따나 이제 그만 들어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바닷바람은 두려울 만큼 서늘하고, 이제 첫날인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많으니까요.
그, 그럼... 드, 들어갈까요...? 호, 혹시라도 가다가 떠, 떨어트리는게 어, 없어...야 하니까.
주머니랑... 짐... 화, 확인도 잘 하셔야해요...!
...물론! 저, 저도... 꼼꼼히 확인...하, 할테니까요...
모브:...저보다는 사사씨가 더 확인을 잘 하셔야 할 것 같은데... (작은 캐리어 하나 덜렁 들고온 사람이라 멀뚱... 바라봅니다)
여차하면 손 빌려드릴게요...?
404:...그, 그렇지만...
(크게 고민하다 결론 내렸는지 고개 젓는다.)
괘, 괜찮아요...!! 이, 이정도는... 하, 할 수 있답니다...
신경 써줘서 고, 고마워요... 모브씨. 도, 도와주신...다면... 나, 나중에 요, 요청해도 괜찮...을까요? 지, 지금은... 저 혼자서도 해낼 수 이, 있으니까!
레테도 처음엔 한 번 자기 짐 잘 챙겨보라고 했구, 모브씨한테도 미안한걸요. 도와주는 마음은 감사하지만요. 아직 들어가기 전이니 열심히 챙겨서 가볼게요. 손 빌리는 건... 그러니까, 체크아웃 할 때 한 번... 그, 그때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직원분이 도, 도와주신다면... 돌아갈 때 한...번...? (부탁한 네가 머쓱하지 않도록 정확하게는 거절해서 혹시나 기분 상했을까봐, 실망했을까봐 하는 말이다. 안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모브:미안해 할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언제라도 필요하다면 말씀해주시기에요...? 체크아웃 때도 얼마든지 괜찮아요. 제가 도울 수 있는 게 있으면, 최대한 돕고 싶어서 그런 거니까... (조금 걱정은 했지만, 그래도 옅게 웃고만 있습니다.)
으음, 그럼 갈까요? 짐을 생각해서 천천히 가요. (괜찮겠지? 제 캐리어를 꽉 잡고 먼저 발걸음을 떼면서도 뒤를 돌아봅니다.)
404:네...! (옅게 웃는 널 보고 끄덕인다. 네 출발소리에 맞추어 짐들 나름대로 잘 잡고 따라갑니다.)
404는 모브를 뒤따라 리조트 쪽으로 몸을 돌립니다.
두 사람을 감싸고 있는 이곳의 풍경에서 시선이 온전히 거두어지기 전에...
404: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41
판정결과:Regular
끝을 모르고 새하얗게 깔린 백사장 위에 누군가의 발자국이 찍혀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404:(발자국?)
크기로 보아 두 사람이 아닌 제 3자의 것 같은데...
그 크기가 꽤나 작네요. 그 사이 다른 손님이라도 왔다 간 걸지도요.
404:(작다니... 그렇다면 발자국놀이같은거 했나... 아닐지도. 역시 바다라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나보다. 같은 감상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하고 있는 곳이니까 말이죠.
당장 보이는 사람은 몇 없어도 유동인구는 많을테니까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닐 터입니다.
그렇게 짧막한 감상을 하며 두 사람은 리조트의 로비로 향합니다.
회전문을 타고 로비에 들어서는 즉시 두 사람은 바닷가와 달리 난방 덕분에 훈훈한 온기를 느낍니다.
빳빳이 굳어있던 손가락이며 발개진 양 뺨에 조금씩 감각이 돌아오기 무섭게...
모브가 당신을 프런트 데스크 쪽으로 이끕니다.
프런트는 유니폼을 단정히 차려입은 직원 두 어명이 업무를 보고 있고,
체크인을 하기 위해 몰려든 투숙객 두 어 무리로 이미 만석이군요...
그러고보니 겨울 바다만의 운치를 만끽하기 위해 부러 성수기를 피해 투숙하는 방문객들이 많다는 보도가 있었죠.
하지만 걱정과 달리 줄은 금방 줄어들어 금세 두 사람의 차례가 왔습니다.
프런트 직원:환영합니다.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고객을 위해 진심으로 봉사하겠다는 양 자연스러운 미소를 띄고 있습니다.)
아, 그. 안녕하세요... 체크인 좀 하려고 하는데요...
예약 확인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예약자분의 성함을 말씀해주시고, 신분증을 제시해 주세요.
모브:...모브, 로 했던 것 같아요. 신분증은... (제 주머니를 한참이나 뒤적이다가 발견한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어 직원 쪽으로 내밉니다.)
모브가 신분증을 제시하자, 직원은 프런트 한구석에 마련되어 있는 서류를 한 장 건넵니다.
프런트 직원:예약된 객실의 입실 가능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는 동안 이 서류를 작성해주세요.
곧 흰색의 서류 위로 검은색의 볼펜이 올라옵니다.
직원은 데스크 PC의 모니터 자판을 몇 번 두드리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거네요.
서류는 여느 숙박 업소에서나 받아 볼 수 있을 법한 형식적인 사항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름, 주소, 휴대폰 번호 등을 적을 수 있는 공란과
전염 위험성이 있는 병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에 관한 여부. 그런 것들이요.
서류를 적어 내려가면 하단에는 리조트 이용 약관, 주의사항, 취소 날짜에 따른 환불 금액 따위가 명시되어 있네요.
모브:(천천히 하나하나 전부 적고, 빠진 게 없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서야 볼펜을 내려놓습니다.)
서류를 모두 작성하고 직원에게 건네면...
전화를 마친 직원은 대뜸 죄송하다고 말합니다.
프런트 직원:시설 파손 문제로 인해 예약해주신 객실로의 입실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급하게 입실 가능한 다른 객실을 알아보고 있으니,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어요?
404:...음?
(슬쩍 모브 눈치보다가 입 연다.)
시설 파손 문제라니요. 예약 했을 당시엔 아무 문제 없었을 것 같은데... 갑자기 생긴 문제라는걸까요? 그렇다면 그 전에 미리 확인 하고 안내 했어야 하는 것이 맞는 일이 아니었을까요, 직원님.
언제부터 파손이었을지는 저도, 예약 했던 이 분도 시간도 시간이었을테지만 여행의 설렘이라는 것이 있지 않을까요. 제일 중요한 것이 즐기는 목적도 있지만 그만큼 여행은 피로감이 드는 것도 크지요. 계획 하고 즐거운 경험들을 쌓고 오니까요.
그런데... 그 피로를 푸는 중요한 객실에 아무 고지도 없었다가 갑자기 당일 서류 확인 후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는데... 갑자기 사용불가가 되었다...라.
이건 충분히 컴플레인 걸어도 남습니다. 만약 해당 문제 대한 해결방안도 없이 다시 다른 곳을 예약하는 상황까진 아니길 바랍니다. 그것만큼 여행객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없으니까. 알고 계시죠? 제가 직원님께 지금 부드럽게 말 못 해드리는 건 사과드리는데. 객관적으로 봐도 아닌 건 아닌거니까. 그래도 최대한 좋게 말 드리고 있는거에요. 정말로요...
어떤 여행객이... 이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이겠어요. 그래서... 말씀 주신 해결 방안이 어떤진 보겠어요. 아무 대책 없이 말 주신건 아니겠죠?
... ... ... (모브 눈치본다.)
404의 말에 직원은 죽을 죄를 지은 것처럼 연신 고개를 숙여가며 사과를 전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곳으로 발걸음 옮기시도록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며, 최대한 빠르게 해결해드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을 하네요.
모브:...그렇다고 하시니까, 조금만 기다려보는 건... (이쪽은 오히려 사사 눈치 봐요)
응...?
모, 모브씨. 제, 제 눈치 아, 안봐도 괜찮...은데...!
모브씨가 기, 기다리라 하니까..., 저, 저도 물론 기다리죠. 거, 걱정말아요. 폐, 가 될 짓은 하지 아, 않을테니까...
(그러면서 네가 보지 않을 때 한 번 더 직원한테 눈짓합니다. 어디 어떻게 하나 보자. 같은)
지금 당장은 해결되는 게 없으니...
기다리기로 했다면, 어쩔 수 없이 직원의 호출이 있기 전까지 로비에서 잠시 기다리는 편이 좋겠습니다.
...
로비를 전체적으로 둘러보면,
은은한 블랙펄과 화이트톤의 대리석 조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어쩐지 두 사람이 잘 녹아드는 색감이네요.
또, 간간이 배치되어있는 우드가 부담스럽지 않은 프라이빗한 느낌을 더합니다.
출입구가 마련되어있는 벽면 전체는 유리로 처리되어 있어 탁 트인 뷰가 가히 인상적이군요.
중앙에 조형물을 올린 커다란 분수가 놓여 있고,
그 위로는 크리스털로 세공한 와인잔을 뒤집어 매단 듯 눈부신 샹들리에가 금색의 빛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프런트 데스크 주변에 예비 투숙객들을 위한 라운지 형식의 대기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두 사람 역시 이곳에 서 있습니다.
한쪽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카페도 눈에 들어는군요.
▶ 프런트 데스크, 엘리베이터, 출입구, 벽면, 분수, 라운지, 카페
404:... ... ...
> 프런트 데스크쪽을 확인해보자. 어디... 열심히 해결 하려 노력하나?
프런트 데스크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담당 직원이 일사불란하면서도 쉴 틈 없이 한 쪽 손으로 전화를 받고,
한쪽 손으로 서류에 무엇인가를 적어내리고 있습니다.
새 객실을 구하는 데 여념이 없어 보이네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404:... (만족스러운 얼굴 됨)
> 엘리베이터도 살펴보자. 나중에 어디 같이 갈만한 곳이 있나... 둘러볼겸.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승강기입니다.
엘리베이터 측면에 리조트 층별 안내도도 부착되어 있네요.
404:(모브씨가 이렇게나 노력해주셨는데... 뭐라도 나중에 보답해줘야하지않을까. 란 생각하면서... 주변 더 둘러본다. 둘러보다가... 벽면 살펴본다.)
바다로 향하는 벽면 전체가 유리로 처리되어 있네요.
탁 트인 뷰 덕분인지 꼭 따듯한 모래사장에 서 있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
...?
404: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어라? 그러고 보니 유리 벽의 표면에 음각으로 세공된 물결무늬가 보입니다.
아니, 물결무늬가 아닌가? 긴가민가한데...
꼭 해양 생물의 모습을 새겨넣은 것 같기도 합니다. 착각이겠죠?
...으음.
이것도 호텔의 특색이라면 트, 특색...인거겠죠. (착각이겠지.)
> 분수 살펴봅시다!
대리석을 구석구석 깎아 만들어 고아한 느낌을 자아내는 그리스풍의 분수대입니다.
바닷물을 끌어다 사용한 모양인지 가까이 다가서면 약하게 소금 냄새가 맡아집니다.
그 위에 올려진 조형물은 꼭 추상적인 파도의 모습을 닮은 것 같네요.
쟁반처럼 생긴 넓은 홈에서 졸졸졸 물이 떨어집니다.
조형물 중앙의 홈에... 동전을 던져 넣을 수도 있게 되어 있군요!
만약 동전을 던진다면, 행운 판정합니다.
404:모, 모브씨. 괘, 괜찮으시다면...가, 같이...동전 더, 던져볼래요...?
모브:...? (그 말에 분수대 쪽 보았다가 이해했는지) 아, 좋아요. 기왕이니까 이런 걸 해보는 것도 좋겠죠.
404:...! (기뻐한다.)
으응, 그렇...죠? 저, 이, 이런 행동 가, 같이 하는 건... 처, 처음이라. 두근거리네요...
모브:...괜히 손 떨면 어쩌려고요... (그러면서 이쪽이 긴장함)
404:그러고보니 부, 분수대 관련으로 미, 미신이 있다...는데. 알아요?
모든 부, 분수대는 아니지만...
모브:미신이요..? 어떤? (그런 것도 있구나, 싶은 표정입니다.)
404:동전 던지기로 유, 유명한 분수대가 있어요. 트레비 분수대라고... 로, 로마에 이, 있죠... 되게 유명해서, 사람들이 도, 동전을 던지러 로마에 간다는 우, 우스갯소리도 있답니다...
그러니까, 분수를 등지고 오... 오른손으로 쥔 동전을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지면 로마에 다시 바, 방문 할 수 있다나...,
두, 두 번째 도, 동전을 던져서... 잘 들어간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날 수 있다던가. 두 가지 정도의 미신이 있네요.
다, 다시 도, 돌아올 수 있는 것, 사, 사랑하는...사람과 다, 다시 만날 수 있다던가. (으쓱.) 그렇다네요. 저, 저희는... 이번 여행의 우, 운을...점쳐볼까요?
모브:(로마라던가, 사랑이라던가... 잘 모르겠어서 미묘한 표정입니다. 아무래도 거리가 먼 이야기들이니까. 그러다 당장 자신과 가까운 이야기가 나오면 고개를 끄덕여보여요.) 신기한 미신들이 많네요. 그저 사람들의 간절함에서 기원한 미신일 뿐이겠지만... 그런 이야기가 있다는 것 자체는 늘 흥미로운 것 같아요...
뭐, 일단 저희는 트레비 분수도 아니고 하니까... 좋아요. (지갑에서 동전 꺼냅니다.)
404:응. 늘... 흐, 흥미로운 이야기는...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법이니까요.
즐거운 추억이 되겠어요... 어, 어울려줘서 고, 고마워요... (마찬가지로 본인 지갑에서 동전 꺼냅니다.)
(심호흡하고 동전 던집니다. 즐거운 일이 생기게 해주세요, 라는 바람도 담아.)
기준치:60/30/12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동전을 던지자 얕은 금속음과 함께 동전이 퉁겨지고...
정확히 분수대 중앙의 홈에 떨어집니다. 나이스!
404:(어린아이처럼 신난듯 목소리에서부터 텐션 올랐다.) ...봐, 봤어요? 드, 들어갔어요...!
어쩌면 바람이 이루어져 이번 여행에서 정말 즐거운 일들만 일어날지도 모르겠어요.
모브:오... 정확히 중앙에 들어갔네요, 그렇게 던질 수도 있는 거군요? 대단하다... (오오...)
404:(칭찬받고 우쭐. 기쁘다!) 모, 모브씨 덕분일지도요...
...모, 모브씨 차례에요...! (두근두근하며 지켜본다.)
모브:(난 한 게 없는데? 하는 표정으로 보다가... 꺼낸 동전 내려다봐요. 으음... 잘 할 수 있으려나...)
(그래도 모름지기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 일단 던집니다.)
기준치:50/25/10
굴림:91
판정결과:실패
아까와 같이 얕은 금속음과 함께 동전이 퉁겨지고...
중앙 홈을 지나 동전은 그대로 분수대 구석에 입수합니다....
그래요. 이런 날도 있는 법이죠.
404:...!
너, 너무 긴장했나봐요...!
모, 모브씨의 운을 제, 제가 가져가서 그, 그런걸지도.
모브:그런 걸, ...네? 아뇨, 그건 아니죠. 그냥 제가 못 던진 것 뿐인데...
그, 그런걸까요...? 응...아, 알았어요...
그래도 같이 해, 해줘서 기뻐요.
...즐거워서요.
...뭘 이런 걸로요. 그래도 그런 이유라면 나쁘지 않네요.
비록 좀 극과 극이긴 하지만, 이런 날도 있는 법이니까.
404:네...!!!
왔을 때도 했으니까... 도, 돌아갈 때도 시, 시간이 괜찮다면...
그 때도 하, 한 번. 가, 같이 또 해도 괜찮을...까요?
물론... 거절! 도 괜찮아요.
응? 돌아갈 때 시간이 너무 촉박하지만 않다면... 좋아요
모브:이런 건 사실 빨리 하면 1분도 안 걸리니까, 뭐 촉박해도 괜찮긴 할 것 같은데...
...!!
응...! 약속했어요?
404:마, 많이 초, 촉박하면... (슬쩍 보고) 그땐 먼 나중으로 미뤄도 괜찮으니까요...
모브:먼 나중이라니, 또 같이 와주시게요...?
404:...당신만 괜찮다면?
꼭 여기가 아니어도 괜찮아.
이곳에서 하..지 모, 못했다 해도. 자, 잠깐 만날 때도... 그 주변에 분수, 대 같은 게 있다면... 그런 곳도 괜, 찮고요.
(작게 말한다.)계속 미뤄도 괜찮고.
약속은 언젠가 지켜지니까요...
안 지켜질 때도 있지만..., 그, 그땐... 어쩔 수 어, 없는 경우니까.
모브:아니 뭐, 제가 그렇게까지 매몰찬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여기에서 할 수 있다면 좋고, 아니어도 나중이 있다면 그 때도 상황 봐서 가능하다면... 정도로 어때요.
404:그럼요.
모브씨는... 언제나... 상냥하고, 치, 친절하고...과, 과분할정도로... 좋은 분이시고.
... ... ... (주인공이니까. 내뱉진 않았다.) 뭐, 그런사람이니까요.
말씀주신대로 해요...! 여기도 조, 좋고 아니어도 나중에.
...그건 또 너무 과하지 않나요? (너무 좋게 봐주는 거 아닌가...)
...그, 그래요? 그, 그렇지만... 저, 정말인걸요.
부, 부담스럽다면... 주, 줄일게요!
모브:부담스럽다기 보다는요....
뭐랄까... 부끄럽달지.. 그런 느낌이네요.
(괜히 머쓱...)
404:그럼 부, 부정적이진 않다는거네요... 다, 다행이다.
그래도 부끄러우시다면... 조, 조금은 자제할...게요.
모브:조, 조금은... 네... (부끄럽긴 한데 이렇게 또 말하는 것도 어색해서 괜히 그리 대답하고는 먼저 저벅저벅...걸어가요)
404:(많이 부끄러웠나보다. 역시 조금 자중해야겠는걸. 자기반성하며 이어 둘러봅니다. 나중에 어디 같이 갈 때 즐거울만한곳이...있으려나. 안 즐거워도 누군가와 함께 왔는데, 사람만 있으면 상관없지만. 같은 생각하면서 라운지 구경합니다)
테이블이 함께 마련된 라운지의 대기석에는 듬성듬성 사람들이 앉아 있습니다.
한구석에 목마르다고 칭얼거리는 아이를 달래는 보호자가 눈에 띄네요.
404:(많이 뛰어놀았나보네. 그렇지, 애들은 뛰어가며 노는거 좋지... 같은 감상한다.)
...음, 목마르다고 하는거보니... 모브씨도 기다리는동안 뭐 마실거 필요하려나? 메뉴만 보고 올까...
>카페 가보자.
로비의 창가 쪽에 자리하고 있는 간소하고도 아담한 카페입니다.
바다를 눈요기 삼아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도 운치있고 좋을 것 같네요.
시간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테이크 아웃은 분명 지원할테니, 꼭 먹고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고민한다...)
흐음... 마실 게 필요할까요?
404:1 필요하다 2 그냥저냥이다 3 생각해보니 필요없을거같다
저, 저는... 3
...괘, 괜찮을, 것 같은데... 가, 같이 온 분 것은 챙겨드리고 시, 싶어서요.
혹시나, 추천 메뉴가 있을까요?
카페 직원:아무래도 라운지다 보니까... 라떼 종류나 아메리카노가 제일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동행분이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둘 중 하나로 어떠세요?
404:네, 좋아요. 그렇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은 샷3번 넣어주시고요...
(고민하다가...)
미, 미안해요, 한 잔이 아니라 두 잔으로 할 거 같네요...
또, 똑같은걸로 2잔...부탁드릴게요.
혹시 시럽 별도 포장된 것도 판매한다면... 그것도 두 개 주시구요.
카페 직원:아뇨, 아뇨. 괜찮습니다. 그러면 샷 3번 추가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에 시럽 별도로, 맞으실까요?
404:(끄덕인다.)
카페 직원:네! 그러면 이쪽에 카드 꽂아주시겠어요?
404:(직원의 안내대로 카드 결제기에 카드 꽂는다.)
카페 직원:(카드가 꽂아지면, 주문한 것에 맞춰 결제를 마칩니다.) 네, 결제 되셨습니다.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404:(기다린다.)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창가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들려옵니다.
404:
듣기
기준치:55/27/11
굴림:55
판정결과:Regular
카페 손님 A:시간 많이 남는데 한 잔 더 시킬까?
카페 손님 B:난 됐어. 그보다 오늘따라 조금 많이 마시는 거 아냐? 그러다 저녁 못 먹고 남긴다?
카페 손님 A:그건 그런데... 오늘따라 목이 좀 마르네. 점심을 짜게 먹었나?
카페 손님 B:내가 당신 소금 더 칠 때부터 알아봤어. 에이그, 이 사람아 그러게 내가 싱겁게 먹어야 건강해진댔잖아~.
잔잔한 소음 같은 대화가 아무렇지 않게 귀를 스쳐 지나가고...
얼마 있지 않아 직원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카페 직원:주문하신 샷 추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나왔습니다ㅡ.
직원은 픽업 카운터를 통해 음료를 건네주고는,
카페 직원:따로 말씀 주신 시럽도 여기 준비해드렸습니다. 카페 내에서도 우측 카운터에서 공용 시럽을 이용하실 수 있고, 스트로우와 티슈도 함께 마련되어 있으니 필요하시다면 사용해주세요.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요!
404:감사합니다. (음료와 시럽을 받고...)
(빨대... 꽂아서 가져가는게 낫겠지...? 빨대랑... 혹시 모르니까 티슈도 챙기고. 응, 좋아. ...괜찮아했음 좋겠는데. 괜찮겠지...)
(음료에는 빨대 꽂고, 모브씨가 있는 곳으로 가자.)
분명 라운지로 걸어가는 것 같았는데...
그의 발자취를 쫓아 라운지 쪽으로 걸어가니, 역시나 익숙한 뒷모습이 구석에서 보입니다.
404:(익숙한 뒷모습 보고 널 불러본다.) 모, 모브씨...!
호, 혹시 몰라서요... 그. 마실거. 피, 필요하실까봐 가져왔는데. 마실래요? 메뉴는... 아이스아메리카노 3샷 추가긴합니다만...
호, 혹시나. 별로라면 마, 말씀해주세요... 머, 멋대로 정해서 가져온..거긴해서.
아! 시, 시럽도 있고... 티, 티슈도 있어요!
모브:네? (조금 놀란 듯 바라보다가, 손에 들린 커피와 당신의 얼굴을 번갈아 봅니다. 아메...리카노? 3...샷....?)
아, 아뇨 오히려 늘 먹던 거라 어떻게 알아차리신 건지신기할 따름인데요. 그, 저기... 감사, 합니다...?
...늘 먹던거라니 다, 다행이...기도 하네요.
404:제, 제가 멋대로...주, 주문 실수를 해서. 두, 둘다...똑같은 메, 메뉴로 나왔거든요.
그래서 호, 혹시나... 큰 실수했으면 어, 어떡하지라고 하, 한편으론 거, 걱정했는데... 다, 다행이에요...
모브:...? 그런 거라면 좀 곤란하셨겠네요... 전 오히려 좋아, 라는 입장이라 괜찮지만...
404:... ... ... 샷을 하나만 했어야 했는데 두, 둘다 똑같이 추가했어서...
그, 그래서 일단 솔직하게 마, 말을 드릴까... 아니면 새로 주, 주문해서 드릴까 고민 하긴 했는데...
오히려 취향쪽에 가, 가까운 메뉴셨다니 다행...이에요.
만약 부족하면 말씀주세요...! 메, 메뉴야 더 가져오면 되니까...
모브:아, 아뇨 정말 부족하다면 제가 사오면 되니까요. 챙겨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그렇게 둘이 샷이 무려 3잔이나 들어간 아.아를 주고 받으며 대화하고 있노라면
프런트 직원:모브님, 체크인 도와드리겠습니다.
때마침 담당 프런트 직원이 두 사람을 찾습니다.
프런트 직원:오래 기다리셨죠? 불편을 드려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합니다. 사과의 의미에서 기존에 고객님께서 예약해주셨던 객실보다 한 등급 더 높은 프리미엄 객실로 무상 업그레이드를 해드렸습니다.
금일 12월 28일 정상적으로 체크인되셨어요. 체크아웃은 12월 30일 정오까지 마쳐주셔야 하며, 1시간이 초과할 때 마다 추가 요금이 합산됩니다.
오후 3시 이후부터는 1박 가격이 추가로 부과되오니 유의해 주세요.
모닝콜 및 룸서비스는 객실 내 배치된 로비폰을 사용해주시면 신속히 도와드리겠습니다. 혹여 추가로 필요하신 문의사항 등이 있으실까요?
...(직원 한 번 쳐다보고 너 한 번 쳐다본다.)
모, 모브씨는 무, 문의사항 있어요?
모브:네? 아, 아뇨... 안내해주신 걸로 괜찮을 것 같은데...
404:그래요?
그럼...제가 말할게요.
모브:(뭘...?)
404:직원씨. 다음에는 저희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재발 방지는 당연히 하실거라 믿어요. 요즘은 SNS가 발달 돼 있지 않습니까. 성수기에 붐비는데 거기에 저희같은 일이 생겼다 앙심 품은 사람들이 무슨 글을 쓸 줄 알고요.
사과의 의미로 좋은 서비스를 주셨어도 그걸 빼고 나쁜 글을 써서 그 글이 퍼지고, 그쪽 높은 분한테까지 귀에 들어가게되면 징계는 누가 받겠어요... 물론 직원씨의 잘못이제일 크다는 건 아니에요. 그냥... 다음부터 확인 더 잘 하시란 말 하고 싶어서 그런거니까요.
주제넘긴했지만말이에요...
... 유의사항 확인 했고, 새로 안내 주신 것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브 눈치 본다.) ...돼, 됐어요.
어, 어디로 가면...되, 될까요?
직원은 404의 말에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과와 감사를 동시에 전한 후.
리조트 팸플릿과 함께 객실의 열쇠를 건네줍니다.
그러고서는 다른 손님을 위해 재차 꾸벅여 인사한 후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군요.
▶ 팸플릿, 열쇠
404:저희... 며, 몇호실이지요...?
> 열쇠부터 보자.
파도 모양의 키링과 카드키가 부착되어 있는 객실 전용 열쇠입니다.
어디보자, 객실은... 810호네요.
404:810호... (중얼거린다.)
모, 모브씨... 도 기, 기억해야해요...? (당연히 기억하겠지만.)
모브:그럼요, 그런 걸 까먹었다간 한밤에 복도를 거닐게 될테니까요....
응...!!!
마, 만약 제가 까, 까먹어도 데, 데리러 와주셔야해요... 저, 저도 차, 찾으러 갈테니까... (그럴 일 없다는 건 안다.)
> 팸플릿도 보자.
아니, 그런 전제는 애초부터 하지 않는 편이... (왜 그런 걸 걱정하는 거지...)
리조트 폰테르고Pintergo.
리조트 소개, 객실 안내, 각종 부대시설 소개와 이벤트 목록이 기재되어 있는 팸플릿입니다.
맨 뒷면에는 쿠폰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404:마, 만약이라는 게 이, 있긴 있을테니까... 겨, 경우의 수죠....
무, 물론... 모브씨가 그, 그럴거란 생각은 저, 전혀 들지 않아요!
(팸플릿 펼치면서) 오. 모, 모브씨... 여러 아, 안내가 쓰여있어요.
모브:(생각 전혀 안 든다면서 왜... 역시나 이해하지 못한 표정이지만 적당히 고개 끄덕입니다. 가끔 정말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란 생각이나 하면서.)
오... 열쇠도 받았으니 객실에서 좀 더 자세히 볼까요?
404:(끄덕끄덕)
(그럼 엘리베이터 쪽으로 걷습니다.)
(당신 따라갑니다.)
두 사람은 로비 측면에 자리하고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객실로 이동합니다.
엘리베이터 역시 천장이 높고 시야가 개방되어 있어 바다의 전경이 너르게 드러나네요.
이 리조트가 다른 어느 것보다도 투숙객의 눈에 ‘바다를 담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매기고 있음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엘리베이터는 얼마 안 가 8층에 멈춰서고 두 사람은 배정받은 810호를 찾아 걷습니다.
810호라고 해서 꽤 구석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군요.
문에 있는 잠금장치에 아까 받은 카드키를 대자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면....
방에 몸을 들이기 무섭게 인위적이지 않은 바다 특유의 소금내와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시원달달한 향기가 풍겨옵니다.
시작도 전에 문제가 조금 많았지만...
바닷가의 풍경이나 객실의 상태만큼은 정말 괜찮네요.
방의 인테리어는 대부분이 대리석이거나, 우드입니다.
정성껏 꾸며진 태가 나서일까요? 차갑고 건조하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야외 테라스로 향하는 거실 한쪽은 베란다가 통째로 트여 있어 넘실대는 겨울 바다가 코앞에서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 너머로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커피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세심하네요.
그 외에도 아일랜드 형식의 주방과,
중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나란히 배치된 슈퍼싱글 사이즈의 트윈 침대,
한구석에는 화장대 욕실 또한 빠짐없이 존재합니다.
▶ 베란다, 주방, 침대, 화장대, 욕실
404:확실히 방은 좋네요. 일단 가, 갖고 있는 짐부터 풀까요?
(본인 짐 쳐다본다. 안 본다.)
모브:업그레이드 해줬다더니, 정말 괜찮네요....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고개 끄덕입니다.) 네, 그게 좋겠어요.
(이쪽이야 당장 필요한 것들만 좀 빼두면 될 것 같은데... 음... 당신 짐 흘끔 바라봐요. 음... 오....)
404:저, 저는... 짐 푸는데 시,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가, 같으니까...
그래도 금방 다 푸, 풀어요. 피, 필요한거랑... 오늘 사용 할 것들이랑...
한... 5분? 10분 정도...?
아, 아냐. 5분이면 추, 충분해요.
모브:전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하셔도 괜찮으니까요... (머쓱...하게 캐리어 먼저 눕힙니다.)
아니, 그렇게 빨리 된다고요? (그 짐으로?)
...바, 바, 방법이. 있어요...
404:나, 나름... 아마...?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83
판정결과:실패
어... 어, 어.
어라.
모브:(민첩하지 않은 상대 바라봄...)
404:(빠르게 정리하려다 오히려 어질러졌다.)
미, 미, 미안... 죄, 죄송...해요. (금방 가능하다 해놓고 오히려 어질러버려 얼굴에 열 오르는 기분 들었다. 헛기침 한 번... 네 눈치 한 번 살핀다.)
금방... 할 수 있으니까요...
모브:아니,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요...? 짐 많아 보이니까 느긋하게 하세요.
금방 안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이런 것까지 여행의 묘미라고 저는 생각하니까요... (정말)
404: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72
판정결과:실패
... ... ...~!~!!!!!
(그사이에 짐 다 풀고 혹여나 눈치볼까 베란다 쪽으로 나갔어요)
모브:(커피 테이블에 딸린 의자에 앉아 느긋하게 바다 구경하는 중...)
404:(불편하게 해버렸어... 괘, 괜찮다 했는데... 라 생각하면서 정리했습니다. 말한 것 보단 15분정도... 더 걸린 것 같네요.)
(슬슬 다 했으려나... 싶어 고개 돌려 흘끔...)
... ... ... (여긴 레테가 편히 쉴 수 있는 받침대도 없으니 당연히 아까 보여줬던 유리돔을 꺼내 주변에 올려놓고... 주변 힐끔힐끔... 눈치보면서 슬 불러도 괜찮으려나. 한다.)
그, 다... 다했어요...!!!
마, 많이 기, 기다렸어요...?
모브:바다 구경하고 있었더니 시간이 금방 가서, 그렇게 기다린 것 같지도 않으니 개의치 않으셔도 돼요.
그래도 용케 다 하셨네요. ...저였으면 하루종일 했을 것 같은데...
404:응...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에이, 모브씨도... 할 수 있었을걸요.
저, 저야... 빠르게 할 수 있다 해놓고 이렇게 늦어버린 사람이긴한데(...) 그럼에도 겨, 격려...랑 고마워요. 응...
바깥은 많이 서늘하던가요...? (이리저리 너 둘러본다.)
바람이라던가.
모브:(애초에 나였다면 저렇게 짐을 안 가져왔을 것 같긴 한데...)
뭐랄까... 얼음을 온몸으로 문대는 기분이네요~... 바람이 꽤 매서워서, 이곳에서 뭘 먹는 건 무리이지 않을까...
404:아, 아쉬워라... 바, 바깥에서 먹는 것도 하, 하나의 묘미지만... 거, 건강을 생각한다면... 그, 그렇죠. (이해했다는 듯 끄덕인다.) 많이 매, 매섭구나. 베란다 쪽에 갈 땐... 따뜻하게 하, 하고 가는 것도 좋겠네요...
감기 걸릴지도 모르니까. (라면서 네가 갔던 베란다 본인도 살펴보러 간다.)
저, 저도 한 번... 어, 얼음이랑 인사 하러 가, 가볼까요...
> 베란다 확인해봅시다.
모브:추천하진 않지만요... (이런 말이나 해요. 진짜 오래 있으면 감기 걸릴 것 같은데.)
404:아, 앗 추워. 메이트(???)가 되, 되는거죠
저, 정말... 이, 이 추위가 아, 아니라면...
... ... ... 모, 모브씨도 같이 나, 나오게 하면 될지도. (빤히 보다가 웃는다.) 거짓말이에요. 그, 그럴 생각은 없거든요.
베란다로 가는 창은 어찌나 깨끗이 닦여있는지 조심하지 않으면 머리를 부딪힐 것만 같이 투명합니다.
양옆으로 가지런히 정돈된 쉬폰 커튼이 묶여 있고,
가까이 다가서니 유리창 너머로 말마따나 서늘한 냉기가 느껴지네요.
유리창 너머에 난간이 설치된 테라스가 보입니다.
404:(슬쩍 테라스쪽으로 나가본다.)
유리창을 열고 테라스로 발을 딛자
404:oO(얼마나 춥길래. 물론 왔을 때 바다에서도 춥긴 했어...)
훅. 비린내가 꽝꽝 얼어붙은 바닷바람이 피부를 할퀴고 지나갑니다.
무시무시한 냉기의 기세에 절로 온몸이 움츠러드는 것 같아요.
404:레, 레, 레테에.....
모브:(그렇게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는데도)
404:레테... 그, 그런데... 여, 여기서 바다 보면 조, 좋을거같다... 위에서 보는 정경이 보고 싶다면 보여줄게... 따뜻하게 안에 있어서 안 들리겠지만... 그런 거야.. (중얼거리다 후다닥 방으로 돌아옵니다...)
마, 말씀대로 바깥에서 무얼 머, 먹는다거나 행동하기엔...
어려움이 있겠네요. (호되게 추위한테 혼났다.)
그렇죠?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가도, 이런 추위라면 부분적으로 동상에 걸려버리고 말 거에요....
레테는 가급적 안에 두는 게 좋을지도요. (우리도 그렇고)
(공감하듯이 끄덕이다가... 레테이야기에 멈칫하곤 고민한다.)
그래도 레, 레테는... 여러 곳을 구경하고 싶어하니까. 가, 가져온 유리돔도 따뜻하게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있고... 레, 레테가 많이 추워하면 덮어줄 혹,시 모를 식물 전용 보호 덮개랑...
모브:(음, 뭔가 말을 잘못 골랐나 하는 생각을 순간 합니다.)
404:레테가 보고 싶다 하면 응당 보여주고... 말해주고, 관련되어서 이야기를 하면 저도 꽤 즐겁거든요... 응. 그러니까... 레테도 같이 갈거에요. 레테도 그걸 원하기도 하고.
...아 참.
에크씨도 레테한테 꼭 한다는 게 있지 않았어요?
분명... 객실에서, 라 말씀 주신 것 같았는데. 아닌가?
모브:(본인이 그렇다 하는데 말을 더 얹는 것도 좀 그런가 싶어서 그러려니... 하다가 나온 말에 멈칫합니다.) ...인사... 하기로 했었죠, 분명.
404:(활짝 웃는다.) 응. 맞아요!
혹시... 반갑지 않은거에요...? 아니면 준비가 되지 않았다던가...?
모브:...아뇨, 그런 건 아니고. 뭐랄까... 간만에 본 거니까 인사의 표시로 유리돔, 을... 제가 가볍게 만져도... 쓰다듬어도...? 되려나싶어서 고민하고 있었어요.
404:음... (미심쩍은 눈으로 널 보다가...)
(고민해서 그런거였구나~ 역시 모브씨도 레테를 좋아하고 아껴줘. 그런데 왜 장미를 똑같이 주면 꺼려할까? 같은 생각하며 웃는다.) 그럼요, 당연하지. 당연하고 말고요!
아까 레테한테 인사하겠다고 했을 때 부터 레테도 에크씨의 인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응, 응! 그리고 당신이라면... 저도 잠깐이나마 레테를 허락해도 된다 생각하고요. 이 의견은 저만 생각 한 것도 아니고 레테도 그리 생각하고요? 그렇잖아.
그야... 에크씨도 레테를 아껴주니까 레테에 대해 같이 관련한 주제도 나누고, 고민해주고... 들어주니까요.
...(헙) 호, 혹시... 에크씨라 부른거... 부, 불편했다면 말씀해주세요.... (라면서 레테가 들어있는 유리돔을 네게 조심히 건넨다.) 자, 인사해요.
...아, 유리돔 열어도 괜찮고, 그대로도 괜찮아요. 레테가 모브씨에게 말하는 건 제가 대신 말해줄게요.
모브:...으음, 유리돔을 열면 인사하기 조금 조심스러우니까 유리돔에 있는 채로 할게요. 기껏 허락해주는데, 긴장해서 그... 혹여나 실수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재차 불리면 레테에게서 시선을 돌려 바라보긴 하지만, 딱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짧게 바라보았다가, 다시 레테에게 시선이 향해요.) ...안녕, 오랜만이에요. 사사씨에게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오늘은 이렇게 같이 여행하게 되어서 기뻐요. ...사실 날씨가 이래서 지금도 걱정은 되지만... 사사씨가 여러모로 준비한 모양이고. 부디 별 탈 없었으면 좋겠네요. 기껏 이렇게 가까이서 지내게 됐으니까...
...으음... (허락은 받았지만... 역시 조심스러운 건 어쩔 수 없는지 조금 망설이면서도 결국 손을 뻗어 유리돔의 표면을 손 끝으로 쓰다듬어요.) 여행하는 동안 잘 부탁해요...?
404:... ... ... (레테와 이야기하는 널 지켜본다. 호칭과 관련해선 말 없으니 허락한거겠지. 네가 간접적으로 쓰다듬는 것 또한 조심스레 인사하는 것 같이 보여서 둘이 같이 있게 일부러 다시 건네달라 하진 않았다. 원래라면 유리돔을 쓰다듬는 행위보단 본인의 근황도 들려주면서 레테도 어떻게 지냈는지 알려줘야 제대로 된 인사의 시작이겠지만... 여행 첫 날부터 깐깐하게 굴고 싶지 않을뿐더러 노력하면서 나름 인사하고 마주보며 대화하는데 내가 가로채면 안되니까! 레테가 말한 것들도 들려주면 좋아하려나..~ 생각하면서 네게 입 연다.)
레테의 말을 전해준다면 이렇게 되겠네요.
조심스레 대해주는거구나. 오랜만에 봐도 변하지 않았어. '너'는 여전히 마찬가지로 내게도 친절하구나. 아니라면 아쉽겠지만말야. 내 걱정도 해주고. 맞아. 준비도 철저히 해줘서 만약의상황이와도 날 지켜준다했으니 안심 할 수 있어.
바깥바람이 서늘한 건 나도 여기 왔을 때 느꼈어. 내가 보고 싶다 해서 바다에서도 한 번 봤었나? 그랬으니까. 나도 널 보게 되서 정말 기뻐! 그러니까... 사사, 랑 나랑도 자주 본 사람이 너니까. 반갑다는 의미야. 마찬가지로 별 탈 없음 좋겠다. 나는 직접 할 수 있는게 많이 없지만 잘 부탁할게. 고마워.
...라고 하네요!
레, 레테는 여전히 모, 모브씨가 마, 마음에 드나봐요... (웃는다.)
모브:...마음에 들어 해주니 기쁜 일이네요. (다시금 조심스레 유리돔을 쓰다듬어요.) 변하지 않았다고는 확언할 수 없지만, ...레테, 너에게는 분명 지금도, 앞으로도 친절하려고 노력할 거야. 말마따나 사사씨가 케어해주시겠지만 필요하다면 나도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테니까. 여행의 끝까지 계속 기쁘고 신나고 즐겁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또 보게 된다면 그 때에도 지금처럼 반가워해줬으면 좋겠으니까요. 그렇지만 지금은 지금에 집중하는 게 좋겠지. 내가 더 고맙죠. (그리고 슬슬... 돌려주는 게 좋겠지...? 싶어 당신 빤히...)
404:레테의 말이에요. 그 말 기억할게. 사사처럼 내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노력하겠다 해줘서 고마워. 사사, 가 거의 다 해서 완전히 괜찮지만 가끔은 도움 받을 수 있을 때 요청할게. 그러니까, 인간 표현으로 하자면 무리하지 말라. 라 할 수 있겠네.
걱정 안 해도 언제나 반가워할걸... 그야, 넌 사사가 허락 한 사람이잖아. 안심해도 좋아. 그래. 나도 늘 네 안녕을 기원할게. ...라고 해요.
(여전히 웃으면서 빤히 본 널 마주본다.) 인사는 대강 다 한 거 같나요? 더 이야기 하고 싶음 해도 괜찮아요.
모, 모브씨는... 저처럼 레테를 아, 아껴주고... 좋아해주니까. 이야기도 하고, 무엇보다... 멋대로 대하지 않으니까. 그러니 괜찮아.
모브:...이제 막 짐풀고 난 뒤니까, 지금은 이정도로 괜찮을 것 같아요. 다른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면 밤에 침대에 몸을 뉘인 뒤에 해도 괜찮을 것 같고, 요...
...그보다 멋대로 대하면 당연히 안....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런 사람이 있나요... (왜... 저 사람의 본성? 같은 걸 알아버리면 감히 할 수 있는 짓이 아닌데. 애초에 남의 걸 막 다루는 것부터 잘못인데... 그런 생각을 하며 유리돔을 다시 내밉니다.)
404:응, 맞네요, 맞아... 간단한 인사정도가 좋겠어요! (네 말에 동의한 듯 끄덕인다.) 이야기 보따리 만들어서 들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고... 이제 겨우 짐을 푼지 얼마 안 됐으니까요! 맞지...~!
(이은 네 질문에 회상하듯 잠시 말 없다가, 대답한다.) ...으음, 그, 글쎄요... 이, 있다고만... 해, 해둘까요? 무, 물론... 레, 레테가 멋대로 다뤄지는 것 만큼은 절대 용서 안 하고.. 아니, 절대 못 하지만...
여, 열심히 말해도 드, 들어주지 않, 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역시 ...해야 하는 게 맞지만... 그건... 어긋나니 다르게라도 혼내줘야한다 생각한다는 건 굳이 내뱉지 않았다. 유리돔을 다시 조심히 가져가곤 네가 한 것 처럼 소중히 쓰다듬는다.)
그, 그래도... 결국 레, 레테는 무, 무사히 제 곁에 있으니... 그걸로 됐어요. 응...~
(유리돔을 다시 조심히 두고선) 인사도 했고. 좋네요. 여행이라는거. 저, 저희... 음. 중요한 게 한 가지 더 있어요.
...치, 침대. 어, 어떤거 사용하시겠...어요? 은근 주, 중요하면서 가, 간단한거니까요... (말하다가 얼굴 빨개져선 베란다만 본다.)
> 침대 봅시다.
...나쁜 의미로 말한 건 아니라는거 당연히 알거라 생각해요. 오해하지 마, 마시라고 덧붙...여요..!! (속사포로 말한다.)
모브:(이걸로 일단 괜찮은건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레테도 돌아갔고, 본인도 저렇게 말하니까... 조금 미묘하긴 하지만... 으음...)
... 네? 아, 아뇨. 이런 걸로는 오해 안 하죠....
... (1왼 2오) 2
제가 오른쪽... 베란다랑 가까운 쪽 쓸게요...?
404:베, 베란다면... 외, 외풍은 최, 최대한 막아져있겠지만 (아무래도 일반 등급도 아닌 프리미엄이라 살짝 열어둔 걸 잊고 잠드는 게 아니라면야 안 들어오겠지) 추, 추울 수도 있는데 괜찮으시겠...어요? (빤히...)
저야 어디든 괜찮지만, 걱정되어서요.
모브:네, 괜찮아요. 이불 덮고 있으면 그리 느껴지지도 않을 거고...
그럼, 제가 오른쪽 쓰는 걸로, 알고 있으면 되는 거죠...?
404:응, 그래요...
제가 레테랑 왼쪽에 있을게요.
침대는 각자 자는 데 불편함이 없을 법한 사이즈를 하고 있습니다.
404:oO(많이 푹신한가? 그럼 좋겠다.)
이불이 성심성의껏 정돈되어 있고, 토퍼가 따로 깔려 있지 않은데도 누워보면 놀랄만큼 푹신푹신합니다.
침대의 바로 옆에 위치한 협탁에는 스탠드와 로비폰, 객실용 전화기 등이 구비되어 있네요.
404:(침대 손으로 꾹...눌러봅니다)
누르면 꾹...눌리는 대로 들어갑니다.
404:....!!!!
(좋아... 손 뗍니다)
침대도 크고, 푹신푹신해서... 조, 좋네요...
> 주방도 살펴봅시다.
주, 중요한 침대...자리도 정, 했으니까요. 주방도 뭐 이, 있는지 보고...
주방은 세련된 아일랜드 형식으로, 취사도구가 빠짐없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은 두 사람이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큰 데 비해
냉장고는 작네요...
▶:조리대 냉장고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404:작은 냉장고...
> 조리대 살핍시다
물기 하나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 조리대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요리한대도 공간에 부족함을 느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여느 호텔이나 리조트가 그러하듯 가스레인지 대신 인덕션이 놓여 있습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간단한 간식거리를 만들어 먹어도 괜찮겠네요.
404:머, 먹고 싶은게... 이, 있다면...
마, 만들어 보는 것도 나, 나쁘지 않겠고...
밖에서 먹어도 괘, 괜찮겠고...
아님 조금 싸와서 데운다던지, 합친다던지..해도 좋겠네요...!
> 만족스럽게 냉장고도 함께 살핍니다.
모브:으음... 저는 요리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만들어 먹는 것은 좀... (아무래도 맨날 밖에서 사먹거나... 완제품을 사오니까....)
사사씨는 요리 잘 하시나요...?
404:잘 하는 편은 아,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하, 할 줄 알, 아요...
의, 의외에요... 모, 모브씨는 상당한 시, 실력을 가, 갖고 있을줄 알았거든요.
모브:...그래도 부탁하거나 하는 건 역시 죄송하달까, 그러니까 시키거나 사먹으러 가도 걸로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랬으면 좋았겠지만요, 뭐랄까 이리저리 시도해본 건 많았는데 늘... 결과가 좋지 못했어서요. 안 하게 된 지도 좀 됐네요...
냉장고의 안에는 맥주 몇 캔과 500ml 생수 몇 병인가가 채워져 있습니다.
미, 미안할 피, 필요까지야...
404:모, 모브씨 덕분에 이런 리, 리조트에서 좋은 경, 험을 할 수 있게 된걸요... 배달도 외식도 조, 좋지만 먹고 싶은 게 이, 있으시다면 말해주세요... 여, 열심히 마, 만들어볼게요.
(잘 안 되어서 덜 익거나 타면 제가 다 먹음 그만이기도 하고...)
시도도 하나의 도전이잖아요? 괘, 괜찮으시다면 나중에 같, 이 만들어보는것도 나, 나쁘지 않을 거 같고... 열심히 노, 노력했는데 안 나오는 것 만큼... 분한 일은 어, 없으니까.
아. 매, 맥주는 저희가 성인이어서 너, 넣어뒀나봐요. 물은 저, 적당히 채워져있네. (냉장고도 보고...닫아둔다. 열어두면...시원한 게 안 시원해질거야)
모브:...으음, 그래도 역시 여행까지 와서 요리 부탁하는 건 조금... 너무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말하면서 냉장고가 닫히기 전에 민첩하게 생수 한 병을 꺼냅니다.)
뭔가, 요리 클래스 같은 느낌이려나요... 가벼운 거라면, 괜찮을 것도 같고...요...? 시간이 나신다면의 얘기지만....
너무 상냥하시다니깐..., 부탁까지는 아닌데말이에요. (생수 한 병 꺼낸 너 보고) 아, 목 마르셨어요? 제, 제가 너무 이, 이야기 마, 많이 했나?
시간이야... 꽤 있지 않겠어요... 제, 제 시간보단 모브 씨의 시간이 난다면이죠.
> 화장대도 슥 봅시다
아, 아뇨. 그냥 생수 보니까 먹을까 싶었을뿐이라... (머쓱...하게 뚜껑 따서 몇 모금 마십니다.)
나무로 제작된 흰색 계통의 화장대로, 서랍 두 개가 붙어 있습니다.
드라이기와 빗, 티슈 외에 각종 어메니티들이 올려져 있네요.
아아. 그러셨었구나...
> 욕실도 보자.
욕실 쪽으로 가보면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냄새가 맴돕니다.
가장 먼저 반투명한 샤워 부스와 커다란 욕조가 보이고,
선반에는 포장지를 뜯지 않은 각종 일회용 세안 도구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404:...아!
> 서랍도 한 번 볼 수 있음 봐볼까...?
(텅 비어있으면... 몇 가지 짐 넣어두려고 생각해서.)
서랍을 하나 열어보면 가지런히 접힌 샤워가운과 여벌의 수건들이 보입니다.
404:가운도 있고...
수건은 당연하게 있어야 하는 거고...
(이따 비인 곳 있음 넣을까...)
모, 모브씨... 샤워 가운도 이, 있네요. 이건 푹신해서 조, 좋더라...
리조트라서 그, 그런걸까요...
음, 대강 이, 있을건 다 있어서 다, 다행이기도하네요.
404에게 대답이 돌아오기도 전에,
대뜸 인터폰이 울립니다.
...?
뭐 요청한거 이, 있어요?
모브:...아, 아뇨. 없는데... (갑자기 뭐지...)
404:음...?
(인터폰에 화면 있으려나. 있다면 확인해보자.)
인터폰 화면을 확인하자 일면식 없는 젊은 남성이 서있습니다.
유니폼을 입고 있지 않은 걸로 보아 이 리조트의 직원은 아닌 것 같은데...
...(모브 본다.) 아는 사람?
모브:(고개 도리도리...)
404:(끄덕끄덕...)
(문은 아직 열어주지 말고 인터폰 스피커로 대화하자.) 무, 무슨일....이실까요?
젊은 남성:아, 갑작스럽게 죄송합니다. 그게...
혹시 일곱살 정도 되는 어린 여자아이 못 보셨나요...? (초조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입니다.)
제 딸아이인데, 편의점에 다녀온다고 하길래 보냈더니... 세 시간이 넘도록 들어오질 않고 있어서요....
키는 이만하고...(허리춤 아래쪽으로 손짓하며) 머리를 양옆으로 땋아서 묶고 있어요. 눈이 동글동글하고 푸른 계열의 겨울용 원피스를 입고 있습니다....
리조트 측에 사정을 설명하기는 했는데 가만히 기다리고 있기에는 걱정이 되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이곳저곳에 물어보고 있어요.
404:(아이...?)
아이 혼자 보낸거에요?
아뇨, 그... 아이 엄마와 보냈는데 잠깐 뭘 고르는 사이에 사라졌다고 하더군요...
아아...
젊은 남성:바로 근처를 찾아봤댔는데 그래도 못 찾아서...
404:(모브 쳐다보고 입모양으로 묻는다.) 본 적 있어요?
모브:...아뇨... 객실 올라오는 동안에도 못 봤고, 테라스 나가있는 동안에도 그런 아이는 전혀...
404:(끄덕...)
(인터폰 스피커로 말 전한다.) 저 말고도 일,행분이 있는데. 일행분도, 저도... 보지 모, 못했네요. 도, 도움이 되지 못 해 미안해요.
젊은 남성:아, 그러시군요...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실례했습니다.... (인터폰 화면 너머로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도대체 어디로 간 거지... (혼잣말을 하며 복도 너머로 사라집니다.)
인터폰 너머의 남성이 사라진 후,
404: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72
판정결과:실패
다시 생각해봐도 남성이 찾던 아이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404:(아이는 가면서 본 적이 없는데...)
아니, 어쩌면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 걸 보면 착각일지도요...
404:착각인걸까...
도움이 되지 못한 건 유감이지만, 정말 기억이 나지 않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부디 무사히 찾길 빌어주는 게 최선인 거겠죠.
404:(속으로 그렇게 기원했다... 아이가 부모님을 잘 찾고, 부모님도 어서 잘 찾기를,
모브:리조트가 커서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그만큼 사람이 많으니 금방 찾겠죠...? 그랬으면 좋겠네요...
응, 그랬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네요.
으음, 저분도 잘 해결되겠죠...
404:음, 방은 대강 살펴본 거 같으니까. 모, 모브씨는 어디가 제,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모브:마음에 들었다, 라. ....역시 침대 같아요... 푹신해보이고... (극 I가 말했다)
침대...
좋죠.
네, 정말로요.
그러는 사사씨는 뭔가 마음에 드신 부분이 있나요...?
404:저는 모, 모브씨처럼 침대도 좋지만...
역시... 화, 화장대일까요...?
제 짐이 많다보니..., 침대 옆 수납에 넣어도 다 아, 안들어갈 것 가, 같아서. 일어나거나 자,기 전... 준비 할 때 넣어둔다면 유, 유용 할 거 같아서 말이에요...
모브:역시 정리를 다 해도 많긴 하나보네요...
404:아무래도... 응...
너무 서, 설렌나머지...
모브:대체 얼마나 설레신 거예요... (짐 총량 생각해봄...)
404:꽤 챙겨와서 말이에요. 호, 혹시 모를 용, 품들도 그렇고... 그게 모이고 모, 여서... 크게 됐더라고요.
음... 100점만점이라면... 84 점?
(생각보다 높아...)
바, 바다는... 50점 만점에 32점.
그리고... 모브씨와 함께하는 시간은... 100점 만점에... 321점이지요.
모브:아니, 100점 초과했잖아요.
404:점수 초과된 건... 시, 실수가 아니에요. 그만큼... 모, 모브씨랑 왔다는 게 꽤 설레어서요. 처음 왔잖아요.
긴장되기도 했지만요... 그, 그래도.
모처럼 저, 저 같은 사람에도... 가, 같이 궈, 권유를 해준게 너, 너무나 기, 기쁜 나머지...
그래서 100점보다 더 노, 높게 줄 수 밖에 없는걸요... 실제로도 모, 모브씨와 온 이곳도 마, 마음에 들고요.
물론 처음 프론트에서 체크...인 할 때 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잘 해결됐으니까.
... ... ... 제, 제가 너무 많이 마, 말했을까요?
또 100점이 초, 초과 할 수 밖에 어, 없는 이유는... 레, 레테에게도 사, 상냥하시니까... 가, 가산점도 당, 연히 드릴 수 밖에 없죠... 그, 그래서에요.
모브:저는 오히려, 받아주실 줄 몰랐어서 여행 전날까지 뭔가 현실감이 없었는데도요... (질문에는 고개를 젓습니다. 부정이기도 했지만, 이제와서 새삼? 그런 감상...)
그래도 321점이라니, 점수가 너무 후하신 거 아닌가요...
404:그렇지만 모브 씨가 제안 주신 일에 어떻게 거절하겠어요...
기쁜 제안이었는걸요. 바, 방금도 마, 말 드렸지만... 궈, 권유 해 주신게 너무 기뻤으니까요.
음... 너, 너무 후했나요...? 음... (2만큼이라고 솔직하게 말 드렸어야했나. 아냐, 그런건... 그런건 아니야. 역시 저 점수가 맞아. 당연한 점수인걸...)) 객관적으로 다, 다시 생각해도 맞게 드린 거 같...아요.
...고득점엔 사, 상품도 필요한 법이라는 걸 제, 제가 그만 잊고 있었어요.
모브:(정말 왜 그렇게까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정되지 않는 걸 보면서는 미묘한 표정입니다. 음...)
...네?
404:...응?
은밀행동
기준치:50/25/10
굴림:52
판정결과:실패
... ... ...
음,
몰래... 드리려 한 게 있는데. 앞에서 드, 드리는게 나, 나을지도.
...무엇을...?
(...어떻게하면 내 주인공씨가 이걸 받아주려나. 으음... 하고 혼자 생각하고, 생각한다.)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50
판정결과:Regular
... ... ... 모브씨. 아직도 자, 장미. 그러니까, 레테 말고는... 별로죠?
모브:...별로, 라고 할까... 조금 그렇긴... 하죠...?
404:장미 말고 다른 꽃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아요?
모브:...그건 딱히 생각해본 적 없는 것 같은데...
404:그게, 이번...에 여, 여행 권유를 해, 해주셨으니까... 고심하긴했는데. (가방에서 주섬주섬 작게 포장된 상자 하나 네게 건낸다.) ...벼, 별건 아니고 작은 성의라고 해야 하, 할까요.
...? (일단 주니까 먼저 받고요...) 권유는 제가 했는데 이런 것까지 챙겨주시는 건가요....
새, 생화는 시, 싫어하실까봐. 자, 장미도 레테는 좋아하시지만 마, 말씀처럼 꺼리시는 거 같아서 드, 드라이플라워...로 하고 바, 방부제도... 하, 하고... 고, 고른 꽃인데...
거기에 제, 제가 실은... 뜨개도 약간 할...줄 아는데 자, 작은건 그, 금방 만들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뵈면 드, 드리고 싶었던것도 같이 넣었거든요.
꽃은 새, 생소한 이름이라 자, 잘 모를 수도 있는데... 토레니아에요.
...확실히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상자 내려다보면서도 조금 얼떨떨한 얼굴...) 지금 열어봐도 괜찮을까요...? 따로 넣으셨다고 했던 것도 보고싶고...
...뜨, 뜨개는요. 어떤거냐면 작은 뜨, 뜨개 토레니아꽃이랑... 작은 물건 두, 세..개는 드, 들어갈 정도의 파우치. 인데... 부, 부디 받아주시면 좋겠네요.
...응, 괜찮아.
꽃도... 뜨개질로 구현할 수 있는 건가요...? (허락 받았으니 상자 열어서 확인해봅니다. 일단 꽃도 처음 보는 건데... 안에 들어간 것도 신기하게 바라봐요.) 아까 요리도 그렇고, 되게 다방면으로 대단하시네요....
모브:저 생각해서 선물해주신 건데 안 받을 이유가 어디 있겠어요. ...뭔가, 좀... 지금 놀라서 말이 잘 안 나오는데... 그래도 정말 감사해요. 이런 거 받을 줄은 몰랐어서...
제, 제가 대, 대단...하진 아, 않지만... 그렇게 마, 말씀주시니 몸둘바를 모, 모르겠네요...
저, 저야말로 고마워요. 바, 받아줘서요...
주시는데 당연히 받죠... 꽃은 방부제 처리도 하셨다고 했으니까,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겠네요...
오늘 잘 때 협탁에 올려놓고 자야겠어요. ...사사씨는 레테 근처에 두실테니까... 저는 이 아이들 옆에 두는 느낌으로...?
404:응...
아... 저, 정말로요? 그것도 기, 기쁜 말이네요...
만약 무, 문제 생기면 말씀주세요... 제, 제가 고, 고칠 수 있는거라면 고쳐드릴테니까요. 예를 들어서 뜨개 실밥이 꽤 나와서 다시 해야 하, 할것 같다라거나... 그런 건 가능해요. 드, 드라이 프, 플라워는...
짜, 짧으면 바, 반년. 길면 1년까지... 갖고 있, 있을 수 있으니까요. 잘못하면 벌레 꼬일 수도 있으니... 살짝 신경써주세요... 응...
다시 한 번... 바, 받아주셔서... 기뻐. 고마워요.
...아,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지내다보면... 그러면 그럴 때는 말씀드릴게요. ...그래도, 최대한 지금 모습 그대로 보존할 수 있게 노력할테니까요...
모브:(벌레 얘기에는 조금 인상을 쓰지만 말려도 꽃인 이상 어쩔 수 없는 거겠지 싶어 고개를 끄덕입니다. 말한대로 조금 신경쓰면 해결될 문제기도 하고)
제가 더 감사해야 할 일인걸요. ...그러고보니, 짐도 다 풀었고 혹시 생각해두신 일정 같은 거... 있으실까요...?
404:갖고 이, 있는 것만으로도 제, 제겐 기쁜 일이니... 응... (인상 쓴 네 얼굴에 잠깐 생각하다가 멀리 다른 생각으로 넘어가고 이어 네 말에 고개젓는다.) 딱히... 없, 는거 같아요...
모브:그럼, 그... 리조트 최상층에 있는 스카이 라운지... 가보지 않으실래요...? 특별한 칵테일과 드링크 무료 시음회를 한다는데...
뭐, 뭔가... 그, 레테도... 그렇고 사사씨도 그렇고... 여러곳을 구경하고 싶다고 했으니까 좋을 것 같아서. ...으음, 뭔가 수작이라던가 그런 게 있는 건 아니고요...! 선물을 받은 게 기뻐가지고, 뭐, 뭐라도... 해드릴 수 있는 거 없나 생각하다가 떠올라서요....
...!
저, 저는 좋아요...! 새, 새로운 경험이라니. 거기에 시음회라니까... 딱 조, 좋을지도요.
응...? 수작...? (널 빤히 본다.)
알죠, 알죠. 모, 모브씨는... 조, 좋은 분이니까. 그,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았으니 걱정 안 하셔도 괜, 찮...답니다!
레테도 기뻐할거에요.
(빤히 보는 거 보고 순간 땀 삐질 할뻔 했으나...) 그럼 다, 다행이에요.... 그래도 영 조금 그렇다 싶으시면 드링크 쪽으로 부탁드려요...
레테는 못 마시겠지만, 그래도... 시음회를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해주면 좋겠네요...
이왕 가는거....
저, 저흰 어, 어른이니까 어른답게 카, 칵테일로...? 해도 괘, 괜찮을까요?
레테는 음료들이 본인에게 닿으면 해로운 것이라 알고 있어요. 레테가 마시는 건 정제수, 빗물, 가끔 영양제 같은 걸 받으니... 분명 자기한테 해가 될거라면서 아예 맛만 보여준다고 줄기 꽂으려하면 미움받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 충분히 그 장소만으로도 만족할거에요. 걱정말아요.
두근거리네요...
...사사씨가 괜찮으시다면 칵테일도 물론 저도 괜찮아요. 사회인이시고, 주량도 파악하고 계실테니까... (고개 끄덕입니다. 시음 정도라면 또 걱정 없으려나...)
404:응...
제 주량은... 야, 약하긴한데... 괘, 괜찮을거에요...!
모브:그럼, 음... (손목의 시계로 시간을 확인하고)
어? 너, 너무 무리해서 마시진 마세요...
404:그럼요.
전 늘 무리하지 않으니.. 걱정 말아요...
마찬가지로 모, 모브씨도에요. 무, 무리해서 마, 마시지 마시고...
시, 시음회긴하지만... 본인 잔은 늘 들고 다니세요... 이, 이상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모브:...그런 사람이 정말 있...나요...?
(세상 무섭다...)
(그저 웃기만...)
404:세상엔... 좋은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으으음... 일단 조심할...게요...?
그러니 조심해야해요...
으응, 그래도 걱정말아요.
무, 무슨 일 생기면... 보안, 팀 같은 사, 사람들이 올 거 같고...
시, 신고라거나...도 하고...
무엇보다도...
아마. 괜찮을테니까요.
모브:그렇다면 다행이고요... 무, 물론 그런 일이 없는 게 제일 좋겠지만...
일단 갈까요...?
응...! (레테 데리고 네 뒤 따라간다.)
두 사람이 객실을 나서자 그와 동시에 복도 전체에 안내 방송이 울립니다.
리조트 폰테르고에서 안내방송 드립니다.
아이를 찾고 있습니다. 머리를 양옆으로 땋아 묶고, 푸른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여자아이를 보호하고 계신 투숙객분께서는 1층 안내데스크로 찾아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안내방송 드립니다....
그 소리를 들으며 두 사람은 아까 전 객실을 찾아온 남성을 떠올립니다.
관련 방송인가 봐요.
404:(아... 아직 못 찾았나보구나...)
금방 찾길 바라주었지만 그럼에도 찾지 못했나 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둘이 할 수 있는 건 없으므로...
최상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며 엘리베이터가 오길 기다립니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 엘리베이터는 두 사람이 있는 층에 도착하고,
아주 약간의 흔들림 조차 느낄 새 없이 엘리베이터는 두 사람을 태우고 위층으로 향합니다.
이곳의 최상층, 11층에 도착한 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지이잉. 그와 동시에 깨끗이 닦인 자동문 역시 양옆으로 몸을 기울입니다.
라운지는 비수기임에도 연말인 탓인지 사람이 꽤 몰려있습니다.
이곳은 둥근 원형 모양으로 되어있어, 어느곳으로 시선을 돌려도 먹먹한 겨울 하늘이 보이네요.
서로의 깊이를 마주 반사하듯, 하늘과 바다가 이어진 절경이 그야말로 황홀의 극치입니다.
그리고 그 중앙에, 마찬가지로 둥근 형식의 카운터 겸 바가 놓여 있습니다.
유니폼을 차려입은 바텐더 두 명이 손을 바삐 움직이며 음료를 제조하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오... 주변 두리번거린다. 보자마자 든 감상은 사람이 너무 많다..., 려나. 라 생각했다. 그거와는 달리 풍경은 아름다워서 괜찮은 기분이다.)
404가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으면...
라운지 한 구석에 대기하고 있던 리조트 직원 한 명이 두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직원:환영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모브:아, 그... 시음회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요... (사 람 너 무 많 아)
직원:아, 칵테일 시음회 말씀이시군요. 저를 따라오시겠어요? (그리 말하며 바다가 잘 보이는 창가 쪽 테이블로 먼저 걸음을 옮깁니다.)
(네게 눈짓한다. 따라가면 되나요?)
모브:(끄덕여보입니다. 아마도요.... )
(그리고 비척비척... 주변소리에 흠칫하기도 하면서 직원 따라갑니다.)
404:(네가 흠칫하면 그쪽을 한 번 더 둘러보며 따라간다. 역시...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가? 라 생각하면서... )
직원:(테이블에 도착하면 테이블을 향해 가볍게 손짓합니다.)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어요? 칵테일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아. 여, 여기 있으...면 되는걸까요. 그, 그래요...
모, 모브씨... 여, 여기서 기, 기다리...면 되나봐요. 아, 앉죠...
감사합니다. 본 칵테일 시음회는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어, 운이 좋으면 여덟 시간 코스의 크루즈 무료 승선권을 얻을 기회도 잡으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 말을 끝으로 가볍게 목례한 뒤 음료를 가지러 갑니다.)
모브:네, 네.... (누구에게 대답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앉습니다. 그래도 좀 앉아있으면... 기빨리는 것도 덜하겠지...)
(사실 나는 직원분께도 기를 빨리고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404:(네가 앉으면 따라서 앉는다.)
모브:...사사씨는 운이 좋으신, 편인가요? (기는 빨려도 직원의 얘기는 듣고 있던 모양)
404:아하하, 그, 글쎄요... 자, 잘은 모르겠네요...
운이 수, 수치하고 한다면 음... (생각한다) 100점만점에 20이라고 이, 일단 그, 그렇게 새, 생각한다는걸로... 지, 지금부터 저, 정해두면 되, 되려나요. (아니다)
모브:(진짜 아닌 것 같다)
404:...자, 장난...이랍니다. 무, 물론요.
(장난 아닌 것 같은데... 하고 물끄럼...)
너, 너무 구, 굳어서... 계, 계신 것 같길래. 이렇게하면 푸, 풀어지...시려나...~ 해서. (눈치본다.)
(네가 물끄럼보면 한 번 눈 마주쳤다가 다른곳본다.) 으음... 벼, 별로...였어요?
모브:...별로, 랄 것까지는 없지만요. 장난이라도 그렇게 운이 없다고 하면 조금 그렇잖아요... (100점 만점에 20점이라니...)
말이 씨가 된다고도 하는데, 기왕이면 운 좋은 게 낫지 않겠어요?
404:그, 그러려나요...
그, 그래도 이렇게 새, 생각하면 나아질지 모르겠네요. 워, 원래 운은 다, 다른사람에게 비, 빌려주고 있...다...?
그럼. 모브씨는 새, 생각하시기에 운이 조, 좋은 편인가요? 저, 저도 궁금해지네요.
모브:(그 말에 고민에 빠집니다. 음.....)
기준치:50/25/10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평균은 할지도요. (그냥 그런 느낌)
그렇군요...
두 사람이 서로의 운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으면,
직원이 칵테일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짙은 남색의 칵테일 위로 흰색의 크림 소다 층이 얕게 쌓여 흔들립니다.
마치 파도 같단 생각이 절로 날 때, 직원이 설명을 덧붙여옵니다.
직원:보드카 1온즈와 블루 큐라소, 레모네이드를 채워 넣은 칵테일에 달콤한 크림소다를 얹어 겨울 바다의 깊은 맛을 구현했습니다.
오직 저희 스카이라운지에서만 맛보실 수 있는 특별한 칵테일이랍니다. 입맛에 맞으셨으면 좋겠군요.
...아, 이벤트 당첨 여부는 글라스를 픽업 카운터에 반납해주실 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늘과 바다와 가장 가까운 라운지에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부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설명을 마치자 막 스카이라운지에 들어서는 또 다른 투숙객에게로 향합니다.)
404:바, 바다에 이, 있어서 그, 그러려나요...
바깥 풍경이랑 비, 비슷한 듯한 카, 칵테일...이 나, 나왔네요.
...사, 사진 같은거 찌, 찍어두는게 나, 나을까요...? (고민한다...)
모브:그, 그런 거 찍으시는 편이면...요...?
특별한 칵테일이라고, 하니까 기념삼아 찍는 것도 괜찮고요...
404:아하하..., 가, 가끔 귀...아, 아니.
여러가지 무, 물어보는 사,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그, 그래서 가끔... SNS에 오, 올리는 용으로 찌, 찍어두긴 하거든요.
그, 그렇다면... (슬쩍 사진 찍기 위한 정돈 후 휴대폰 꺼내어 사진 한, 두번 찍는다.) 으응, 고마워요... 아! 찬찬히 사, 살펴보는것도 나, 나쁘지 않겠네요...
모브:뭔가, 여러모로 번거로우시겠네요... (sns 올리는 것부터 해서...)
(사진 찍는 거 지켜만 보다가 느리게 고개 끄덕입니다. 여전히 사람들이 많아서 기는 빨리지만, 그래도 조금 평온을 찾은 듯...) 이런 건 눈으로 한 번, 코로 한 번, 마지막엔 입으로 즐기는 거라고... 배웠던 것 같으니까요. ...그, 풍경도 그렇고...
404:버, 번거롭진 않, 않아요... 가, 가장 가, 가벼운 편일지도요?
...!
그럼... 마, 말씀대로 하, 한번. 해 해보는 게 조, 좋겠죠... 응.
(제 칵테일 한 번 본인이 감상하기 편하게 위치 바꾼다. 한 번 살펴봐보자.)
새하얀 거품 같은 소다가 글라스 가장자리를 향해 끊임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톡톡 쏘는 것이 아무래도 스파클링 칵테일인 모양이에요.
404:거품으로 바, 바다의 포말을 표, 표현하다니. 새, 새로운 것 같기도하고... 그, 그러네요. 나, 나쁘지 않아요...
모브:..확실히 예쁘고 좋은 것 같아요. 이런 거 만드시는 분들은 늘 신기하네요 ...
404:응.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예상 외의 경험도 할 수 있어서 기쁘기도 하고.
바, 바다내음이라 해야 할까...요. 이, 이것도 어, 어떻게 표현했...을까 궁금해져요. 어, 어떨가... (향도 맡아봅니다.)
모브:...바다 내음이라고 하면 짠내인데, 그건 조금... 곤란하지 않을지... (으음...)
상큼한 블루 레모네이드 향이 납니다.
레모네이드를 채워 섞었다고 했으니, 당연한 걸지도요.
아쉽게도 바다 내음은 안 나지만, 상큼해서 그런지 나쁘지는 않네요.
(널 보다 끄덕인다.) 응! 확실히 그, 그렇겠어요. 즈, 즐겁게 으, 음미하려는데 강한 소, 소금 맛이 난다면... 고, 곤란해지는 게 맞, 겠네요.
다행히 브, 블루 레, 레모네이드 향...이네요. 고, 곤란해지진 않겠...어요...!! (옅게 웃는다.) 이제 마, 마시는 일만 남았으려나요. ...즐겁네요.
모브:이런 것까지 고증 살릴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정말 좀 안심한 듯...)
(그럼 잔을 들고 한 번 흘끔 봤다가... 그대로 겨울 바다를 닮은 것들을 들이킵니다.)
404:아하하...! 모브씨. 의외인 면도 있었네요? 그, 그렇죠. 정말 그랬다면... 저, 저희도... 저, 저쪽도... 고, 곤란했을걸요...
(널 빤히 보고 본인도 마신다.) 으음. 어떤 것 같아요? 맛은 괜찮나요?
모브:(목 넘김은 시원해보이지만, 목이라도 말랐던 것 마냥 조금 급하게 마신 감이 있는지 다 마시고서 작게 콜록거립니다.) ...아, 음...
...과하게 시거나 달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짠내 대신... 끝 맛이 조금 짭쪼름한 게... 이런 쪽으로 살린 건가 싶기도 하고요...
404:그, 그렇가요... (널 빤히 쳐다보고) 그, 그런데 그, 급하게 마셔서 노, 놀랐어요...
모브:...오늘따라 어쩐지 이상하게 목이 좀 말라서요. 바다 근처라 그런가봐요... (머쓱하게 웃습니다.)
404:음... (네게서 다른곳으로 눈 돌리지 않고 바라보다 혼자 생각하고 마무리짓는다.) 그래요! 그런 수도 있는거니까.
모브:으응, 사사씨에게는 좀 입에 맞으시나요...?
404:음.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37
판정결과:Regular
마셨을 때 가벼운 목놀림이 좋았어요. 톡 쏘는 탄산이 기분 나쁘지 않게 들어와서 그런걸까요...? 무엇보다 이런 좋은 이벤트를 소개 해 준 모브씨에게 고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이 칵테일도 나쁘지 않았는데 아프레 후즈처럼 처음보단 뒤에 나오는 여운이 길어 좋았네요...
레모네이드의 저, 적절함도 좋고. 모든 것이 전문가라서 그런걸까요... 비율도 적당해서 만약 이게 가벼운 도수라면 몇 번은 계속 마셨을지도 모르겠네요...
모브:...으음, 잘 맞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칵테일 쪽으로 잘, 아시나봐요...? 중간에 아프, 아후, 음... 네 그런 것도 그렇고...
404:아하하, 잘은 아, 아니고... 아주 조금 아, 아는정도에요.
가볍게 먹기 좋은 칵테일은 몇 종류 알고 있지만 한 두 가지고... 주, 주변에서 권했던 적이 마, 많아서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관심 있다 하심 나중에 따로 채, 챙겨드릴 순 있, 을거에요..
모브:...술은 잘 안 먹어봐서, 으음... 그, 이상한 짓이라도 할까봐 걱정되니까... 괜찮을지도요.....
(1 실제로 지금 어지럽다 2 이정돈 뭐 괜찮을지도...) 2
지금 마신 건 괜찮은 것 같지만, 주량을 모르니 불안하달까... 죄송하기도 하고요...
404:아하하, 모, 모브씨가 이상한 짓이라니... 상상 되지 않네요.
걱정말아요. 걱정하는 일은 없을걸요?
만약 그런 일이 있다 해도... 모브씨라면 그런 결과가 되지 않도록 노력 할 게 보여서... 걱정 되지도 않네요.
음.. 저는.
모브:그, 그야 인간이길 포기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진짜 제발)
404:( 1 어지럽진 않지만 어지럽게 보이는 게 나을것이다. 2 당연히 괜찮지. 어디 아픈가. ) 2
저도 물론 이정도엔 취하지는 않아요. 약한 편이여도 감당 가능한 편이랍니다(^^/)
아하하... 모브씨 걱정 말아요? 그건... 저도 당연히 알고 있는 거고 (아마도) 주량이야... 금방 금방 알 때가 있으니까요...~
조금이라도 어지럽다던가... 입이 이상한 말을 한다던가... 음. 울어버린다던가? 아니면 했던 말을 계속 한다던가...
그런 일들이 있지만. 뭐, 꼴사나울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알아가면서 나오는 것들이 즐거운 법이기도 해요. 자기 자신에 대해 또 한 가지 아는 일이기도 하고...~
모브:...아니, 그런 거 그닥 알고 싶지 않은데요... 진짜 꼴사나울 것 같은데... (으음....)
404:대비정도야 할 수 있게 되죠. 내가 어느정도 마셔야 추태를 부리지 않을지... 같은. (물론 본인입장에선 부끄러운 일이겠습니다만... 술을 먹는다 하면 필름 끊긴단 말도 있잖아요? 본인도 잊고, 당사자는 모른 척 하면 그만이니까. 라는 말은 생각으로만한다.)
...그것도 그렇네요....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니까.. 하지만, 그치만...! (질끈)
모브:....나중에 혼자 마셔보고 그래야겠어요. 역시 남들 앞에서 마시는 건 좀....
404:아하하... 아쉬운 말이네요.
그런데 그 나중이라는 게 먼 이야기 같이 느껴지네요. 뭐어, 마음은 이해해요. 성인이 될 때 집에서 주량 확인을 위해 술을 진창 들이붓는다던가, 혼자 동영상 모드로 하고 계속 마시다 어떤 행위를 하는지 알아본다던가... 친구를 부르고 마신다던가... 다양하더라고요. 자기 주량을 아는 방법이란...
그래도 지금 보아하니 어느정도 마셔도 멀쩡하실 거 같은데요? 걱정 안 하셔도 되겠어요.
모브:정말 그럴까요...? 그런거면 좋겠어요. ...일딘 지금 거는 괜찮은 것 같고... 그래도, 시음회고 기껏 놀러온 상태니 이 정도로만 하는 게 좋을지도요...
그, 일단... 같은 방이고.... (이것 때문에 브레이크 쎄게 걸린 듯)
응, 그게 좋겠어요. 가벼운 시음회니까.
아...~ (네가 말하면 그랬었지. 하고 생각나 끄덕인다.)
...잊고 있던 거 아니죠? 저희 같은 방이라고요?
무려 같은 방인데... (어떻게 그런 반응일 수 있냐는 듯이 바라봅니다.)
404:으음? (네 반응에 별 일 아니라는 듯 마주보곤) 그럼요~ 알고 있어요.
그래서 레테랑도 인사하시고. 레테도 만져주고(정확히는 유리돔이지만.) 그런거잖아요? 그래서 기쁘기도 했고요...
레테한테도 상냥하게 말씀주셔서 다시 감동했었는걸요... 같은 방인거 잊지 않았으니 걱정 안 하셔도 괜찮아요. 뭐어, 어떤 것 때문에 걱정이신지는 얼핏 짐작가지만...
모브:...그럼 됐어요... (아까까지만 해도 좀 괜찮아졌나 했는데 그 사이에 또 기빨린 것 마냥 늘어집니다)
...뭔가, 기운이 쫙 빠지네요. 술기운 때문일까요? 돌아가는 게 좋겠어요...
404:아하하, 그래요, 그래요...
어지럽지는 않으시니 부축은 필요 없으시겠고.
술 마셔서 얼굴이 빨갛다던가, 뜨거운 게 느껴진다던가... 그러지는 않죠? (너 다시 빤히 봐)
(얼굴 빨갛게 되는 건 거울로 본인 봐야겠지만...)
괜찮지 않다면 언제나 참지 말고 말해주셔야해요?
모브:(난... 얼굴이 뜨거운가? YN 2)
404:물론 저는 언제나 괜찮으니 안심하셔도 되고요. 이정도야 멀쩡하죠.
모브:...네, 네에... 그러지는 않아요. 감사합니다...
404:감사인사까지야...
저야말로 감사한걸요...ㅇ
음.
(음?)
으음... 아, 머리카락이 좀 나와서 순간 신경쓰였나봐요. (생각하다가 애먼 머리카락 다시 가볍해 정돈한다.) 기운도 빠지셨다하니 피로하신가봐요. 그럼 돌아가 쉬는 게 제일이겠어요...~
모브:아하... 뭔가 여러모로, 긴장을 해서 그런가 봐요. 아무래도 사람 많은 곳은 낯설기도 하고... 안 익숙한 술까지 먹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아, 그러고보니...
레테를 데려왔었는데, 구경을 못시켜줬네요... (진짜 뒤늦게서야 떠오름...)
404:아하하...
레테가 마지막 내려가기 직전까지 말 건네지 않았다면...
되게 서운해했을거에요.
지금도 직전이긴하지만요. 그래도 저희가 술도 마시고, 다행히 둘이 취하지도 않았고. 취해서 레테를 술에 넣는다던가 하는 극악무도한 짓은 하지 않았으니까요.
...아니, 그렇게까지는... 그, 그런 짓은 당연히 안 해요.....
해서도 안 되고 하고 싶지도 않고.... (왜 그런 말을...)
에크씨가 그럴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요. 수많은 가능성이지만 절대 하지 않을 일이죠...
아, 모브씨였죠? 미안해요. 조금 헷갈렸어요.
구경이야... 그럼 지금 많이 지치신듯 하니. 술도 마시고, 사람들도 많아 위험하니까 바깥 풍경만이라도 보여주고 가는 게 낫겠네요. 그렇죠?
모브:...네, 스카이 라운지에서 보는 바다는 처음에 봤던 거랑 조금 다를테니까. ...그게 좋겠어요.
404:응, 그렇죠?
역시 모브씨도 그렇게 생각했구나. 응, 저도 괜찮을 것 같다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높은 곳에서 보는 거랑 가까이 보는 것이랑은 다를테니까. 그럼... (네게 팔짱 끼고 바라본다.) 그나마 차람 없어 보이는 뷰로 가면 되겠다. 어디있으려나...~
모브:...?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팔짱이 껴지면 움찔하며 당황해하는 기색입니다. 이럴 줄은 전혀 예상 못했어서.) ...구, 석쪽으로, ...가면, 어떻게... 음....
404:응? (당황해하면 왜....? 라는 듯 고개 기울이곤) 어디 아파요? 아픈가? 음. 아닌데. 분명... 괜찮다 하셨는데. (중얼거립니다.) 구석. 나쁘지 않겠어요. 가자~!
...아! 혹시 아프면... 말 해줘야 해요. 물론 아프진 않으시겠지만. 괜찮죠? (팔짱 안 푼 채로 계속 구석쪽으로 갑니다.) 레테, 있잖아. 모브씨가 엄청 멋진거 보여주려고 구석쪽에 갈거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기가 그나마 보기 편할거라고 하더라. 조금만 더 가면 되니까 기다리면 될거야. 응응, 그렇지. 안 잊었다니까. 너무 서운해 마. 레테도 구경하러 가는거니까. 마음풀자. 응? 곧 풍경도 볼텐데!
모브:네, ...네, 괜찮아요. 아프면 말할테니까, 신경쓰지 않으셔도 돼요... (약간 끌려가는 것처럼 같이 걷습니다. 적당한 곳을 찾아 움직이면서도, 레테와 이야기하는 모습은 필사적으로 보지 않으려는 것처럼 앞만 바라본 채로.)
두 사람은 잠시 자리를 벗어나 스카이라운지의 구석진 곳으로 향합니다.
마침 두 사람의 자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빈 자리가 있고
그 뒤로 벽 사이에 두 사람이 들어가도 여유로울 법한 공간이 있습니다.
비품을 두는 곳 같은데, 지금은 자리가 나있는 걸 보니 사용중인 걸지도 모르겠어요.
잠깐이라면 이곳에서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응, 만약 아팠다면 정말 말해줘야 할 거야... (빈 자리와 공간도 보고) 으음. 저쪽에서 잠깐 보는 게 나을까? 아니면... 바로 앞쪽에서 보는 게 나으려나... 으음. 역시 큰 곳에서 잠깐 보고 가는 게 나을까?
음... (너 다시 본다.) 에크, 저~기. 벽 쪽 잠깐 보고 말씀 준 대로 돌아갈까하는데. 괜찮아?
모브:...네, 자리에 앉아서 보여주는 것도 좋긴 할텐데... 바텐더분들이 오해하실 수도 있고. ...서있는 게, 좀 더 넓게 보일테니까 레테에게도 좋겠죠...
404:으응, 네!! 그으럼. 저쪽에서 봐요. (벽 사이 공간으로 간 뒤 팔짱도 풀고, 레테를 꺼내 풍경 바라보며 같이 보여줍니다.) 그런데말이야...
말이에요...
뜸을 들여서 말씀하시는 것 같은 건 기분 탓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꼭 말씀주셔야해요.
레테 생각 하면서 신경 써주셨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요...?
(빤히...)
심리학
기준치:50/25/10
굴림:64
판정결과:실패
모브:(팔짱이 풀리면 작게 안도하고 근처로 갑니다.) 기분탓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레테도 그렇고, 주변 때문에 그런 거니까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돼요.
404:아... 맞아.
여기 사람이 많았었지. 많았었지요... 순간 그걸 잊고 있었네요... 잊고 있었어...
모브:...네, 그래서 혹시 부딪히거나 할까봐 조금 신경이 다른 곳에 있었더니 그렇게 느껴졌나봐요.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한 건 아니니까...
전 신경쓰지 말고, 레테에게 풍경 보여주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으음...)
404:응! (웃으며 끄덕인다.) 에크씨도 레테를 아끼니까 마음에 안 드는 게 아니시겠지요... 미안해요. 예민했나봐요...
그럼요... 응, 그게 아니라면 레테랑 이야기도 안 했는걸... 인사도 먼저 하겠다고 했는데. 역시 사람들이 많다 보면 사람들한테 치이고, 혹시 모를 사고도 있으니 거기에 신경이 몰렸었던구나. 나, 이해했어요.
(레테와 같이 풍경 바라봅니다.) 있잖아 레테. 어떤 기분이야? 뭐가 보이는 것 같아...~? 아, 여긴 춥지 않아. 건물 안이거든!! 그리고 여긴 에크씨가 데려와줬어. 아까 시음회 이벤트도 했는데... 바다 테마의 칵테일도 있었고. 엄청났었어.
모브:(무어라 더 이야기 할까 싶었지만, 이야기 하는 걸 보고 뒤로 조금 빠져서 저 너머 풍경 바라봅니다. ...아, 확실히 기운이 쫙쫙 빨린 것 같다는 느낌....)
404가 레테와 함께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바다 전망 아래 해안선을 따라 백사장을 걷는 다른 관광객들이 보입니다.
단조로운 만큼 평화롭기 짝이 없는 풍경.
저 멀리 바다에 들어가겠다고 엄마 손을 잡고 물가로 이끄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뜯어멀리는 아빠의 모습도 보입니다.
그 외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네요. 처음 왔을 때에 비해 수가 늘어난 것을 보면... 추위가 조금 가시기라도 한 걸까요?
모를 일입니다.
그 외에는 시간이 지나 더욱 짙고 푸르게 반짝이는 바다와
바다와의 경계선을 잃은 듯 높게만 느껴지는 겨울 하늘이 그야말로 장관이네요.
직접 보는 것도 아름다웠지만, 이렇게 높은 곳에서 바라보니 시야가 더욱 넓어져 그 아름다움이 몇 배는 더 부각되는 것 같아요.
404:(바깥 풍경을 바라본다. 어린이와 부모님이라거나, 관광객이 많이 보인다던가... 아까보다 사람이 늘었다는 생각에 인기 휴양지라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된다.)
레테. 저기 보여? 저쪽에 한 아이가 곤란하게 해서 부모님이 걱정하면서도 말리는 모습이라거나... 처음 왔을 때 강한 얼음 핀 바람이었는데 괜찮은가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졌어.
그리고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거랑 가까운 곳에서 바라보는 게 다른 것 같지? (장미 보고 끄덕이곤 쓰다듬는다.) 응! 맞아. 레테 네 말대로야. 어쩜...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어려운 말을 할까.
응, 잡초는 없어지지 않지. 그런 것들은 세상에 계속 있으니까. 그렇지만... 여긴 놀러온 건데도?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나랑, 저기 있는 에크씨가 도울거니까. 언제나, 늘... (합의 되지 않은 사항이다.) 색을 뺏긴 것 같은 바다라니 나도 동감해.
유난히 추워서 더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응응, 부엉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밤꾀꼬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니까...~ (기특한지 레테 계속 쓰담는다.) 각자 취향이야. 레테는 이런 바다 색 보단 쨍한 게 좋구나? 응응, 여름에도 시간이 된다면 데려다줄게. 응. 약속!
아... 에크가 널 잊은거 아니냐고? 아니었어. 들어보니까... 여기가 사람도 많고, 혹시 모를 위험한 일도 있지 않을까 하고 신경쓰고 있다가 아차차한거래. 안 잊었다니까. 무려 너도 같이 간다 해서 구경한다했는데 잊을리가 없잖아~
모브:... (이름이 불리니까 슬 눈치가 보였는지 한 번 흘끔 봤다가, 머쓱하게 다시 시선을 돌려 바다를 빤히 바라봅니다. 소리없이 입 모양새로만 무어라 중얼거리기도 하고.)
404:이 공간을 찾은 것도, 추천한 것도 에크씨고. 아니, 모브씨라 해야하지. 응응... (멈칫 하다가 끄덕이곤 말 잇는다.) 아니야, 아니야...~ 열심히 신경써주셔서 이렇게 사람 없는 곳도 찾았는걸. 사람이 너무 많으면 네게 질투난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 그러니 마음풀어. 응?
(1 기분 풀림 2 계속 삐짐 3 풍경이 좋아 아무래도 좋아) 아. 1이라고?
응, 그렇지. 그리고 멋진 장미는 표현도 바르게 하고, 그걸 올바르게 풀 줄도 알아. 그런 의미에서 레테는 최고의 장미니까!! 언제나, 언제나... 이제 더 서운해 하면 안 돼?! 완전히 푼 거야? 응!
응, 레테가 좋다면 나도 좋고 싫다면 마찬가지로 무척 싫어. 그렇지만... 방금 한 말은 글쎄... 그건 고민해봐야겠다. 아, 그래? 알았어...!
(너 바라보며 묻는다.) 그. 에크씨?
모브:...네, 부르셨어요? (고개 돌려 바라봅니다.)
404:레테가 사과하고 싶다 해요. 자기가 예민했다고, 많이 신경써줬는데 본인만 생각해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보여준 풍경이 좋았다고, 이런 풍경은 잎사귀에도 깊이 남아 언젠가 그 색으로 물드는 꿈을 꿀 수 있을거라고...
감사 인사도 하고 싶다 해서. 괜찮을까요?
물론... (레테 본다.) 아, 말하지 말아줘? 알았어. 그건 안 말할게. (끄덕이고)
...그렇다고 해요! 그래서... 괜찮을까요?
모브:...네, 괜찮아요. 오히려... 사과해줘서 고마운 걸요. 그리고 그만큼 저도 더 신경써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그냥 돌아갔으면 분명 마음에 걸렸을텐데, 이렇게라도 보여주고 사과하고 용서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조금이라도 좋았다면, 그걸로 기쁘다고 생각하니까요. (옅게 웃어보입니다.)
404:... ... ... (너 빤히 바라본다.)
심리학
기준치:50/25/10
굴림:58
판정결과:실패
(네가 웃으면 같이 웃는다.) 용서까지야, 잘못 한 건 아니잖아요? 그저... 너무 신경 쓸 게 많아서 우선 순위가 제일 뒤로 밀린거였으니까...
레테도 이해하고 있어요. 걱정말아요! 레테도 고맙다고, 걱정 하지 말라 하네요? (응? 레테쪽 보다 너 본다.) 아, 레테도 한 번 쓰다듬을래요? 너무 피곤하시니... 안 하셔도 상관없지만.
모브:...그럼 다행이지만, 제가 만져도... 되는 건가요? (유리돔도 아니고... 그냥... 레테 자체를...?)
응...?
괜찮아요. 레테도 허락했는걸요... 레테가 허락 하지 않았다면 저도 절대 허락 안하니까요.
(그것도 그런데... 정말 만져도... 되나.... 나 따위가... 자칫 잘못해서 진짜 망하면 어떡해? 그런 생각만...)
...그, 그러면 잠깐만... 쓰다듬을게요. 긴장되어서 오래는, 못할 것 같고...
404:응, 좋아요. 그렇다면... (레테를 네게 건내준다.) 응, 쓰다듬어줘요?
모브:(1 긴장했지만 생각보다 잘했다 2 조금 삐걱삐걱 했지만 그래도 어케든 했다 3 와 조금 큰일날뻔 했는데 어떻게든 됐다 4 살려주세요) 2
(건네받고, 가볍게 인사부터 한 뒤에 조심스럽게 쓰다듬습니다. ...하지만 역시 안 익숙하고, 잔뜩 긴장한 탓인지... 움직임이 많이 굳어있지만 그래서, 최대한, 연구실에서 샘플 다루는 것 처럼 최대한 세심하게... 쓰다듬었어요)
...쓰다듬게 해줘서 고마워요, 레테. 이렇게 닿으니까 기분 좋네요. ...조금, 그, 긴장은 되지만... (그러면서 다시 돌려줍니다. 손 떨다가 떨어트릴라...)
(레테를 돌려받곤, 똑같이 쓰다듬는다.) 레테도 기쁘다고 해요! 다시 한 번 멋진 풍경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전해달라네요. 기분 좋다 해서 본인도 기뻣다고 해요.
너무 기쁜 나머지... 제가 두 번이나 같은 말을 할 정도로 말이에요...
그럼 풍경도 보고, 시음회도 잘 즐겼고...
404:피, 피곤하실테니까...
돌아갈까요? (레테 다시 안에 넣는다.) 어지럽다 하진 않으셨지만 숙취도 고려해봐야겠네요.
모브:...네, 돌아가요. ...아, 그. 글라스를 카운터에 반납해야 한다고 하셨으니까, 자리로 돌아가서 챙기고 가요.
404:...아!
으, 으응...! 그, 그래요...!
두 사람과 레테는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자리에 돌아가니 두 사람이 마셨던 칵테일의 글라스 잔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이걸 들고 카운터에 반납하면 된다고 했었죠...
...
두 사람은 행운 판정
기준치:60/30/12
굴림:34
판정결과:Regular
모브:
기준치:50/25/10
굴림:41
판정결과:Regular
두 사람이 각자의 잔을 들자
404의 잔 아래에서 덜그럭거리는 푸른색의 원석이 드러납니다.
바다를 담아놓은 듯 찬란한 푸른 빛이 무척 아름다워요.
이게 뭘까요...?
...?
카운터에 글라스를 반납하면서 물어보는 게 좋겠습니다.
404:(잔 한 번, 너 한 번, 다시 잔 한 번 쳐다봄...)
뭐, 뭔가 있...네요...
모브:...? 사사씨에게만 있는 것 같은데, 뭘까요....
404:이, 일단... 하, 한번... 반납하면서 무, 물어볼...까요?
모브:그게 좋겠어요, 으음...
404:(잔 챙기고...) 가, 가면 되려나. 노, 놓고 간 물건... 없죠?
모브:(일단 들고온 것도 없는 것 같긴 한데) ...네, 제가 기억하기로는요...?
404:응, 좋아요. 그, 그럼... 반납하러 가, 가요...
모브:...맞겠지... (자기 자리 한 번 흘끔보고 없는 거 보면 안심합니다.)
네, 가요... (중앙에 있는 카운터 쪽으로 걸어갑니다.)
404:(따라갑니다.)
두 사람이 카운터 쪽으로 글라스 잔을 들고오면
직원이 두 사람을 반깁니다.
직원:전부 드셔주셨군요. 어떠신가요, 입에 잘 맞으셨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404:나쁘지 않, 았어요...
직원:그러시다면 다행입니다. 부디 좋은 시간이셨길 바라며, 잔은 제게 주시면 됩니다.
404:(직원에게 잔을 건넨다.)
모브:(같이 잔 내밀어줍니다.)
저, 저...그런데...
잔에 뭐, 뭔가 있, 었는데요. 그, 그게 뭐죠...? 푸른 색... 돌이었, 던 것 같았거든요.
직원:어라, 오, 그게 정말이신가요? 축하드립니다! (그 말에 박수를 짝짝칩니다.)
404:...?
직원이 박수를 치자 근처에 있던 다른 직원들도 일제히 박수를 치기 시작합니다.
듣자 하니...
크루즈 무료 승선권에 당첨되었다고요.
처음에 직원이 얘기하던 경품 같은 것에 404가 당첨된 모양입니다.
운이 좋네요!
곧 직원이 다시금 축하드린다는 말과 함께 티켓을 건넵니다.
어, 어어...
가, 감사..합니다...? (얼떨결에 티켓 받음)
모브:...설마 당첨될 줄은 몰랐는데, 축하드려요... (얼떨결에 얘는 박수 같이 침)
404:어, 어어... 고, 고마워요... 모, 모브씨 덕분인...가봐요...
그, 그나저나... 무, 무료 스, 승선권이라니... (뜸들이다가,) 괘, 괜찮다면... 타볼까요?
내용도 같이 봐보고요... (티켓 살펴본다.)
티켓에는 크게 "겨울을 한 아름 품은 바다가 당신을 부릅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운항 기간과 시간, 소요 시간 등이 적혀 있습니다.
뒷면에는 승하선이 가능한 선착장의 위치가 약도로 표기되어 있네요.
차를 끌고 20분 가량 이동해야 하는 거리인 듯 합니다.
차가 없는 이용객을 위해 리조트 측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하니, 그쪽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바다가 운치 있고 아름답다고는 해도 내리 바다만 감상하는 것보다는...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게 좋겠지요.
모브:...레테에게도 어쩌면 더 넓은 바다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테니, 괜찮으시면요...? 일, 일단 방으로 돌아가죠... (이목 쏠려서 바닥치던 기력이 마이너스가 되어간다...)
그, 그렇다면... 모, 모브씨도 괜찮다 하, 하셨으니까... 가, 가죠... (아차차) 응, 어, 어서 가요...~ 엘리베이터를 타, 타면... 금, 방 도착할테니까 조, 조금만 참아요...
(고개 끄덕이고 저벅저벅 스카이라운지에서 벗어나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한다. 살... 려... 주...ㅓ...)
404:(뒤따르면서 주변 사람들도 살펴보면서 간다.)
처음엔 직원들의 박수소리에 절로 시선이 두사람에게 모이다가도
두 사람이 스카이라운지에서 벗어나려 발을 떼면 시선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일순 조용해진 것도 같지만, 다시 저들만의 이야기로 떠들썩해지네요.
그렇게 두 사람은 스카이라운지를 뒤로 하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객실로 돌아옵니다.
지금 시간은 6시 반에서 7시 사이의 무렵,
두 사람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요?
404:그... 조금 시, 시장하시면. 식사... 조, 조금이라도 할래요? 그러면서 내일이라던가. 오늘 하, 하고 싶은 것들이 나, 남았다면 한다던가... 어때요?
호, 혹시 모르지만요. 술 마셨으니까... 가, 가볍게 안주거리로 밥을 대, 대신한다는건 안돼요... 아, 알죠?
모브:...안.. 되는 건가요? (생각 정확히 꿰뚫려서 조금 당황...)
404:(빤히...)
모브:(머쓱...)
404:으응. 거, 건강에 나, 나빠요...
모브:...그, 그럼 안 되겠네요...
그러면 밥을 ... 먹고, 음... 같이 고민해보죠...
내일은 아마, 그, 아까 받은 승선권 사용하실 예정이라면... 기간이 촉박해서 내일 가셔야...할지도요...?
404:응. 좋아요. (끄덕인다.) 정말... 배, 배가 안 차겠다 싶...다면. 면류도 괜찮...겠, 지만. 혹시나, 드, 드시고 싶은 게 있을까요? 끄, 끌린다거나. 그쪽으로 밥을 하기로 해요.
아. (!) 그, 그러면... 내, 내일 승선하는 것도 나, 나쁘지 않으시다면... 그, 그렇게 해요.
모브:...죄송해요, 그, 항상 밥을 삼각김밥이나 도시락류로 떼우다보니 뭔가 밥, 이라고 하면 그런 쪽으로 밖에는... (....)
(아무래도 여행와서 이건 곤란하겠지..........)
404:(세모눈으로 너 본다) ...부, 부실한... 시, 식단...
모브:...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걸요... (시선 피함...)
시간도 없고...
404:그, 그렇게 계속 반복적인 영, 양가 적은 음식만 드, 드시게되면...
아파져서 병원에 가게 돼요... (머뭇거리다가) 그...
가, 가끔 한 번 씩은... 한달이나 바, 반년에 한 번씩이라도 제대로 채, 챙겨요... (편의점 음식 말고.)
모브:...네, 네에... 최대한 챙겨먹을게요... (랩실에 있는 동안은 무리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날도 있긴 하니까...)
...그, 그래서 그런데. ...보통 사사씨는 뭘 주로 드시나요...? 뭔가 참고가 될까 해서... (그리고 일단 편의점 도시락보단 좋을 것이다)
404:응... 약속이에요. 거, 거짓말 하, 하면 안 돼...
밥 종류라면...
채, 채소도 채소지만요... 고, 고기도 적당히 구워서 먹는데. 과일 몇 개 라거나... 아. 샤, 샤브샤브... 자주 먹는 것 같아요...
그 다음은... 토, 토마토 다, 달걀 볶음...?
이, 이런거라서... 도, 도움이 되셨을까 모르겠어요...
아, 아주가끔은... 면류도 먹고... 그, 그러는데. 응... 그, 그런편이에요...
모브:맛있게 잘 챙겨드시네요....
404:바, 밥이라도 자, 잘챙겨야... 되, 되니까...
...그, 그래서. 어, 어떤걸 머, 먹는게 좋을 것 같아요?
모브:밥이라요?
404:으응? 응...
다, 다른것들도 부, 부족하지 않게 노, 노력하고 있으니까...
모브:...그러시다면 다행이지만요. (빠안...봤다가 시선 돌립니다.)
으음... 역시 먹기 쉬운 건 면일지도...요... (도시락 아니면 컵라면 먹던 버릇이 또)
404:... ... (순간 움찔하다 네가 시선 돌리면 작게 한숨 쉰다.)
음. (고민하다 끄덕인다.) 면... 그래요. 커, 컵라면 같은 건 안 돼요. 그, 그러면. 매, 매운 게 좋으신가요 아, 아니면... 느, 느끼한 게 좋나요 다, 담백한 게 좋나요...?
파, 파스타나 우, 우동이라거나. 면도 조, 종류가 많으니까... 천천히 정해보자고요...
모브:... 뭔가, 시작하기도 전에 막힌 것만 벌써 두 번째네요. (컵라면이...)
404:(빤히...)
모브:(딴청...) 상큼한 걸 먹고 난 뒤라서 그런가, 느끼하거나 담백한 게 좋다고 생각해요...
아. 그렇다면... (1 느끼한 음식 2 담백한 음식) 1 가 좋겠네요...
404:당장 생각나는건 빠네 크림 파, 파스타나... 우육면, 크림 수프를 시, 식전빵과 가, 같이 먹고... 메인으로 매운 음식을 먹는다던가. 가, 같은 게 떠오르는데... 치, 치즈를 잔뜩 넣은... 음식이라거나요. (빤히...)
모브:...오, 뭔가 엄청난 게 나왔군요.
그, 그런가요...?
으음. 제, 제가 말 한 것 중에서 끄, 끌리는 게 이, 있을까요...?
차를 타고 나가면 그런 걸 파는 곳도, 한 곳쯤은 있을 것 같긴 한데... (덩그러니 술 같이 마신 우리를 봐)
404:... ... ... 거, 걸리지 않게 노, 노력하면 되, 될거같기도...
자, 장난이에요.
모브:방금 제 귀를 의심할 뻔 했어요
장난이라면 다행입니다...
404:배, 배달이나... 루, 룸서비스도 있지 아, 않을까요? 지, 직접 만든다는 선택지는... (식재료 하나 없었던 것 생각하며) 음. 나, 나가야 하는구나...
아하하... 응, 자, 장난이죠...
모브:...뭔가, 파스타는 괜찮을 것 같아요. 식전빵도 그렇고, 매운 음식... 사이드로라면 괜찮을 것 같기도...?
404:그, 그렇다면... 다 합친...걸로해서... 루, 룸서비스나 배, 배달을... 시, 시켜볼까요?
매운 음식은... 사이드로 한다면... (파스타에 어울리는 매운 음식이 뭐가 있지? 생각한다...)
사이드... 구, 구운채소 괘, 괜찮으실까요? 매운 소스로 재운 것이라거나... 매운 텐더도 나, 나쁘지 않겠어요...
모브:...네에, 괜찮아요.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먹어보겠어요....
404:가, 갈릭 브레드도 넣어보기엔... 느, 느끼한 게 더 즈, 증폭될 것 같아서.. 저, 저정도밖에 새, 생각 못했지만요.
...! 괘, 괜찮다 말씀주신거에요...?
모브:으응, 그럼요... 일단 룸서비스로 시켜보고, 그 구성에 포함할 수 있으면...요?
(없는데 해달라고 할 순 없는 거고... 뭐 대체하면 그만이긴 한데)
404:응, 그러자 그러자...! 그, 그렇게 해요...! (밝아진 목소리로 룸서비스 주문합니다.)
어떤 메뉴를 주문할까요?
404:안녕하세요... 그. 식전빵이랑요...아. 소, 소스는 바, 발사믹 소스로 부탁드리고요. 식, 전 빵과 같이 새, 샐러드도 가능하다면 벼, 병아리콩이랑 키, 키노아, 가지가 넣어진 지중해식 새, 샐러드에다가. 메, 메인은... 크, 크림 파스타랑 가니쉬하고 매콤한 테, 텐더... 2인분으로. 가, 가능할까요?
...음(필요하려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아. 디저트도 있다면 추, 추천하는 걸로 2인분. 이, 이것도 부, 부탁드릴게요.
수화기 너머에서는 메뉴를 필기하는 사각소리와 함께 이따금씩 네, 하는 말소리가 들리고
주문이 끝나면 404가 말한 메뉴를 재차 언급하며 확인합니다.
그리고는 그 외에 더 필요하신 게 있는지 여쭤보네요!
404:(너 바라본다.) 모, 모브씨. 피, 필요한 게 혹시 더 이, 있을까요? 으, 음료라거나...
어, 없다면 그, 그대로 주문 마, 마무리 하, 할게요...
모브:....(사실 너무 길어서 잘 못 들었지만 일단 그걸로 됐다는 뜻이 고개 젓습니다.)
응, 아, 알았어요...! (끄덕이고선 수화기 너머로 다시 대답합니다.) 네. 추, 충분해요. 피, 필요하다면 다, 다음에 또 요, 청할게요....
404가 대답하면 마지막으로 특정 재료에 대한 알레르기 여부를 물어옵니다.
어... (혹시 알레르기 있어요? 너 보며 입모양으로 묻는다)
모브:...? (도리도리... 아마 없을... 걸?요?)
404:(끄덕이고선,) 네에. 없어요... 그, 그대로 부, 부탁드릴게요...
직원은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점에 대한 양해를 구하며 감사인사를 잊지 않습니다.
저녁도 시켰겠다,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네요.
404:이제 바, 밥만 오면 저녁은 해, 결되겠네요...
주, 주문 다 했어요...
모브:...고생하셨어요. 그, 괜찮으시면요...
404:응...?
모브:식사 다 하고, 그... 잠깐 나가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404:물론 괜찮죠?
아, 말을 잘못했네요. 같이, 갔으면... 해서요. (그러면서 주문하는 동안 꺼내둔 스파클라 6 개를 슬쩍... 보여줍니다.)
모브:... (레테 흘끔...)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레테는 유리돔에 있어야겠지만....
소화도 할 겸, 해서요...
404:(너 보며 깜빡이다가 스파클라보고 놀란다) 따, 따로 챙겨오신...거에, 요?
모브:...네. 사실 바다는 처음이라, 그... 음.... 네.... (너무 애같았나? 조금 부끄러워합니다. 으음...)
404:저, 정말요...? 처, 처음이셨다니 의, 의외네요... (부끄러워 하는 널 보고 옅게 웃는다.) 모브씨라면 며, 몇번은 가, 가보셨을줄 알, 았거든요.
저, 저랑 레테는... 무, 물론 환영이에요...! 처, 처음이시라니... 그런 첫 여행을 저, 저같은 사, 사람이랑... 그, 그것도 기, 기쁘고요...
응. 바다에서 주, 홍불빛... 비치는 게 바, 바닷물에 비쳐서 예쁠거에요. 버, 벌써부터 즐거워지네요. 레, 레테도 좋을거에요... 정말로요... 밤바다만의 즈, 즐거움을 같이 하고... 거, 걸어요. 소화도 하고...
...아! 가, 감기걸릴지 모르니까 껴, 껴입는 것도 이, 잊지 말고요... (이쪽이 신났다..)
모브:...그럼요, 기껏 나갔는데 감기 걸리면 내일 일정도 힘들 거고... 잘 껴입고 나가요. 둘 다 좋아해줘서 다행이에요...
괜히 챙겨왔나, 싶어서 계속 고민했거든요. (소심함도 한 몫 했지만)
...그래도 이제 안심이네요. 고마워요. ...궁금하기도 했어서, 그, 네... (이제... 무슨 말 해야하지)
404:전혀요... 오, 오히려 시, 신경써주신 게 기, 기뻐져서... 더, 덕분에 즐거운 추억거리가 하나 더 새, 생기겠네요...
고, 고마움을 표현 해야 하는 것도 이, 이쪽이고... 가, 같이 제안도 주시고. 더, 덕분에 좋은...경험, 을 하, 하고 있는 건 저, 저니까...
으음... (너 바라보다가) 아, 아까 술 마셔서 피, 피곤하셨던 것 같은데. 조금 쉬시면서... 내, 내일? 탈 크루즈도 거, 검색해본다던가. 침대에서 좀 쉬시고 계...신다던가, 아니면... (고민하다) 음, 아니에요. 음... 그, 그런 가벼운 행동들도 좋을 거, 가, 같아요.
모브:...가끔 생각하는 건데요. 말로 꺼낸 적 없는 것 같은데... 무슨 생각하는지 꿰뚫어보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기분탓이겠지만, 그래서 뭔가... 눈치가 빠르신 걸까 하는 생각을 해요. (직접 바라보지도 못하고 다른 곳 보면서 넌지시 이야기하다가... 스파클라는 잠시 올려두고, 그 말따라 제 침대쪽으로 향합니다.)
404:서, 설마요. 우, 우연... 이겠지요...
모브:...그렇죠? (침대에 걸터앉아 휴대폰을 들어요.) 역시 그렇겠죠.
~... 뭐, 이런 걸 깊게 생각해봤자 좋을 건 없으니...
사사씨 말대로 크루즈 검색 좀 해봐야겠어요. 사사씨는 뭘 하실 건가요?
404:으응, 우연일테죠... 어, 어쩌다보니 마, 맞게 되었다... 같은, 그런...
여행에서의 신, 기했던 겨, 경험...이라 생각해요. 말씀처럼 기, 깊게 생각해봤자 조, 좋을 것도 어, 없고. 오히려 더 시, 신경쓰여서 여, 여행에 지, 집중... 못할테니까요.
저도 음... 기, 기다리면서 레테 유리돔도 다, 다시 닦아주고... 꾸며주고요... 레, 레테한테 귀여운 리, 리본도 매어줄거고요...
마, 말씀처럼 저도 크루즈 거, 검색도 조금... 하, 할 것 같아요... 응응. (너처럼 제 침대에 향하곤 앉아서 말한대로 유리돔 닦아주고, 꾸며준다)
어떻게해야... 모, 모브씨가 펴, 편한 이동일지도 새, 생각하고요... 응. 여행은 즈, 즐거워야하니까...
모브:그렇군요... (유리돔 닦아주는 거 보면서 정말 지극정성이네... 싶습니다. 그치만 연구실에서의 제 모습을 생각하면 언뜻 비슷할지도... 물론 스스로는 샘플에 대한 애정과 집착이 없지만......)
뭐, 힘들어도 나중에 돌아보면 그건 그거대로 재밌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어떻든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저보다는 그래도... 사사씨나 레테씨가 안전한 쪽이기만 하면 좋겠네요.
저, 전부 안전한 걸로 해, 해야죠... 보, 본인이 안, 전하지 않으면 어떡해요. 그건 안 돼요... (세모눈으로 너 보다가 크루즈 관련 항목을 휴대폰으로 검색한다.)
아니, 그 저라고 위험해도 된다는 게 아니라...
그래도 일단 전 남자고.. (신체적으로 아무래도 좀 더... 그나마 좀 더... 라는 걸 이야기 하고 싶었으나... 마땅한 표현을 못 찾았는지 조용해짐...)
크루즈에 대해 검색한다면 자료조사 판정
404:응, 아, 알지요. 어, 어떤 말로 했,는지 아, 알지만... 그, 그렇다는거죠...
남자고...? (그 뒤 말 계속 기다림) 그, 그래서요...?
자료조사
기준치:60/30/12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모브:...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것조차 너무... 너무 그런가 싶어서 그냥 침대에 머리박음)
▶:크루즈에 대해 이리저리 검색해보면 정보성 글 보다는 후기 같은 글이 역시 많습니다.
'겨울 바다만의 운치가 있다. 아주 만족스러웠다.'거나...
'어두워지면 갑판에서 폭죽을 터뜨리ㄴ어두워지면 갑판에서 폭죽을 터트리는데 너무 예뻤다. 친구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네요.
404:...? 왜...? (네 행동을 이해 못 한다는 듯 머리 박는 널 계속 바라보며...)
그..., 크, 크루즈 있잖아요? 거기 후, 후기들이 조, 좋네요. 저, 정보를 차, 찾아보려했는데... 다, 다들... 좋았단 말들이 마, 많아요...
포, 폭죽이 아, 름답다고...
...어라, 그래요? 확실히, 바다 위에서 보는 폭죽은 예쁘겠어요...
다들 만족한다면, 저희도... 걱정 안 해도 되겠네요. 저희도 분명 만족할 수 있을테니까...
바닷가에서 하는 스파클라랑, 바다 위에서 보는 폭죽이랑... 둘 다 엇비슷하지만 그래도 느낌은 다르니까... 둘 다 좋아하시려나요...
으응...
모, 모브씨는 좋아질 것 같아요? 처, 처음이시라 했으니까. 저, 저는 그것도 궁금해지네요...
저, 저는... 두, 둘다 조, 좋아요. 바, 바닷가에서 하는건... 모, 모래의 색이라거나... 바다도 비쳐서 좋고... 바, 바다위는... 하늘에 색을 잠깐 맡겨두었다 노, 노는 기분이라서. 둘 다 조, 좋아요. 응.
저는 아마 분명 좋아질 것 같아요. (비록 편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런 말은 굳이 하지 않고 조금 옅게 웃습니다.) 바닷가에서 보는 것도, 바다 위에서 보는 것도요. ...일단 혼자 보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다같이 보는 거니까요.
모브:...그러시다면 더 기대되네요! 얼른 밥 먹고 나가고 싶을 정도에요. 슬슬 안 오려나... (휴대폰 내려놓고 방문 쪽 흘끔...)
404:조, 좋아질 것 같고... 기, 기대되신다면... 저 또한 오늘 일은 기, 기쁘고 즈, 즐거운 조, 좋은 경험일거에요...
응... 언제 오려나요. (너 따라 인터폰쪽과 방문 한 번 씩 흘끔)
그렇게 방문 너머를 보고 있으면, 초인종 소리가 울립니다.
마침 타이밍 좋게 도착했나봐요.
404:... ... ... 왔나봐요...!
피, 피곤하실테니 제, 제가 바, 받아올까요? 모, 모브씨가 살짝... 주, 준비만 도와주시고요...
모브:아, 네. 네에... ...근데, 준비, 라고 하면...? (삐걱삐걱...)
404:간단해요...
그냥... 머, 먹기 편하게... 테, 테이블... 하, 한번 닦는다던가요...
두기 편, 하게가 더 가깝겠지만...
모브:아, 아하... 알겠어요...
그럼 부탁드려요...?
응... (룸서비스 받으러 갑니다. 아. 약간의 팁도 챙겨서 갑시다...)
404가 문을 열면, 한아름 음식이 올려져있는 트롤리를 조심스레 밀면서 직원이 안으로 들어옵니다.
식전빵과 발사믹 소스, 지중해식 샐러드에 눈꽃처럼 쌓인 치즈가 시선을 끄는 크림 파스타에... 매콤한 텐더.
그리고, 추천으로 부탁한 디저트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곁들여진 피칸 파이와 크림 브륄레가 놓여있습니다.
어디보자, 빠진 메뉴는 없는 것 같고....
직원은 음식에 대한 가벼운 설명을 마친 후 영수증을 건넵니다.
404:...설명 가, 감사해요.
(결제하면서 직원에게 209만큼의 팁을 챙겨준다.)
그, 수고...마, 많으십니다...
또 부, 부를 일 있...다면... 부, 부를게요... 드, 들어가세...요...
직원은 이용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꾸벅 인사를 하고 돌아갑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전화로 회수 요청을 해주시면 된다고 덧붙이는 걸 잊지 않고요.
이, 이제... 머, 먹을까요...? (슥... 널 쳐다봐)
그... 마, 말씀 주시지 아, 않았던 디저트는... 호, 혹시 몰라서 추, 추가한거긴한데. 마, 마음에 드, 들지 않았다면... 꼭 말씀해주세요...
모브:...네. (뭔가 룸서비스 자체가 낯설어서 조금 굳어있다가 화들짝...) 아뇨, 아뇨 그럴리 없잖아요. 그러지 않아요...
제가 좀 이상해도 낯설어서 그런, 거니까요... 신경쓰지마세요.
응... 부, 불편하거나 부, 불만족 스럽지는 않으시...다니 다, 다행이네요...
그래도 어, 언제든 부, 불편하면... (하나 생각난 듯 살짝 네 눈치본다.) 아. 그, 그러고보니 아, 아까... 머, 멋대로 팔짱...낀거. 미, 미안했어요... 그. 시, 식사도 마, 맛있게 해요 저희.
..아. (맞아 그런 일도 있었지...) 아뇨, 괜찮아요. 조금 놀라긴 했는데 불편하다거나 그러진 않았으니까... ...맛있게 드세요.
응... 그, 그렇게 말씀주셔서 고, 고마워요.
모, 모브씨도 맛있게 드시구요. 부, 부디 입맛에 마, 맞음 좋겠어요... 아. 드실 수 있는 만큼... 다... 드셔요...
(같이 밥 먹자.)
(샐러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냠...)
(드. 샐러말고 샐러드.)
404:(식전 빵부터 포크로 찍은 후 빵의 3/1정도 발사믹 소스에 찍어서 왕 냠 식사 시작한다.)
(샐러드라서 일단 먹어봤는데 신기한 맛이다...)
으음, 뭔가... 이런 샐러드류 자주, 드시나봐요... (지중해식. 으로 콕 꼽은 걸 보면...)
아, 아무래도...
그, 그게... 많이들 조, 좋아하고 가, 간단하게 하, 할 수도 있고... 저도 그, 그래서... 입맛엔 맞으...세요?
시, 식사하는데 시, 심심할 수 있으니 식전 빵에 왜 바, 발사믹 소스를 사용하는지 이야기 해 드...리자면. 발사믹소스가 타, 탄수화물과 가, 같이 먹으면 갑작스레 오, 올라가는 혀, 혈당을 막아줘서 식전에 가, 같이 먹는 조, 조합으로 유명해졌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모브:그렇군요... 혈당 오르는 걸 막아주는 건 채소뿐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식전으로... (아하...)
404:식초엔 초산이라는 서, 성분도 있어서 피로 회복에도 괘, 괜찮고..., 지방 분해도 이, 있어서.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해요. 아... 고혈압과 고지혈증이라거나. 골다공증에도 조, 좋고요...
소량으로 머, 먹는거니 큰 효과는 없겠, 지만... 그래도 아, 아주 약간은... 있을지도요.
저, 저도 처음엔... 혈당 오르는 걸 마, 막아주는 건... 채소나 다른 견과류로부터 마, 막아진다 생각했는데 다, 다른걸로도 마, 막아진다는 걸 알곤 시,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네요.
모브:소량으로나마 챙겨먹는 게, 안 챙겨먹는 것보다야 나으니까 좋은 거 아닐까요...? (그리고 그제서야 이쪽도 식전 빵 하나를 들었다...)
404:으응, 약간 산미때문에 톡 쏘...이는 느, 느낌일 수 있지만... 그것도 입맛에 마, 맞으신다면 기쁠...거에요. (샐러드 냠. 한다)
모브:뭔가, 사사씨랑은.. . 처음 해보는 경험들이 많네요.... (발사믹 식초 찍어서 먹어본다... 음...)
제, 제가 함께하는 게 처, 처음인 경험이 마, 많으시다니... 여, 영광이네요...
새, 샐러드도 지, 지중해식이여서... 마, 마찬가지로 혀, 혈당을 낮춰주는 데 도, 도움되는 걸로 주문했어요. 식전 빵이랑 새, 샐러드 둘 다 그런 쪽이니... 메, 메인을 먹어도 급작스레 혀, 혈당스파이크로 인, 한 졸음...은 느, 껴지지 않을거에요. (아마)
...저는 취향대로 시키신 줄 알았는데, 그런 깊은 생각이... (깨달음...)
취향대로...,라...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 그런쪽으로 하죠...~ (장난스레 말하곤) 지금까지는 음식들이 이, 입에 맞,는 거 같이 괘, 괜찮으셔서 다행, 이라 생각해요.
...네, 네 정말로요... 솔직히 샐러드는 조금 걱정했는데 저는 이런 것도 먹을 수 있었군요.... (이런 말이나...)
(세모눈으로 빤히 본다...)
(시선 피함...)
이제 메인, 먹어도 되겠죠...?
404:응, 그럼요...
먼저 드, 드세요...
모브:네, 감사해요... 사사씨도 편히 드세요. (집게로 먹을 만큼만 조금 퍼서 제 그릇으로 옮겨옵니다.)
(그리고 말아먹... .말, 음... 말아먹어야 하는 거겠지...)
(돌돌...말아서 냠...)
404:그럼요 저, 저도 잘... 머, 먹고 있으니까요... (네가 한 것과 같이 집게로 적당히 퍼서 제 그릇에 옮기곤, 포크와 수저를 이용해 돌돌 말아 먹는다.)
치, 치즈가 있어서 ㅈ, 잘 늘어...나네요... 꾸덕...하고 괘, 괜찮...을지도요.
모브:...확실히, 치즈 덕분에 풍미도 좋고 괜찮은 것 같아요. 엄청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네요...
404:나쁘지 않...아요. 응... (텐더 하나 가져가곤 먹는다.) 이, 이것도 바삭한 것 같기도 하고... 매, 매운게 바로 오, 올라오는 게 아니라... 뒤에 오,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
모, 모브씨는 매, 매운 것도 잘 먹는 편이에요?
모브:으음, 먹을 수는 있는데요. ...너무 매운 건 조금.. 몸이 안 받는 것 같아요. (조금 걱정되는 듯이 본다...) 많이 맵나요?
404:음... (1 적당히 맵다 2 매운 것이 덜하다 3 매우 맵다 4 오잉? 하나도 안맵다) 4 정도인 것 가, 같네요. 제 기준으로는...
그, 그러니 모, 모브씨도 괜찮지 아, 않을까요...?
...그럴까요? (그럼 이쪽도 하나 집어서 먹어본다... 과연 어떨까...) 1
모브:... (스읍... 습...)
404:(너 빤히 본다.) 괘, 괜찮은 것 같아요...?
모브:...좀, 음, ...조금 맵, 습, ...맵네요...
엄청 맵진 않은데, ... 맵긴, 매운 것 같아요...
저, 적당히 매, 매운거라면 다, 다행이에요...
너, 너무 매우면 고, 곤란하다 하셨...으니...까요.
그래도 후, 후식에... 아, 아이스크림이 오, 올라가져 있으니까 이게 매, 매운걸 중화 시, 시켜줄거라 새, 생각해요... 응... 그, 그전에 너, 너무 맵다면 물 가, 갖다 드릴테니까.
너무 매우면, 밖에는 고사하고 내일 못 움직일지도 모르니까요... (사람 살려될 가능성이)
404:아아... (이해했다는 듯 끄덕인다.)
...그, 아니에요 이, 이정도는 막 엄청 무리하는 것도 아니고... 후식, 후식 먹으면 괜찮을 거에요...
응...! (네가 괜찮다하니... 애매한 자세에서 고쳐 앉는다.) 후, 후식... 조, 좋아요...~ 무리 아, 안 하신다 하니까...
모브:...그래도, 같이 맞춰서 먹고 싶으니까... 치즈가 좀 중화해주길 바라면서... (파스타 조금 더 덜어먹고 조금 급하게 먹습니다. 치즈야 크림아 살려줘)
404:고, 고마운 마, 말... (급하게 먹는 너 보고) 체, 체하지 않게 조, 조심해요... (본인도 남은 파스타 덜어내 먹는다.)
... (체할 뻔 하긴 했지만 그것보다도 매운맛 중화가 우선이었는지 용케 체하지 않고 잘 넘깁니다. 그제서야 좀 편안해진 낯...)
모브:...크림 파스타를 고른 건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그리고 하는 말이 이런 거다.)
(편안해 진 모습과 네 칭찬(?)과 같은 말을 듣자 안심한다. 다행이야...)
그, 그정도까지 말씀주셔서 아, 안심이네요... 응... 마, 마음에 드신 것 같아서요.
응... 최,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느릿하게 비슷하게 말하곤) 그, 그럼... 배, 배부르지 아, 않으시다면 후식도 채, 챙겨볼...까요?
...사사씨는 메인 만족스럽게 다 드신 거에요? (적게 먹던데...)
404:응...? 그, 그럼요...
모, 모브씨가 마, 만족스럽게 드, 드신 것 같이 저, 저도... 마, 만족스럽게 다... 채, 챙겼답니다. 응.
모브:...그러면 다행이고요. 혹시 저 때문에 더 먹고 싶은데 못 드시는 걸까봐...
그럼, 후식 먹을까요...?
404:설마요.
저, 저도 하, 할 말...은 다... 하, 하니까요... (이런 말이나...)
더 채, 챙기고 싶...었다면 기, 기다려 달라 했, 을거에요... 저, 저라도 괜찮다면 마, 말이에요... (어색하게 웃곤) 응, 후, 후식으로 넘어가요.
모브:...물론 사사씨라면 언제든지 괜찮으니까요? 그런 말 마세요... (일단 지금만 해도 당신이... 결제했잖아요......)
...피칸 파이랑 크림 브륄레네요, 둘 다 처음 먹어봐요... (낯설음 MAX)
404:어, 언제든지 괘, 괜찮아...? (의외인 말을 들은 듯 순간 굳어있다 금방 표정 푼다.) 하, 하지 말라니 아, 안할게요... 응. 그, 그렇게 말 주셔서 고, 고맙고요...
둘 조합은 나, 나쁘지 않은...편이에요. 거, 거기에 아, 아이스크림...까지 어, 얹은 디, 디저트니까...
시, 시원하고... 고, 고소한 디저트가 되, 되겠어요...
개, 개인적으로는 파, 파이부터... 먹은 뒤 크, 크림 브륄레 드, 드시는 걸 추, 추천할...게요. 아, 아이스크림도 있으니... 노, 녹기 전에 먼저 맛 보시는 게 조, 좋을 듯 해, 서요...
모브:...아, 그것도 그렇네요. 녹으면 눅눅해질테니까 확실히 그게 좋겠어요... 잘 먹겠습니다... (제 쪽으로 한 피스 가져와서 흘끔 눈치 보고 우물거립니다.)
404:저, 저도 잘...먹겠습니다... (네가 눈치 보면 본인도 네 눈치 보고 한 피스 가져와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먹는다.)
모브:...! 맛있네요, 이거... (생각보다 취향에 맞는지 표정이 조금 밝아졌다.) 적당히 달달하고...
404:마, 맛있어요...? (네가 마음에 들면 제 일인 양 기뻐한다.) 응... 다, 달달하고... 아이스크림도 이, 있어서 시원한 거 같죠... 마, 많이 드세요... 응...
모브:사사씨도요. ...뭔가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그런가, 크림브륄레까지 먹고나면 완전 배부를지도...
404:응, 물론... 무, 물론이죠...
취, 취향이시라 하니 마, 만약 파이... 괜, 찮으시다면 하, 한 판은... 체크아웃 때 따로 또 드릴게요. 하, 항상 가까운 곳에서만 사지 마, 마시고... 가, 간식이라도 마, 맛있는 거 드, 드세요...
으응, 와, 완전히 포만감 느, 느낀다면... 그것도 조, 좋죠... (남은 피스 냠)
모브:네? 아, 아뇨... 그렇게까지는 너무 죄송해져서 괜찮아요.. 그, 나중에 먹을 거 지금 많이 먹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걸로도 충분하고....
(먹는 거 지켜보면서 조금 곤란한 표정입니다. 진짜 왜 그렇게까지 해주는 걸까...)
404:응...? 아, 아니에요... 이 여, 여행도... 수, 숙소도 그, 그정도 비, 비용일텐데... 저도 가, 감사한 마, 마음으로... 하, 하는거니까... (곤란한 표정이어도 일단 눈치보며 말한다)
그... 그리고...
이후 돌아가면... 제, 제대로 시, 식사 모, 못하실 것 같, 아서... (...) 이, 일상에서 히, 힘들 때 다, 달달하고 취, 향맞는 음식... 하, 하나정도야 괜, 찮지 않을까요...? (물끄럼...)
모브:그렇, 긴... 한데요... (왜 또 시선 피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보면 피하게 된단 말이지...)
그래도, 그....역시 좀 미안한데요.....
으응...? 피, 피하지 말고... 봐, 봐요... ㄴ, 네...?
매혹
기준치:60/30/12
굴림:38
판정결과:Regular
하, 한 번 즈음은... 괘, 괜찮지 아, 않을까요...?
미, 미안하시다면 나, 나중에 또 야, 약속 잡아서 차, 차를 마신다던지...해요...
404:(빤히...)
모브:... (봐보래서 봤다가 후회함...) 으음, 음... 그걸로 괜, 찮으시다면요... 알겠어요....
그, 그정도는... 당연히 가능하니까...요... (오히려 그걸로? 싶지만...뭐 본인이 그렇다면야...)
404:응... 수, 수락하신 거에요...
다, 당연히 가, 가능하다니...
... ... ...
응... 그, 그러면... 도, 돌아간 뒤 그, 금방 자, 잡아보아요...
고, 고마워요... 드, 들어줘서요...
(슬쩍 휴대폰에 잊을까 메모도 해둔다. 파이 하나더, 나중에 약속 일정 잡기.)
모브:일단 그건 여행 끝나고 생각해보는 걸로 해요... (아직 여행중이니까,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미래의 나 화이팅!)
음, 그럼 이제 이거... 먹어봐도 될까요? (크림브륄레 이러고 봐요.)
404:아차차.
그럼요, 그럼요...!! 마, 맛있게 드셔...주세요!!
(본인도 크림브륄레 하나 샥. 가져가서 먹는다. 냠냠.)
모브:...조금 서둘렀나요? 그렇다면 미안해요, 그, 뭔가... 궁금해져서요... (또 애먼 호기심이 돋아서 머쓱하게 웃다가 한 입 우물거립니다. 음... 달아)
404:저, 전혀요... 사, 사과 안하셔도 되는... 걸요...
마, 맛은 어때요? 이, 입맛에 마, 맞나요...? 아니면. 어, 어떤 음료와 같이 겨, 곁들인다면 제, 제격이라 생각되...신다던가.
모브:이건, 조금 달아서... 커피랑 마시면 괜찮을지도요...? 다들 이렇게 드시려나요....
404:응, 맞아요. 모, 모브씨가 마, 말씀주신... 것 처럼 드, 드시는 분들도 많아요.
ㅅ, 샷을...추가한 커, 커피랑도 자, 잘 어울리고요.
아하... 확실히 그러면 커피의 쓴 맛이 단 맛을 중화시켜줄테니까... 맛있게 많이 먹을 수 있겠네요...
응, 그렇, 죠... 그렇죠...
모브:디저트만 먹는 거라면 그렇게 먹는 게 확실히 좋겠어요. (그래도 우린 식후 디저트니까...)
404:(끄덕끄덕)
차, 찬찬히 드세요...
(그래도 몇 입 먹다보면 이것도 금방 다 먹어서 접시 깔끔해져요)
모브:...생각보다 엄청 배부르네요, 밖에 나가는 건 조금 앉아있다 나가는 게 좋을지도요...
지금 바로 나갔다간 옆구리 아플 것 같단 생각이 ... (으음)
404:(가져갔던 크림브륄레 나머지도 냠.)
응.., 많이 드셨으니까 조, 조금은... 쉬, 쉬었다가 가요. 시, 식사는 잘 하셨어요?
모브:...네, 사사씨 덕분에 처음 먹어보는 것들도 먹어봐서 좋았고 신기했고... 입에도 잘 맞아서 생각보다 많이 먹은 것 같아요...
404:다행이다. (안도하고) 저도... 더, 덕분에 잘... 머, 먹은 것 가, 같아요. 이, 있는 동안... 또 마, 맛있는 거 가, 같이 먹어...요...응.
모브:...네, 내일은 크루즈 타기로 했으니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여유가 되는 대로요.
404:다, 드셨다면... 뒤, 뒷정리는 제, 제가 할게요..., 준비는 모, 모브씨가 도, 도와주셨으니까요... 저, 정리 어, 얼추... 다 하면 회, 회수 요청 바...로 하면 되니까.
응... 야, 약속이에요...
모브:네? 아, 아뇨 제가 할게요. 그건 너무 염치없는 것 같아서, 아니, 그, 제가 하게 해주세요...?
404:응...? 어, 째서...? (이해 안 된다는 듯 너 보고...)
여, 염치 없다니 저, 전혀...
그, 정 하, 하고 싶으시다면... 레, 레테 조금 봐주실래요...?
모브:네? 레테를요...?
404:응...
정리하는 동안 자, 잠깐이기도하고... 어, 어차피 조, 조금 있다가 나, 나간다면... 레테도 가까운 사람이랑 있는 것도 즐거워 할 거 같아서요. 고, 곤란하면 안 하셔도 괜찮지만.
모브:아, 아뇨... 그정도야 얼마든지 가능하죠. ...네, 레테 보고 있을게요.
404:(네게 레테가 든 유리돔 건네어준다.) 아주 잠깐이니까... 한... 12분이면 될거에요...
모브:(건네어받고 조금 굳어있지만 소중히 품어 듭니다.) 처음 객실 올 때도 음... 음... 네, 느긋하게 하셔도 괜찮으니까요...
404:(너 빤히 보고...) 그, 그래도... 버, 번거롭지 않도록 빠, 빨리 하도록 노력할게요... (그 말을 끝으로 뒷정리한다.)
모브:(방해되지 않게 침대쪽으로 빠져나와서, 레테 내려다보다가... 유리돔 쓰다듬습니다.)
404:(네가 그렇게 레테를 쓰다듬어주면, 그새 시간이 지났는지 말을 건넨다.) 그... 끄, 끝났어요. 회수...요, 요청 할게요...?
모브:아, 네. 부탁드려요...
404:(수화기에 전화를 걸어 회수 요청 한다.)
404가 직원에게 회수 요청을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직원이 다시금 초인종을 누릅니다.
문을 열어주면 즐거운 식사 되셨길 바란다며 따로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묻고, 트롤리를 회수해갑니다.
어때요, 괜찮은 저녁 식사였나요?
404:나쁘지 아, 않았어요...
모브:생각보다는 엄청요... (진짜로...)
그렇다면 밥도 야무지게 먹었겠다, 슬슬 식전에 약속한 걸 하러 갈까요?
식후 소화를 위한 가벼운 산책도 할 겸 말이에요!
모브:(일단 계속 들고 있기에도 눈치보이니까... 레테는 돌려줍니다. 스파클라 챙겨야 하기도 하고....)
404:(레테 다시 돌려받는다.) 꽤 만, 족스러웠네요...
나쁘지 아, 않은 밥에...다가. 모, 모브씨도 괘, 괜찮게 시, 식사 한 것 같고요... 레테도 좋았던 것 같고.
모브:사사씨 덕분에요. (고개 끄덕이며 긍정하고 빈 손으로는 가져온 스파클라 챙겨듭니다.)
...회수도 했고, 다른 뭐 더 할 거 없으시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나갈까 하는데 괜찮, 으신가요?
404:응, 좋아요... (네 손에 있는 스파클라 쳐다본다.) 재밌을 것 가, 같아서 버, 벌써부터 두, 두근거...리네요.
모브:(그러면 바깥의 날씨 한 번 생각해보고, 정말 괜찮을까 싶어서 고민 좀 하다가... 먼저 객실 문 나섭니다.) 그럼 가죠...
네...! (뒤따라간다.)
404:마, 많이 춥다 느껴지면 빠, 빨리 마, 말씀주셔야 해, 해요...? 저, 저도 그럴테니까요...
말하기도 전부터 그건 티가 날지도요... (안 그래도 바람이 매서운데 지금은 밤이니까...)
객실 밖의 매서운 추위를 떠올리며 두 사람은 객실 밖, 밤바다를 향해 걷습니다.
두사람이 밖에 나오면,
바람은 여전히 매섭고, 파도 소리는 아침에 들었던 것보다 더욱 거셉니다.
숨을 뱉을 때마다 서리가 낀 듯 희뿌연 입김이 퍼졌다 즉시 자취를 감추고....
해가 완전히 진 이래임에도 어쩐지 낮보다 사람이 많네요.
그래서일까요? 걷기는 좀 더 수월할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들이 이 추위를 대신 맞아주니까요.
모브:(적당히 사람들 피해 걷다가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어느정도 사람들과 거리가 있는 곳에서 멈춥니다.) 여기...면 될 것 같아요.
...아. 그, 그래요? 그, 그렇다면... 조, 좋아요...
404:(두리번거리다 바다 한 번, 너 한 번 본다.) 꽤 기, 기대되...네요.
모브:...그, 하나 드릴까요...? (레테 안고 있는데 위험하려나)
404:저야 주시면... 기, 기쁘죠.... (끄덕인다.)
모브:괜찮으시다면... (그럼 일단 하나 건넵니다.)
... (하나 받는다.) 고, 고마워요.
(그럼 자연스럽게 주머니에서 라이터 꺼냅니다. 담배는 안 피지만... 스파클라를 가져왔으니 같이 챙긴 듯...)
...불 붙여드려도 되... 되나요? (흘끔...)
404:아... 자, 잠시만요... (두리번거리다 가까운 곳에 유리돔 내려놓는다.) 이, 이제 붙,여주셔도 조, 좋아요...
(스파클라 네 앞으로 붙이기 좋게 내민다.) 잘부탁합...니다?
모브:(잘 부탁할 게 뭐가 있지... 싶지만 일단 걱정하던 건 해결됐으니 당신이 든 스파클라에 먼저 불 붙여주고 적당히 떨어집니다.)
우와... (불 붙여진 스파클라보고 쳐다보다가 살짝 흔들어보기도하고, 쭈구려앉고 레테가 들어있는 유리돔 향해 보여주기도 하다가, 다시 서서 네게도 말한다.) 조, 좋네요 이, 이거... 모, 모브씨도 어서 해, 해보셔요... 반짝반짝하고 몽글..해요.
...확실히 보고 있으니 좋네요. (재촉도 들었으니 밤바다 쪽을 향해 스파클라를 들고 불을 붙입니다.)
스파클라에 불을 붙이면 쨍한 주황색의 빛이 사방으로 튑니다.
몸을 태우기 시작한 스파클라의 빛은 꼭 잘게 부서지는 별의 모습과도 닮아있어서
보고있으면...정말 말 그대로 몽글몽글한 기분이 듭니다.
그러고보니 이곳에 오면서 마주친 사람들도 스파클라나 싸구려 폭죽을 들고 있었죠.
그런 생각이 들면 멀지 않은 곳에서도 불꽃이 튀기고 폭죽이 쏘아올려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쩐지 마음이 더없이 가벼워지는 것만 같습니다.
마치 무언가를 훌훌 털어낸 것처럼....
모브씨가 자, 잘 챙겨온 거 같, 아요... 즐겁네요...
404:잠깐이지만 세, 세게 흔들, 면 모양도 만들 수 있는 거 가, 같고. 무, 무슨 생...각 하면서 스, 스파클라 보, 보시나요?
저는 바, 바다랑 어, 어울리는 거 같다 새, 생각했어요. 추, 춥지만 이게 있으면 따뜻한 기, 기분이 드, 드는 거 같기도 하고... 재밌어서요...
모브:열도 분명 있겠지만 역시 빛이 그런 착각을 주는 거겠죠... 재밌다고 생각해요, 정말로. ...저는 그냥, 음... 예쁘다... 라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네요.
스파클라를 터트리던 404, 지능 판정합니다.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36
판정결과:Regular
언뜻 평소와 같은 목소리톤이지만....
404는 그의 목소리가 어쩐지...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평소보다 조금 낮고 조금 무신경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뭐... 스파클라 터지는 걸 가만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럴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이어서, 관찰 판정 해봅시다.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69
판정결과:Regular
....?
스파클라의 빛에서 눈을 돌려 바라보면
그의 시선은 스파클라가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해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무얼 보고 한 말일까요?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리자, 404의 시야에는 저 너머 넘실대는 겨울 밤바다가 들어옵니다.
...대체 언제부터?
(바다 같이 한 번 보고 제 손에 있는 스파클라도 한 번 본다)
404:(음... 난 역시 지금은 이쪽이 더 예쁜데. 같은 생각한다.)
404가 바다와 스파클라를 번갈아 바라보고,
잠잠하고 어두운 겨울바다와 제 한 몸 바쳐 반짝이는 스파클라의 빛을 비교하고 있으면
얼마 안 가 팟. 하고 빛의 파편이 그 수명을 달리합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꽤 오래 탔을지도 모르겠네요.
▶:원한다면 하나 더 태울 수도 있습니다. 1개만으로 만족하지 못했다면요!
...하, 하나 더 가, 가능해요...?
모브:...아, 하나 더 드릴까요...?
404:응. 가, 가능하면...요.
모브:(자신의 것도 어느새 픽 꺼져버린 걸 뒤늦게 알아차립니다. 쓰레기는 잠시 옆에 치워두고, 가져왔던 것들에서 하나를 골라 내밀어요.)
404:고마워...요...! (네가 내민 스파클라 받고 꺼져버린 스파클라는 잠깐 내려둔다. 나중에 정리해야지.)
모, 모브씨는... 더 안 하나요?
모브:...뭔가, 제가 하는 걸 보는 것보다 남이 하는 걸 보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서요. 일단 하나 했고... 지금은 사사씨 하는 거 볼게요. (어깨 으쓱... 하다가 라이터 내밉니다. 불 붙여줘도 되냐고 묻는 것처럼 바라봐요.)
그러시다면야... 응, 그, 그래요. (아까처럼 불 붙이기 편하게 스파클라 내민다.)
(그럼 불 붙여줍니다.) 생각보다, 뭔가... 더? 취향에 맞으시나봐요. ...좋아해주셔서 다행이에요.
404:(불 붙은 스파클라보고 이리저리 흔든다.) 그, 그럼요. 아, 안좋아할리가...
시, 신경 써 주신만큼... 재밌다고 해, 해야할까요. 스파클라가 떨어지면서 나오는 빛 볼 때 새, 생각을 저, 정리한다던가. 좋네요. 캐, 캔들도 같이 가, 가져올걸.
모브:...으음, 근데 그러면 챙길 게 너무 많아서 곤란했을지도요. 아니면 조금 덜 추웠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어느 쪽으로나 조금 곤란하네요... 아쉽기도 하고요.
응... 말씀대로 아, 아쉬워요. 상상이라도 해, 해야겠네요.
여행이라는 게 여, 역시... 펴, 편의도 중요...하니까. (감당 불가한 짐 생각해봤다가 고개 젓는다.) 역시 저, 적당한 무게의 주, 준비가 조, 좋죠...
캔들을 정말 가져오기엔 짐도 양 손도 무거운 404입니다.
그래도 상상은 자유니까요. 직접 보면 더 예뻤겠지만....
세상에 이렇게나 어쩔 수 없는 일이 많다는 건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니 별 수 없죠.
그렇게 404가 두 번째 스파클라를 태우고 있자니....
어느순간 주변이 소란스럽습니다.
그러고보니,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사이렌 소리?) 음...? 시, 시끄러워졌는데... 무, 무슨 일이 있, 는걸까요...
가, 가벼운 일은 아, 아닌 것 같은데... (힐끔 보다가 유리돔 다시 챙긴다.)
유리돔을 챙기고, 소리의 근원지 쪽을 힐끔 바라보면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모래사장 어딘가에서 붉은색 불빛이 번쩍이고 있는 게 보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이던 스파클라의 불꽃과는 새삼 다른 형태의 것...
아무래도 404가 들었던 건 앰뷸런스 사이렌 소리였나봅니다.
구급차뿐 아니라 경찰도 두어 대 도착해있고,
그 주변에 듬성듬성 호기심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한 모습이 보입니다.
▶:404 역시 다가가거나, 관찰 판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에 가는건 별로다... 다가가지 말고 여기서 관찰해보자.)
무, 무슨일...이람.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68
판정결과:Regular
인파들의 틈 사이로... 404는 들것에 들린 무언가가 구급차에 실려 올라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무언가는 들 것 가득 하얀 천이 덮여 있고....
그 천 바깥으로 핏기가 싹 가신 작은 팔이 뚝 떨어져 있었죠.
소금에 굳은 손가락,
백지보다 더 창백한 피부.
그래요, 익사체입니다.
이성 판정 합니다.
404:
SAN Roll
기준치:60/30/12
굴림:39
판정결과:Regular
▶:이성 감소 없습니다.
그리고 듣기 판정도 해볼까요.
404:
듣기
기준치:55/27/11
굴림:34
판정결과:Regular
낮부터 종일 고요하기만 하던 리조트 앞바다가 사이렌 소리에 온통 떠들썩합니다.
그 소란에 객실에 머물던 리조트 투숙객들이 테라스 바깥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고...
404는 이 요란의 틈에서 '여자아이의 익사체가 떠밀려 올라왔다'는 대화를 듣습니다.
...
지능 판정도 해봅시다.
404: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66
판정결과:실패
...
404는 문득, 객실 체크인 직후 객실에 찾아왔던 젊은 남성을 떠올립니다.
분명 어린 딸을, 잃어버렸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설마, 아니겠죠?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몰려듭니다.
그리고 그런 예감을 알지 못하는 듯
"거 찍지 마시라니까 그러네. 물러서 주세요!"
조끼를 착용한 경찰 두어명이 몰려드는 구경꾼들을 제지합니다.
앰뷸런스가 서둘러 자리를 뜨자, 밀집되어 있던 인원 몇 명은 관심이 식었다는 듯 무리에서 이탈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
이 모든 광경을 전부 본 404는 어떤 심정인가요?
404:어지러우면...서도 좋지 않은 마, 마음이 드는 것 가, 같은데.
꽤 미안해...지,는 기분이에요. 당연히 구경꾼들한테는 전혀 아니고.
미안해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는 것 같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걸까요?
하지만 마음을 채 정리하고 진정할 새도 없이....
상황을 종결한 경찰들마저 관할서로 돌아가자 모여든 인파도 대부분 와해됩니다.
아까까지 그렇게나 소란스러웠는데,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빠르게 고요를 되찾았네요.
한순간 찾아든 적막에 고개를 돌리면....
...
어라? 모브가 보이질 않습니다.
응?
모브씨...?
몰려드는 인파에 섞여 헤어졌다고 하기엔...
이젠 사람들도 흩어진 후입니다. 그러면 보여야 하는데....
밤바다를 길게 둘러보아도 그의 모습은 통 보이질 않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음... (휴대폰으로 전화걸어본다.)
전화를 걸어보면
분명 신호는 정상으로 가는 것 같은데...
받을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연결음만 길게 이어지는군요.
404:켜져는 있는데.
역시... 1 기다린다 2 찾으러다녀오자 1 조, 좋을지도.
응, 괜히 엇갈리면 고, 곤란할지도 모르니까. 걱정되지만 조, 조금은 기다려볼까...
식사를 하고난 뒤에 나온 것이니 화장실에 갔을 수도 있고...
만약 그렇게 되면 괜히 찾으러 갔다가 엇갈릴 수도 있겠죠.
404는 함께 스파클라를 태우던 자리에서 레테와 함께 기다리기로 합니다.
...
하지만 35분 뒤에도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추위에 서서히 사고마저 얼어버릴 무렵,
404는 덜컥 불안함을 느낄 수도 있겠네요.
저 너머 겨울 밤바다에 꽂혀있던 시선,
여자아이의 익사체.
그러나 문득 피어오른 질문에도
걱정과 이성, 심지어는 사람의 목숨 마저 삼켜버리는 밤바다는 답없이 조용하기만 합니다.
404는 계속 기다리기로 하나요?
404:왜이리 걱정끼치는건지...
1 역시 기다린다. 2 충분히 기다렸다. 찾자. 2
무슨 일 있으면 연락이라도 해야 하는게 맞을텐데.
연락도 하나 없고... 있나? (휴대폰에 연락 온 거 있나...?)
모르겠고...
딱히 문자나 전화 온 기록은 없네요.
404:역시 안되겠어...
다시 한 번 여기 주변 보다가 없다면 근방도 봐야겠는걸...
모브씨. 어, 어디 길 잃어버린건 아, 아니죠? 어, 어디에 있어요? (다시 바다 한 번 살피다 없다면 돌아갔나하고 객실쪽 살펴보러갑시다.)
다시 둘러보아도 이 근처에서 그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럼 역시 객실로 돌아간 걸까요? 말도 없이...?
일단 만나면 확인해볼 수 있겠죠.
404는 객실로 향합니다.
로비와 안내 데스크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올라가면
객실의 문이 아주 살짝 열려 있습니다.
문이 젖히는 소리가 나자, 입구 근처에서 당황한 표정의 모브가 보이네요.
모브:(덜 열린 문을 마저 엽니다. 얼굴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요) ...아, 돌아오셨군요. 대체 어딜 가셨던 건가요...?
404:(당황? 왜? 오히려... 그만 생각한다.) 어, 어디간게 아, 아닌데... 계속 서 있다가요... 보, 보이지 않길래 주변에서 차, 찾다가...
그러다 이, 이제 왔는데. 모, 모브씨야말로 어, 어디 다녀오셨던거에요...?
그래도 계셔...서 다, 다행이네요...
모브:네...? 잠시 편의점에 다녀오겠다고 분명 말씀드렸잖아요....? 혹시 듣지 못하신 건가요...?
그런 말을 들었던 적이 있던가요?
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404:편의점...? (들었던가...?)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94
판정결과:실패
그러고보니, 앰뷸런스 소리를 듣기 직전에...
무어라고 한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주변이 소란스러웠고, 익사체에 시선이 끌린 탓에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것 같습니다.
편의점에 다녀왔다는 말이 거짓말은 아닌 듯 어깨 너머로 테이블 위에 비닐 봉투가 놓여있는 게 보이네요.
404:그...
...미, 미안해요. 소, 소란이 있었...어서. 듣지 못했었... 나봐요.
찾으러 가, 가기 전에 휴, 휴대폰으로도 호, 혹시 몰라서 한 번 여, 연락 했었는데. 받지 않고 상황도 상황...이었나, 그래서 걱정되는 마, 마음에 찾다 오, 오긴했는데...
(왜 잘못한 기분이 들지) 제가 할 말은 그러니까, 네. 계속 안 기다려서 미안해요...
모브:...아, 그...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배터리 방전이 빠르더라고요. 배터리가 얼마 안 남았길래 주머니에 넣어놨더니 몰랐나봐요....
으으음... 아니에요, 못 들으셨을 수도 있으니 확실히 말하고 갔어야 했는데... 제가 더 미안해요. 다음엔 제대로 말씀드리고 갈테니까요....
404:아, 아녜요...
무사하셔서 다행,이라 생각...하, 하고...
저도 30분...? 50분...? 기, 기다리다 차, 찾으러 가긴 했지만 모, 모브씨도 그, 그러셨을 것 같아서. 저도 다음에 비, 비슷한 일 있으면 제, 제대로 기다릴게요...
어디 가면 제대로 저, 전달하기로 야, 약속할게요.
모브:...으음, 밖에서 오래 기다리신 것 같으니까 오늘은 객실에서 쉬다가 자는 게 좋겠어요. 저 때문에 감기 걸리시면 정말 죄송할 것 같으니까....
404:으응, 더 밖에 나와있음 가, 감기 걸릴 것 같...단 거죠? 이해했어요. 서, 설마요. 아, 안걸릴걸요...
모브씨가 펴, 편의점에서 사, 사온것좀 자랑(?) 해볼래요? 추, 추웠으니 따뜻한 게 있을 것 같..긴한데 말이에요.
모브:(일단 입구에 서있었으니 안으로 물러나며 들어올 수 있게 비킵니다) 자랑이요....? 따뜻한 커피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빵 몇 개랑 과자 정도를... 사오긴 했는데요....
이걸... 자랑.... (왜?)
따뜻한 건 있는데 이게 그, 커피...라서 밤에 먹는 건 조금...?
404:(들어오고나서 적당한 자리에 유리돔 내려놓는다. 네 자랑(?) 또한 듣는다.) 조, 좋은 자랑이에요... 음, 저희가 계속 서, 서로한테 미, 미안해 할 것 같아서 그, 그랬어요. 아, 아니라면 이 말은 취, 취소...로 생,각해주시면 되고...요.
아하. 그럼 손에 대고 이, 있는건 괜찮,을까요?
1 손에 감각 없다 2 그래도 실내여서 얼얼한 느낌이다 3 차가운건 안다 4 괜찮다
4 인 것 같긴한데. 따, 따뜻한 것도 좋다 하, 잖아요?
차라리 자, 잠옷 입기 전 씻으면서 녹이는 게 더 나, 나을까요... 살짝 고민이네요.
모브:(이게... 자랑? 하는 얼굴로 봅니다. 뭔가 이해못하는 표정이지만, 추운 곳에 오래 있어서 그런가...싶어서 어떻게든 납득은 해보려는 듯이) 뭐어... 그 정도는 괜찮지만요. 그래도 곧 자야하니까... 따뜻한 물로 씻으면서 몸 녹이는 게 제일 좋겠네요...
그러고도 손이 차다 싶으시면 그땐 드릴게요...?
404:(네 표정을 보고 왜...? 라는 생각이 얼핏 들었으나 이은 말 듣고 끄덕인다.) 으응, 그럼 녹인 후에도 괘, 괜찮다면 부, 부탁드릴게요...
모브:네, 얼마든지요. ...먼저 씻으시겠어요? (흘끔...)
응...? 그, 그래도 괘, 괜찮아요? 그럼 저야 가, 감사하죠...
괜찮은 문제라기 보다도... 방금 전까지 밖에 있다 오신 거면... 걱정되니까요...?
(싼 모텔은 밖에서 씻는 모습이 흐리게 보이거나... 소리 때문에 신경쓰일 수도 있겠다 싶었는지...) 그, 이런 곳이니 아마 괜찮겠지만 여차하면 테라스에 나가 있을게요....
404:걱정...? (표정 밝아지다가 네 말에) 응...? 이런곳? (아. 맞다. 지금 같은 방이었던가?) 그, 글쎄요? 저는 딱히 시, 신경 안 쓰니까. 펴, 편히 계세요.
아, 아까 바, 바람도 되게 쌀쌀하던데... 그, 그러다가 다음날 가, 감기라도 걸리면 어떡하려고요. 편히 계, 계세요. 신경쓰인...다면요. 거, 거슬리거나 신경쓰이지 않도록 노, 노력해볼테니까요. 응?
모브:(그만큼 믿어주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다른 곳에서도 이러면 안 될텐데... 같은 생각을 해요. 자기한테만 이런다는 걸 아무래도 모르니까.) 아니, 딱히 제가 거슬리거나 신경쓰여서 한 말은 아니고.....
좀... 아무래도 그... 저희는 이성관계니까...? 찝찝하거나 할까봐 말씀드린 거였어요. 괜찮으시다면 편히 있을테니까... 얼른 씻으세요...
404:그, 그런거라면... 다행이에요. 응. 더, 더욱 노력할게요...
아. 맞다. 그, 그랬었죠...? 찌, 찝찝하다던가 그, 그러진 않았어요. 그야 모브씨는 제... (헛기침한다.) 아! 오히려 오, 오늘 덕분에 조, 좋은 곳을... 와, 왔다 새,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그, 그럼 저, 저랑 그렇게 하기로 약속한거에요? 편히 있겠다고...
중간에 또 제가 시, 신경쓰인다 새, 생각하고서 테, 테라스쪽에 계시지 마, 말고요... 호, 혹시 모르니 말드리는거에요. 그, 그럼 금방 다녀올게요.
모브:...네, 네... 약속할게요. 편히 있기로 하고, 테라스 안 갈테니까... (사실 눈치껏 씻는 동안에 나가있을까 했는데 못 나가겠네....)
다녀오세요. 그러다가 사사씨가 감기 걸리겠어요... (그럼 난 어디 가있지... 하다가 제 침대 쪽에 털썩 걸쳐앉습니다.)
404:그, 금방 할게요... (샤워하러 간다.)
(11분정도 샤워했다. 잠깐 문 열고 물어본다.) 테라스 바깥 나, 나간거 아니죠??
모브:네?
(화들짝;)
안, 안 나갔어요. 그보다 왜 그렇게....
응? 무,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아니, 그...
다... 다 씻으셨나요?
404:1 응 2 거의 다 했다. 3 아직이다. 3
아, 아뇨... 조금 더 하면 되, 되긴하는데... 하, 하다가 걱정돼서 무, 무심코 무, 물어보게 됐어요...
모브:그렇, 군요... (진짜 안 나가길 잘했다.)
안에 잘 있으니까 신경쓰지 마시고 편히 씻으세요....
404:아. 그리고 혹시 추, 축축한 건 여, 역시 벼, 별로죠?
모브:네?
(아니 뭐 나랑 닿아있을 것도 아닌데... 뭔 상관인가 싶어서 얼탐)
아, 뇨... 하고 싶은대로 하셔도...?
404:아, 아니다... 아, 알아서 할게요....! (머리카락 이야기다. 머리카락 덜 말리고 나가서 말려도 괜찮나 안에서 말려야하나...해서.)
응, 알았어요. 그, 금방 해결할테니까요...
...? 네.... (뭐지....)
(그럼 마저... 얌전히 기다리기로 합니다)
(다시 샤워하러간다. 혹시 몰라서 안에서 대강 머리 말린 뒤 사용한 것들과 주변 정리하고 완전히 나왔다. 한... 40분 정도 더 걸린 것 같다.)
(옷도 챙겨왔던 잠옷 입었다.) 그... 마, 많이 느, 늦은거 가, 같아서 미안해요.
대, 대강 정리도 했으니까... 사, 사용하기는 부, 불편하진 않을거에요. 모브씨도 추, 추우셨을텐데... 다, 다녀오세요.
모브:아뇨, 괜찮아요... 여성분들은 (아마도) 다 그정도 걸린다고 들었던 것 같으니까...? 늦는다고는 생각해본 적 없어요.
그럼, 저도 얼른 씻고 나올테니... 잘 준비 하고 계세요...? (기다리는 동안 캐리어에서 빼둔 짐 챙겨듭니다.)
404:으응. 그렇다면 다, 다행이고요... 말씀하신대로 주, 준비? 하고 있을... 게요. 응. (본인 침대자리 쪽으로 가 잘 준비 나름 하는 시늉...)
(시늉...인 거 모르고 고개 끄덕이며 욕실로 들어갑니다. 대충 17분 정도 걸렸겠네요)
모브:(당신이 안에서 말리고 나왔으니 본인도 안에서 말리고 나옵니다. 그래도 숏컷이라 오래 걸리진 않았을 듯 하네요. 탈탈 털고... 머리카락 정리하고... 해서 최종적으로는 25분 정도? 걸려서 나와요.)
(방금 씻어서 쪼끔 말랑뽀송..해짐) ...으음.. 일단 다 씻었는데요, 혹시 아직도 좀 추우신가요?
404:(말랑뽀송해진 너 바라본다.) 자, 잘 씻었어요...? 고, 고생했어요...
음...
1 많이 춥다 2 그럭저럭 3 괜찮다
2
...그럭저럭이네요. 아무래도 바, 방에서 씨, 씻으면서 찬찬히 기온도 오, 올라가서 괜찮, 아졌나... 봐요.
그럼 다행이지만... (눈동자 이리저리 굴렸다가) 커피... 데워서 드릴까요? 손이라도 따뜻하게 있으면 잠도 잘 올 거고...
어디 더 사, 살필 곳이 있어서 이, 이리 저리... 둘러보는 거, 건가요? 점검...? (계속 빤히 보다가,) 그, 그럴까요... 그, 그럼 부탁드릴게요. 모, 모브씨는 피곤...하진 않아요?
모브:네? 아뇨, 아뇨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럭저럭이라고 하시길래, 커피... 필요하실까 고민한 거였어요... (끄응...)
씻기 전에는 괜찮았는데, 뭔가 씻고나니까... 조금 졸리긴 하네요. 몸이 따뜻해져서 노곤노곤 해지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사사씨는 괜찮나요? (부탁 받았으니까, 커피를 찾아들고 주방 쪽으로 갑니다. 이미 식었을테니... 커피 포트에 넣고 다시 데워요.)
404:아아... 그렇구나. 이, 이해했어요. (그제서야 다른쪽으로 눈 돌린다.) 저, 저는 또... 여기 어, 어딘가 부, 불편한 곳이 새, 생겨서 모, 몰래 차, 찾아보고 있는 줄 아, 알았지 뭐에요... 그, 그런 부분이 있었다면... 저도 도와줬을...거에요.
그렇게해서... 아, 아마 음. 다시는 이 일에 손 못 대게 해 주겠다? 같은 마음으로... 아, 그, 그냥 하는 말이에요. 제, 제가 그런 힘이 어, 어디 있다고... 그, 피, 필요한거 같음 도, 도와드리려 했단 거니까. 그런 건 아,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피곤할만도 하죠... 오, 오늘 많은 일도 있었고. 덕분에 즈, 즐거운 하루기도 했으니까... 저, 저는 살짝 피곤...하긴 한데, 졸리진 않아요. 그래도 잘 수는 이, 있으니까요... (커피 포트 빤히... 보글보글... 소리 좋다.)
모브:네? (내가 방금 뭘 들은 거지 같은 반응입니다. 근데 당연하잖아요 진짜 내가 뭘 들은 거지)
(그냥 하는 말이라고도 했고 농담인 것 같지만, 상대가 상대라서 그런가 도저히 웃을 수가 없는지 그 뒤론 조금 침묵합니다. 아마 커피포트가 전부 끓고, 버튼이 올라온 뒤 잔에 따를 때까지.) ...그래도, 그... 손 따뜻하게 하고 좀 누워있으면 잠들 수 있을테니까요....
(다가와서 잔 내밀어줍니다.) 사람은, 이불로 감싸지면 편안함을 느낀대요. ...사사씨도 그렇게 하면 금방 잠드시지 않을까요?
404:응? (네가 내민 잔 받고 손 데운다.) 네. 말씀 고..마워요. 이불로...라. 그, 그러려나요? 그럼 이따 하, 한 번 해 보는 것도 나, 나쁘지 않겠네요. 아, 아예 다 마, 말아진 듯이 있어야 하, 하는거에요...?
데워서 그, 그런지... 금방 따뜻해지는 느낌이네요. 고, 고마워요.
...네, 아마 그럴걸요? 약간 아기 포대기에 감싸듯이... 하는 거라고 들었던 것 같아요. ...근데 이건 혼자 못하려나? 여차하면 제가 해드리고 잘테니까... (자기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는 듯)
모브:그리고 그건 다행이네요... (조금 안도하고 제 침대 쪽으로 갑니다. 따뜻할 때 재워야지... 같은 생각으로)
포대기에 감싸듯이... (중얼거린다.)
404:으음. 그럼 덕분에 추, 충분히 데, 데운거 같고... (네가 준 잔 조심스레 책상쪽에 갖다두고 제 자리에 돌아온다.) 호, 혼자 해볼게요...? 어, 어떻게 하는 거지...
모브:...이불로 몸을 감싸맨다... 같은 느낌으로...? (해본 적 없어서 얘도 모름)
끝에서부터 ... 어떻게 잘 말면 되지 않을까요?
404:끝에서부터 말기...? 응, 해볼게요...
(이불 반대로 핀 후 그 위에 누워 끝에서부터 빙빙 두르듯 돌아가며 스스로를 이불말이해봅니다...)
(자기 침대에 앉은 채로 구경해요. 진짜 하네....)
...이, 이거 마, 맞나요...? (아닌가? 긴가 만가... 본인도 처음해봐서 정말 모르겠다. 이게 맞는 방법...인가? 그렇다기엔 팔도 잘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고...맞나?)
모브:...맞, 맞지 않을까요? 일단 그대로 한 번 자려고 시도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잠드려고 하지 않으면 사실 모르니까...?
404:음... (이불말이 된 채 위치 바꿔보려다가 풀리는 거 같아서 다시 가만히... 음. 배게도 같이 넣었어야했나? 생각하다가...)
모브씨가 그렇다고 하니까...
아, 알겠어요. 자, 자보려고 해볼게요...?
모브:네, 네... 그럼 불 끌까요?
404:응... 꺼봐요...
저, 정말 잠들면 조, 좋겠네요...
모브:(그럼 침대 중앙에 있는 버튼 눌러서 불 끕니다. 그리고 대충 이불 덮고 누워요...)
으음... 자는데에 방해될 수도 있으니 조용히 있을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404:으음... 응... 자, 잘자요...? (눈 감아보고...)
3 (1 기대 안 했지만 역시나 잠이 안 왔다. 2 여전히 잠 안 온다 3 피곤해져서 그래도 살짝 잤다. 4 1시간정도 잤다. 5 오랜만에 푹 잠들었다.)
... ... (그래도 조금은 잤네. 네가 자고 있을까봐 조용히 본인 말아버린 이불 다시 풀다 살짝 실수해서 한 번 바닥이랑 인사했지만 개의치 않고 이불 침대 위에 올려둔다.)
( 올려뒀던 약병 뚜껑 돌려 개봉 한 뒤 익숙한 듯 약병에서 털듯이 알약 꺼낸다. 어두우니 영... 알 수 없네. 한... 적당량이면 적당량이겠지... 하고 꺼낸 뒤 손가락으로 숫자 확인하고 입에 털어넣는다. 적당히 손 뻗는 곳에 물병 있겠거니 하고 허공이랑 한 번 인사하고 제대로 잡아 물과 함께 약 넘긴다.)
... ... ... 좋은 꿈 꾸세요. (제대로 머리 아래 배게 두고, 이불 얼굴 위까지 덮고 있으면, 조금 시간이 지나고 잠들었다.)
누군가는 조금 뒤척이다 눈을 감은 반면,
또 누군가는 어둠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약을 섭취한 끝에 겨우 잠에 듭니다.
눈이 온전히 감기기 전까지, 두 사람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서로는 알 길이 없겠죠.
그러거나 말거나 아침은 밝아오겠지만요.
.
.
.
전날 맞춰두었던 알람이 울릴 즈음의 시간입니다.
사사는 알림을 들으며 바로 일어날까요?
시끄러워... (이불 안에서 부스럭거림)
그럼 뭐... 알람 조용히 꺼지셔야지
알람은 꺼주는 이가 없어서인지 한 두번 더 시끄럽게 울렸다가 맥없이 꺼집니다.
...!!!! (갑자기 벌떡 일어남)
(부스스함... 주변과 함께 알림 확인합니다... 혹시 들었으면 어떡하지...?)
주변을 확인하면, 옆에서 잠들었을 모브는....
침대 끝에 걸터앉은 채로 창 바깥의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시선이 집요해, 중얼거린 정도라면 못 들었을 것 같기도 하네요.
404:(슬쩍 다가가서 어디 보는지 같이 봐봅니다.)
집요한 시선을 따라간 끝에 걸리는 것은....
당연히도 바다입니다.
이 객실의 창 바깥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시퍼런 바다, 혹은 하늘뿐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죠.
한겨울인지라 어둠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 사방이 어슴푸레하지만
그가 바다를 보고 있다는 것만큼은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로....
404:
듣기
기준치:55/27/11
굴림:61
판정결과:실패
잔잔하고도 희미하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들려옵니다.
모브:...아, 일어나셨어요? (다가오는 기척을 느꼈는지 돌아봅니다. )
그가 돌아봄과 동시에 404의 눈에는 살짝 드리운 역광, 묘하게 부산스러워 보이는 머리칼, 그리고...
관찰 판정
404: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95
판정결과:실패
으응...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건지, 어쩐지 피곤해보이는 낯이 보입니다.
404:그, 그런데... 모, 모브씨. 자, 잘 못 주무셨나요...? 피, 피곤해보이셔서...
모브:...아, 티가 나나요? (조금 곤란해보입니다) ...그게, 사실... 새벽 결에 자꾸만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요. 잠을 잘 못 잤어요.
원래는 누우면 거의 바로 잠드는데, 이상한 일이죠... (머쓱...)
404:이상한 소리...? 어, 어떤 소리였는데요...? (걱정하다가도 소리 얘기에 주변 살짝 둘러본다.) 거, 걱정돼서요.
저, 저는... 모, 모브씨 덕분에 그래도 잠은 자, 잔거 같아요. 이불말이? 부, 부리또...? 가 효과 있었나봐요. 모, 못주무실 것 같았으면 모브씨도 같이 하, 하자고 했어야 했는데...
모브:...으음... (한참 생각하는 듯 하다가도 고개를 가로 저어보입니다.) 구체적으로 생각나진 않지만, 잠들기엔 좀 거슬렸던 것만 기억나네요.
그래도 사사씨가 좀 주무셨다면 다행이에요. 사사씨에게는 안 들렸나봐요...
404:거슬렸다... 시끄러운 소리... (중얼거린다.) 응... 생각나면 꼭 마, 말씀 주셔야해요? 꼭이요...
응. 누구씨가 고안 해 준 방법 더, 덕분에요...
모브:(그 말에는 조금 멍하게 웃어보입니다.) 네, 그렇게 할게요. ...오늘은 제가 먼저 씻어도 될까요?
404:그럼요. 당연히 가능하죠... 펴, 편하게 다녀오, 세요... (옅게 웃는다.) 따뜻, 한 커..커피도 피, 필요하면 데, 데워둘테니까요...
모브:아니, 그건 너무 미안하니까 괜찮아요. 금방 다녀올게요. (갈아입을 옷을 가지고 뒷목을 문지르며 욕실로 들어갑니다.)
(오늘도 약 23분에 걸쳐 씻고 나옵니다. 어제 밤에 씻기도 했고, 가볍게 씻은 듯...)
(머리에 수건 얹고 비척비척 나옵니다. 씻고 세수를 했어도 다크서클이 짙게 내리깔린 건 숨길 수 없었는지, 여전히 피곤해보이네요.)
저 나왔어요. 쓰셔도 괜찮아요...
404:(그동안 이리저리... 잠 깨우려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 저, 정말 괘, 괜찮은 거 맞으시죠...? 걱, 정이 되어서. 응... 그, 금방 나올테니까요...
모브:네, 씻고나니까 그래도 좀 덜한 것 같아요. 괜찮아요. 다녀오세요. (수건 얹은 채로 제 침대에 다시 걸터 앉아요. 기다리는 동안... 좀 더 정신 차려야겠다)
404:(갈아입을 옷 챙겨서 욕실로 들어가 씻는다. 41 정도 걸린 것 같다.)
...(문 열고) 아 맞다... 모, 모브씨! 저 드, 드라이기를 놓고 온 거 같아서요. 가, 가져다 줄 수 있어요? 제 침대 위에 있을거에요...
어려우면 마, 말씀주세요... 바, 바깥에서 마, 말려도 괜찮으니까요.
모브:...네? 아...
아뇨, 그정도로 뭘요... (어제보다는 확연히 덜 놀라는 눈치입니다. 어려운 건 아니니까, 고개 최대한 돌린 채로 드라이브 가져다가 문 쪽으로 밀어줘요...)
응? (네가 드라이기 가져다주면 잡아서 가져간다.) 그, 그렇게까지 다른쪽 아, 안봐도 괜...찮아요. 아, 아무것도 없고... 무, 문도 잘 막았고(?)
그, 그렇긴 한데 그래도요.....
(전달 잘 해주고나서 호다닥 침대로 돌아갑니다. 으음...)
404:그래도...? (아, 도망갔다.) 가, 가져다줘서 고마워요. 거, 걱정하는 일은 아마... 없을테니까요? (문 닫고 마저 머리 말린다. 12분정도 걸린듯. 말리고 나서 옷 입고 나왔다.)
모브:(나온 거 보고 바라봐요.) 그, 아침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조식 뷔페가 있다고는 하던데, 어제처럼 룸서비스로 먹어도 괜찮고요... 어느 쪽을 선호하시나 싶어서....
404:어, 어제는 저, 저한테 마, 맞춰주셨었으니까... 오, 오늘은 모, 모브씨가 편한 걸로 골라주심 될 것 같, 아요.
아침이니까 가, 간단하게도 조, 좋지만 거, 거르는 분들도 있으니까... 모브씨가 하, 하자는 대로 할게요. 서, 선호하는 쪽은 둘 다 사, 상관 없어요.
모브:그래요...? 그러면... 모처럼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으니까 조식 먹으러 가는 건...
404:응, 그, 그럼 그렇게 해요.
조식 머, 먹으러 가는 걸로요... 가, 가볍게 가져갈 지, 짐? 무, 물건? 이 있다면 챙기는 것도 이, 잊지 마, 마시고요..
(그러면 제 짐 둘러봅니다. 음... 없는 것 같은데?)
(휴대폰이랑 뭐... 키 정도?면 될 것 같으니 그것들만 챙겨요.)
사사씨도 챙길 거 있으시면 챙기시고...다 챙기시면 말씀해주세요?
음... (고민하다가 휴대폰과 지갑정도만 챙긴다.)
(유리돔 보고 손 콕콕...) 레테에... 아, 아침은 너무 일어나기 싫은 시간일 수도 있으니까... 더 자고 있어. 알았지? 응... 대답 없는 건 잘 자는 거니까 상관없어...
... 다 채, 챙겼어요... 가, 가요. (네 옆에 졸졸...)
모브:(그 모습 보고 있다가... 레테 한 번 흘끔하고 고개 끄덕인 후 먼저 나섭니다.)
404:(네 뒤 따라간다.)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조식 뷔페로 향합니다.
이른 아침이 가져다주는 필연적 피로에 표정을 구길법도 한데,
뷔페 입구에서 둘을 맞이하는 직원들은 오늘도 항상 친절하며 투철한 서비스 마인드를 자랑합니다.
숙박 여부를 확인한 후, 두 사람은 적당한 곳에 자리를 안내받습니다.
안내받으며 둘러본 조식 뷔페는....
대체로 그래놀라, 후르츠링 등 부담없이 배를 채울 수 있는 시리얼 몇 종류와
갓 구운 머핀, 모닝빵, 바게트 등 속에 재료가 채워지지 않은 빵과 버터, 각종 잼과 치즈....
가볍게 먹기 좋은 연어회와 여러 종류의 샐러드 및 오므라이스와 스크램블 에그, 햄 같이 배를 채우기 좋은 식사류들이 있고
몇 가지의 디저트, 생과일 주스, 커피 등의 음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외에도 404가 원하는 게 있다면, 조식 뷔페치고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는 존재합니다.
여차하면 직원에게 문의해봐도 좋겠죠.
... (접시 하나, 식기를 챙겨 뭐 먹을까... 하며 돌아다닌다. 역시 아침이니 가볍게 먹는 게 도움이 될까... 평소대로 샐러드에 유자드레싱, 모닝빵과 버터를 들고 자리에 앉는다. 자리에 앉아선 나이프로 모닝빵 반을 자르고 그 안에 들고 온 버터를 넣었다. 카야처럼 먹으려한듯... )
모브:(뷔페는 편하다... 각자 먹고 싶은 거 담아와서 각자 먹으니까... 그러니 접시 들고 서성...서성...했다가 오므라이스와 베이컨 정도만 가져와서 앉습니다.)
(한국인은 아니지만 오너가 한국인이라 아침에도 어쩔 수 없는 밥심.... 느리게 퍼먹습니다.)
404:(네가 앉으면 그제서야 식기 들고 가볍게 식사하기 시작한다. 샐러드 한 번 씩 먹다가 버터 넣은 모닝빵은 한 번 더 잘라 4등분으로 만들어 한 번 씩 먹는다.)
아침이어서 그, 그런가... 가, 가볍게 머, 먹을만한게 마, 많네요...
모브:그러게요,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좋은데... 역시 늘 먹는 것만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으음... 그정도로 괜찮으신...건가요?
404:응?
아. (본인 그릇 쳐다본다.) 으음. 저, 적당한 것 같긴 하, 한데. 저, 적어보이나요?
머, 먹다가 부, 부족한 것 같다면 조... 조금 더 가, 가져올게요. 응...
모브:그, 부담주려고 한 건 아니니까 편하게 드셔도 괜찮아요. 그냥... 물어본? 거였어요... (일단 이쪽은 밥을 먹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샐러드와 빵...가벼워보일 수 밖에....)
사사씨가 괜찮으면 괜찮은 거죠... (그렇게 말하면서 어느샌가 제 그릇을 비웁니다.)
404:내가 괜찮으면... 괜찮아...?
응... 일단 아, 알았어요... (끄덕이면서 나머지도 천천히 먹습니다.)
모브:(왜... 그 말에 물음표가 붙는 거지?)
네... 저는 조금 더 가져올게요. (그렇게 말하면서 일어납니다. 음식쪽으로 가서 아마 식빵 한 조각이랑... 스크램블 에그, 케첩 정도만 챙겨서 다시 돌아올 듯 하네요.)
(다시 앉아서는 잘 먹고있나...흘끔 봅니다.)
404:응, 자, 잘다녀오셨어요...? 저, 저도 더 머, 먹어야 하, 할 것 같아서. 금방 올게요. (본인도 다 먹으면 그만 먹을까 하다가도 아까 들은 말이 신경쓰여 결국 조금 더 먹기로 했다. 이걸 원하는 것 같으니까. 자리에서 일어나 아까보다는 적은 양의 샐러드에 발사믹 드레싱 뿌리고, 이번엔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식빵 한 조각 가져와 앉는다.)
(샐러드와 빵 두배 이벤트가 됐어...)
생각해보니 살짝 더 머, 먹어야겠더라고요. 아, 아까 더 채, 챙겨올걸... 했다니까요. (옅게 웃고선 천천히 먹기 시작한다.)
모브:...너무 무리해서 드시진 마세요. 그러다 체할까봐 걱정되니까요... (괜한 말 했나 싶어서 괜히 더 봅니다. 으음... 다음엔 조심해야겠다...)
404:응...? 무리 하는 것 아니고... 저, 저도 원해서 머, 먹는거니까. 모, 모브씨 때문이 아니에요. 그러니 걱정마세요... 괜찮은걸요. 평, 평소랑도 같고.
신경 써 줘서 고, 고마워요. 모, 모브씨도 어, 어서 드세요. 시, 식어버리면 따, 따뜻한 밥이 아, 아쉬워 할 걸요...? (네 오므라이스 빤히 본다.) 아, 아마...?
모브:그럼 다행이고요... (그러면 스크램블 에그 위로 케첩 뿌려서 먹기 시작합니다. 간단한 거라 그런지 먹는 속도가 빠르네요.)
404:응, 그런거죠... (나머지 음식도 다 먹었다. 지금보니 오므라이스가 아니었구나. 잠 좀 깨워야겠는걸. 이란 생각도 하며...) 더, 덕분에 이렇게 아침에도 조, 좋은 식사... 하, 하게되네요. 고, 고마워요...
모브:뭔가 그 말 되게 자주 듣는 것 같은데, 그렇게 고마워하지 않으셔도 괜찮으니까요...? 같이 와주신 것만으로도 제가 더 고맙다고 생각하니까요...
아마 조식 다 먹으면... 시간 봐서 크루즈 선착장에 가면 될 것 같은데, 달리 뭐 더 하고 싶으신 거 있나요?
404:괜찮아? 아, 알았어요. 응... 음, (말하려다가 그만두고 다시 입 연다.) 더 하고 싶은 거...?
아, 아침이라 그런지 제가 자, 잠이 덜 깨, 깬 것 같아서. 숙소로 돌아가면 바, 바람을 좀 더 마, 맞아본다던가... 할 것 가, 같은데.
모브:음... (그럼 시간을 확인해봅니다. 대충 9시 반 언저리....)
배는 오후 1시 출발이고, 가는 데에만 20분... 15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으니까... 그정도는 괜찮을지도요.
404:응... (끄덕인다.) 아. 지금도 피, 피곤하시다면... 커, 커피 가져다 드, 드려요..? 모브씨는 샷 3번 추가...였나. 아까 보니까 커, 커피도 보인 것 같아서요... 저도 차 있다면 페, 퍼민트... 차 마시려고요.
모브:네? 아, 아뇨 제가 가져다 마실게요. 번거롭게 만들 수는 없죠....
404:번...거롭지는 않아요. 어차피 가, 가지러 가는 건데 겨, 겸사겸사죠.
모브:그래도... . (끄응...)
괜찮으시다면 부탁드리겠지만요...?
404:그럼... 허락 받은 걸로 알고 가, 가져올테니까요.
모브:...네 부탁드려요...
404:응. 편하게 마, 말씀주세요. 아, 알았죠? (네 대답 듣지 않고 바로 식음료 코너로 가서 샷 3번 넣은 커피와 페퍼민트 차를 가져온다.) 디, 디저트는 어떤걸 서, 선호하시는지 모, 모르니까... 가, 가져오진 않았어요.
...뭐어, 음료만 가, 가져오기로 했, 던 거였지...만요.
모브:아, 감사합니다... 식사를 배부르게 해서 디저트까진 못 챙길 것 같으니 그건 괜찮아요... (물론 그러긴 했지)
사사씨도 안 드시는 건가요?
가, 감사까지야... (고개 끄덕이고 네 접시 옆에 커피 둔다.) 응. 저는 이거면 충분해요.
404:덕분에 즐거운 식사였어요... (천천히 음료 들이켜 마신다.)
...저도 간만에 즐거웠어요. 뭔가 사사씨를 만나면 유독 밥을 더 잘 먹는 기분이네요... (분명 기분탓이 아닐 것이다.)
정말? 즐거웠다면 다행이네요. 그런 기분이라면 더요.
응... 다, 다른 때는 몰...라도. 저랑 보, 볼 땐 꼭 더 챙겨 드, 드셔야해요... (?) 드, 든든하게 머, 먹어야 활동도 하, 할 수 있는 거니까...
모브:(?) 네, 네....
(뭐지 그만큼 잘 먹여서 활동하게 시키겠다는 건가?)
(아무렴 좋지만... 커피 느긋하게 마시다 잔 비우면 내려놓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404:저, 저도 잘 먹었...습, 니다.
...음, 그럼 일단 일어날까요?
응. 그러는게 좋겠네요...
모브:(그릇은 직원들이 치워줄테니,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뷔페에서 나옵니다.)
숙소에서... 바람쐰다고 하셨던가요... (그럼 나갈 필요는 없겠지)
404:(네가 일어나면 그대로 일어나 따라간다. 네 말에 끄덕이면서) 네. 그러면 덜 깨어진 저, 정신도 제, 제대로 잡을 수 있게 이, 일어날 것 가, 같아서...
모브:...그냥 조금 더 자도 될 것 같은데요... (시간을 보면 10시를 좀 넘었겠네요. 아직 여유 있어보이는데...)
404:그, 그러다가 노, 놓치면 아, 안되니까요. 자, 잠도 잘 올 것 같지 않고 모, 몽롱함 속에만 있어서 시, 실수 해버릴 것... 가, 같거든요.
모브:(실수...라고 해도 뭐 얼마나 한다고... 라는 생각)
404:모브씨야 조, 졸리시다면... 더 주, 주무셔도 괜찮아요. 정 안되면 마, 말씀주세요. 방법이 이, 있으니까.
모브:네? 방법이라뇨? (뭘 어쩔 셈이야)
404:응...? (그제서야 수상해보인걸 알았는지) 아... 제, 제가 마, 말을 안 했었...구나.
저 사실 잠을 야, 약으로 밖에 모, 못자서요. 정 못 주무시면 제 약이라도 좀 비, 빌려드리...려 했지요. (너 쳐다보다가) 음... 한 알은 너, 너무 셀 것 같고. 그 반 정도면 추, 충분할거에요.
...뭐어, 이런 이유로 잘 못 잘 것 가, 같단 거였어요. 아, 알고 있을 수도 아, 아닐수도 이, 있으셨겠지만요... 그래도 음. 어제 이불말이 해, 해주신 걸로는 자, 잤으니까요? (조금이라도 잤으니까 거짓말 아니다.) 하여튼. 그러니까 잠이 자, 잘 안 오면... 마, 말해주세요. 빌려... 드릴테니까. 깨, 깨우는 것도 자, 잘 해드릴게요.
모브:...네? 아, 아뇨 일단 약은 괜, 괜찮아요... 그보다 그랬군요...? (뭔가 몰랐던 정보 업데이트 되고 조금 얼탑니다.)
으음, 그러면... 잠들지는 못해도 바람도 쐬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쉬면 피로는 조금 덜해질테니 쉬다가 가는 걸로 해요... 말해줘서 고맙습니다...?
404:어, 어... (본인도 고맙단 말 들을 줄은 몰랐는지 당황하고서 말 없다가) 네. 쉬, 쉬다 가요... 응. 호, 혹시 불편했다면 꼭 말해줘야해요... 그렇다면 자, 자제 할 테니까 (어떻게 자제할지는 본인도 생각 안 해봤다. 만약 다음에도 비슷한 일이 있다면 대강 어제처럼 하면 되지 않을까? 아예 더 나가서 미리 꺼내뒀다가 불 꺼지면 그 때 조용히 먹고 누우면 되겠지...)
응. 괜찮다고 하니 더 궈, 권하지도 않을게요. 궈, 권해서도 아, 안되고... 그러니까요. (얼탄 거 보고 여러 생각 하다 그만둔다.) 에, 엘리베이터 자, 잡을까요...?
아니, 안 될 건 없지만요... 저는 원래라면 잘 자니까요....? 오늘만 좀 이상한 걸수도 있고... 그러니까 괜찮다고 말한 거였어요. (고개 기울이면서 빤히... 보다가 고개 끄덕여요) 네, 얼른 객실 가서 쉬죠...
(네가 쳐다보면 다른 곳으로 시선 돌렸다가. 힐끔 본다. ) 그런거라면. 응, 알았어요... 금방 괘, 괜찮아지면 좋겠네요. (엘리베이터 잡아서 들어간 후 객실 있는 층 누릅니다.)
모브:(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동안 좀 걱정스럽게 바라봤다가... 내리고 나면 가져온 키로 문고리 잡아 열고 바라봅니다. 뭔가 제가 생각하기에 몸상태가 안 좋아보이니까 먼저 들어가서 쉬게하려고....)
404:(먼저 들어가라는 건가...? 네가 바라보면 문이랑 함께 너 바라보다 뒤늦게 먼저 들어가라는 의미인 걸 깨닫고 들어간다.) 아. 거, 걱정말아요. 바, 방해는 되지 않게 하, 할거니까요... 바람 좀 쐬면 그, 금방 잠 깨는 것도 그, 금방이니까~
푹 쉬, 쉬고 계세요... (금방 신발 벗고 외투는 그대로 걸친채 베란다로 나간다.)
모브:아니, 방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안으로 들어가는 거 보면서 자신도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옵니다. 문도 닫고요.)
(나는 뭐하지... 침대에 앉아서 좀 쉴까....)
404:(바깥 바람에 바다 냄새도 나는 것 같고... 여러 생각하며 17분정도 서서 있다가 나온다.) 이, 이정도면 추, 충분한 거 가, 같아서... 더 있는게 조, 좋으려나요.
확실히 쌀쌀하니까... 자, 잠이 조금 깨는 느, 느낌이기도 하, 하고...?
모브:아뇨, 더 있다간 감기 들릴지도 모르니까...
들어와서 이불 덮고 몸 좀 녹이세요....
404:응. 그럴게요. (네 침대쪽 이불 살짝 드는 시늉하다가, 본인 자리 이불 부리또 한 듯 다시 꽁꽁 본인 싸맨다.)
모브:(사사씨 부리또다...)
404:모브씨도 둘둘둘... 해, 해볼래요?
네? 아, 아뇨....
새, 생각해보니 두 개면 더 두, 두둔할 거 같긴...한데
모브:그러다가 잠들면 조금 창피할 것 같아서.. (밤에는 괜찮은데 아침에 하기엔...너무 .. . .좀....)
404:응... 그, 그렇다면...
이건 어때요?
...아, 하기전에! 제, 제가 뭐 해도 괘, 괜찮다고 해야 하, 할 수 있는거라. 허, 허락해 주시겠어요?
(이불 안이 노곤하긴 한가보다. 따뜻해...)
모브:뭐, 뭘하시려고요? 상관 없긴 한데요...
404:응.. 그럼 무르기 없기에요?
네? 네...
(본인 이불 부리또 풀고 제 이불 들고 네 침대 앞으로 다가가서...)
이제 와서 안 된다 해도 무르기 없기라 했어요? 허락도 바, 받았으니까...
모브:...?
404:이, 이러면 더 둔둔해요... 두 배로 따, 따뜻하고... (그대로 네 뒤쪽으로 널 지지대 삼아 안고서 셀프 부리또 이리저리... 네 등이나 어깨쪽에 얼굴 대고선 부리또(?)는 엉성하게 됐다...)
우, 움직이면 안돼요... 열심히 해, 해둔거 흐트러지니까... (꼬옥 안음)
모브:....???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지 상황파악 안 되어서 한참 얼타요)
404:(얼타거나 말거나... 모브씨 거 이불까지 해서 두 번 할 걸 그랬나? 더 따뜻했을 거 같은데... 역시 이불 온도보다 사람 체온이 더 따뜻하단 말이 진짠가봐... 같은 생각한다.)
이대로 한... 35분 정도만 있어요. 괜찮죠...?
모브:네?
아니,
이건 좀
404:이건 좀...?
모브:아니지 않나요??? (이렇게 붙어도 되는? 거야???)
404:그런가...? 모, 모르겠는데요... 그래도 누워서 바디피, 필로우같이 아, 안기까지는 아, 아니니까 괜찮지 아, 않나요? (??)
....호, 혹시 그쪽을 더 워, 원하는 쪽...?
모브:아니, 그런 문제가 아니라요....
아니요???????????
그런 얘기가 아니에요, 아니 정말 그냥 ...
이... 이 상황 자체가 잘못됐다니까요?! (우리 이성관계인데?! 아무리 막... 어,... 로맨스... 섹슈얼적으로 뭔가가 없다지만 그래도 이성관계인데? 이건 너무하지 않나?)
그래요...? 그, 그치만 분명 물어봤, 는걸요...
상관 어, 없다 하셨고... 무르기 어, 없다고도 했고...
그건 그런데...
404:그런데...?
모브:이런 거일줄은 몰랐죠....
그, 그래서 이것도 무, 물어봤는데... 허, 허락도 바, 받아야 한다고... (정확하게 말은 안하긴 했어)
왜, 왜냐면 저, 저번에... 가, 갑자기 팔짱... 끼, 고 갔을 때 허락 안 구했었으니까. 그래서 이번엔 정확하게 허락도... 물어봤던 거였어요.
(꽉 안다가 힘 조금 푼다.) 그래서... 불편해요?
(그렇게 물어보면 ...... 불편하다고 하기 뭐한데)
아니..... 아니......하.....
아뇨.... 괜찮아요...........
404:(네 살짝 눈치 보다가...) 그럼 정말 괘, 괜찮은거죠?
모브:...네...........
(안 괜찮아)
404:응!! (완전히 허락 받았다 생각하는지 처음보다 세게 안고 등쪽에 얼굴 편하게 대기도한다.) 시간 지나면... 말해줘요? 말한 것 보다 빨리도 괘, 괜찮으니까... 응.
....네.... (그게 느껴지면 눈 질끈 감습니다.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어... 아마 완전 굳어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이왕 하는거 부리또보다는요.
이렇게 오래있음 부, 불편해 하실 것 같으니까.
모브:....네에... (눈 잠깐 뜨고 또 뭐지...하고 봄)
404:역시 누워있는게 좋겠어요. 그렇죠? 히, 힘으로 버티시면 아, 안돼요. (그리 말하면서 너 눕힌다.)
시, 시간도 마, 많이 남았고... 버, 버티시면 11 분만큼 더 있을거니까요. (아니다. 시간만큼 지킬거다...)
(네 옆으로 가서 눕고는 곧바로 P자형 바디필로우 안는 것 마냥 꽉 안는다. 이불도 다시 잘 덮어주고 본인도 덮는다.)
모브:아 제발
404:응? 문제라도 있나요?
모브:아니............
그......
이건 역시 너무 붙는 게 아닐...아닐까?요?
404:계속 앉아있으면 다리 저릴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누운게 더 효율적이기도 하고...
더 부, 붙어요? 그래요. (더 가까이가서 안고.. 다리쪽은 혹시 몰라 하지 않았었는데 거기도 바디필로우 사용하듯 다리쪽도 다리로 꽉~ 안는(?)다.)
모브:(으아악!!!!!!!!!)
(이건... 이건 아냐... 이건 너무해.... 이건 말도 안 돼)
아니, 하.... (그러나 말로 뱉지도 못하고 다시 눈 질끈 감습니다. 살려줘)
404:응... 이제 알람 마, 맞춰두기도 해, 했으니까..? (안 맞췄는데 대강 감으로 알지않을까?) 시, 시계도 보, 보일테니까 보고 지나면 일어나요...~ (바디필로우 사용하는 것 마냥...편안하게 안았다...얼굴도 한 번 씩 대고...)
모브:......네, 네..... (아마 눈 감고 있어서 몇 분 오버했을 것 같지만 일단 대답은 잘 합니다. 시간아 도와줘...)
404:... ... ... (얼추 시간 지난 것 같아 눈 깜빡깜빡..모브 살짝 봄... 자나?)
자요?
모브:(1 겠습니까? 살려줘 2 눈 감고 누워있다보면 다 자는 법 1)
....아뇨, 안 자요....
(눈 질끈 감고있다가 슬 뜹니다. 드디어... 드디어 해방인가)
....저기, 슬슬 준비하고 나가야하니까 비켜주시면...
404:안 주무셨구나... 으응, 짜, 짧은 시... 시간이니까요.
계속 사, 살짝씩 봤는데... 모브씨가 누, 눈을 감고 계시니까 주... 무시는. 것 같았었거든요. 아, 아니었구나... (살짝 아쉬운듯 이야기하며 먼저 일어난다.) 괜찮... 았나요?
더 누, 누워계시고 시, 싶다면 5분정돈 괜찮을 거 가, 같은데. 물론... 바, 방금같은 행동은 하, 하진 않을테니까요...
모브:...이걸 두고 괜찮았냐고 물으시는 건가요... (누군가한테는 포상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내게는..... 고문같은 시간이었음을...)
....싫다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조금 곤란하긴 했지만, 이건 제 문제고... 여차하면 정말 잠들 뻔 하기도 했고요...
그러니까 더 누워있는 건 괜찮아요... (시계 보고 11시가 지나가고 있는 걸 확인하면 상체만 일어납니다. 어차피 제 침대기도 하고요.) 여쭤봐야 하는 것도 있으니까요.
404:으응... 시, 싫다거나 그렇다 하진 아, 않으니 다, 다행이네요...? 아... 아까 조, 조금... 한숨 같은걸 쉬시길래... (빤히 보고서)
심리학
기준치:50/25/10
굴림:35
판정결과:Regular
아니, 그건 불가항력이었으니까 그런 거고요... (당황해하는 눈치지만, 딱히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순수하게 이 상황에 곤란해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것처럼 보여요.)
... 아무튼, 여쭤봐야 할 게 있다고 했었죠. 15분 전에는 선착장에 도착해 있어야 해서 그런데, 셔틀버스랑 자차... 중에 어느쪽이 좋으신가요....
...그, 그런거라면야. 응... 싫은건 아, 아니었단거네요. 잠깐이라도 자, 잠들뻔했다면 그것도 펴, 편한 상태일 수도 이, 있었단 거, 거니. 그랬었구나... (대강 납득한다.) 곤란하게 했다면 미...안하네요. (이어 네 질문에) 셔, 셔틀버스가 이, 있긴 했구나...
(이리저리 여러 상황을 생각한다. 그러다 무료 시음회때 생각났는지) 저, 저는... 아, 아무래도. 사, 사람이 많으면 부, 불편한 일도 있을 수 있으니까... 역시 차...는 어, 어떨까 조심스럽게 제안...드리는데요. 모, 모브씨는 어떻게 새, 생각하세요...?
싫었으면 정말 거절했을 거예요... 싫었다기보다는, 뭐랄까 저는 역시 이런 건 익숙하지 않아서... ...아, 그냥 사람과의 접촉, 을 말한 거였으니까요... (오해 같은 거 안 할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자차... 네, 저도 좋아요. ...모처럼이니까 드라이브도 할 수 있고 레테에게 풍경 보여주기도 더 쉬울테니까요... 으음, 그러면 슬슬 준비 할까요...? 준비라고 할 것도 없지만...
응... 익숙하지 않, 아서... (중얼거리다 끄덕인다.) 아, 알죠... 응.
레테에게 풍경...? 응,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편안하게 보여줄 수 있으려나요? 드라이브로 산책 같은 느낌도 즐기고... 응. 좋네요. 모브씨나 레테가 춥다 하면 히터나 담요도 덮어 줄 수도 있고... 시원한 바람도 편하게 창문 내리면서 따뜻하게 할 수 있어. 좋네요... 응!
그러면 자차로 가고.., 레테도 슬슬 깨워봐야겠어요! 아닌가, 일어났으려나요? 아까보다는 살짝 더 챙겨서 나가야겠네요. 레테랑 간단한 주전부리라거나... 아! 혹시 모르니까 머리끈도 챙겨 가는게 좋겠네요... (상기된 목소리로 말한다.) 응응, 아까보다는 더 준비 해요...!
참. 제, 제가 드...드렸던 건... 잘 가, 갖고 계시려나요? 아, 아마 머리맡에 두고 주, 주무셨을수도 있었을 테니까. 아, 아닐수도 있지만. 아, 아무튼 ...나갈 주, 준비 열심히 할게요...? (레테 끌어안고 짧게 이야기하다가 슥. 챙긴다.)
모브:...네, 침대 옆쪽 협탁에 올려뒀어요. 파우치는 잃어버릴까봐 캐리어 안에 넣어뒀고... 열심히...라고 할 것까지는 없겠지만... 돌아다니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만 챙기는 거예요, 알았죠? (뭔가, 신나보여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역시 쉽게 꺼내기엔 조심스럽다 싶은지 챙기는 모습 짧게 바라보다가... 자기도 챙길 거 더 있는지 둘러보러 갑니다.)
404:응, 그럼요... 저, 저도 폐 끼칠 정도의 마, 많은 물건들은 채, 챙겨가지 않아요. 저, 적당히 챙길테니까 거, 걱정말아요...! (가져온 외출용 가방에 레테가 들어간 유리병, 머리빗, 여분 머리끈, 보조배터리, 휴대용 잔머리 픽서, 혹시 제 염색 풀려있는 곳 있을까 챙긴 헤어틴트 같은걸 챙겨둡니다.)
다 챙겼...나 자, 잠깐만요...? (혹시 몰라 다시 챙긴 것들 확인한다. 어라? 덜 챙긴 것 같아 제 짐 둘러보다가 찾았는지 푸른색 리본끈 또한 챙긴다.) 이, 이제 정말로... 다 채, 챙겼어요...!!
모브:(뭔가 생각보다 많이 챙기는 것 같...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상관은 없을 것 같아서 고개 끄덕여요.) 네... 그럼 갈까요.
그럼 누가 운전을 할지 다이스에게 물어봐볼까요.
이번 드라이브 겸 선착장 가는 길의 운전자는... 1 모브 2 404 입니다 1
모브:레테 케어하려면 역시 제가 운전하는 게 좋겠죠... 뭐, 그거 아니더라도 이런 때엔 당연히 제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까요...
(다 챙긴 것 같으니 먼저 객실을 나섭니다. 차 키도 잘 챙기고요.)
404:....!!!
저... 조, 조수석의 여, 역할을 여, 열심히 해, 해볼게요. 여, 열심히 졸지 아, 않도록 떠들면서 이, 있는거라 하더라고요. 그치 레테? 이따 가서 같이 고맙다 할거니까요? (네 뒤 따라간다.)
모브:(아니 그건 괜찮은데... 뭐... 그래도 노력해주는 것 같으니까 얌전히 호의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두 사람은 선착장까지 자차로 이동하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각자 운전석과 조수석에 올라타 시동을 걸고, 안전벨트까지 매고나면...
차는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렇게 리조트를 뒤로 하고 나온 도로는 오가는 차 없이 한적하고....
잘 포장된 아스팔트는 차가우며 견고하기만 합니다.
아무래도 밖이 춥다보니 자연스레 히터를 튼 건지 건조하고 뜨거운 바람이 부네요.
안과 밖의 온도차 때문인지 창문에는 서서히 뿌연 김이 서리는 것을 보면서
두 사람은 다시금 지금이 겨울임을 체감합니다.
광할하게 펼쳐진 수평선 저 너머 어딘가에 끝이 존재하기는 할까요.
꼭 세상의 가장자리를 달리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도 듭니다.
그러나 그런 감상을 깨는 것은....
운전석에 앉아있는 이의 잔기침 소리입니다.
히터의 텁텁한 공기 때문인가 싶지만... 감기에라도 걸린 걸까요?
의학 판정이 가능합니다.
...어, 어디 아, 아파요...? (슥...)
의료
기준치:1/0/0
굴림:17
판정결과:실패
아니면 몸살이라거나...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들떠서 무턱대고 밤바다를 거닐었던 게 화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브:...아뇨, 괜찮아요. 그냥... 컨디션이 조금 안 좋은 것 뿐이에요. 이정도는 문제 없는데, 시끄러우시죠. 미안해요...
괘, 괜찮다니 다, 다행이지만요. 시끄럽다니 저, 전혀 그렇게 느, 느끼지 않았는 거...걸,요? 오히려 조, 조용한 바다에 이, 인사 하는 거 가, 같기도 하고...
문제 어, 없다 말씀 주셨긴... 하지만... 사, 상태가 너, 너무 안 좋다면... 도, 돌아가도 괜, 찮을지도 몰라요. 모, 모브씨랑 가, 같이 가는 것도 조, 좋지만... 너무 아, 픈데 저 때문에 만약... 무, 무리하는 거, 것도 아, 아닐테지만... 호, 혹시 몰라서 마, 말 드리는거에요. 아! 사, 사과도 하, 하지 마시고... 다, 당연히 그, 그럴수도 있지...
...요...!!
그정도는 아니에요, 정말 괜찮고... 무리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나저나 늘 생각하는 거지만 발상이 참 독특하다... 싶습니다. 인사 하는 거라니.) 기껏 여행 왔는데 아파서 쉬는 것도 좀 아깝잖아요...?
음... 분위기 처지지 않게 노, 래라도 틀어드릴까요...? (기침소리도 좀 가릴 겸... )
404:그렇게 마, 말씀 주신다면야... 도, 돌아가자는 마, 말은 더 아, 안할게요. 그, 그래도 너무 아, 아프면 이야기 해 주는 걸로 해...요. 아, 알았죠?
노래...? 좋아요. 음. 자, 자주 듣는 노, 노래가 있다면 그, 그걸로 트, 틀어주셔도 조, 좋고... 공영 바, 방송 라디오소리도 괘, 괜찮아요. (이 참에 네가 어떤 곡을 주로 듣나, 라디오를 듣나 가만히... 음악 틀어지길 기다린다.)
모브:네, 그럼요... (그럼 손을 뻗어 라디오 패널을 조작합니다. 휴대폰이랑 연결되어 있을테지만, 그러고 잠깐 고민하는 듯 하다가... 따로 만들어진 플레이 리스트가 아닌, 최신 유행곡 쪽의 버튼을 눌러 재생합니다.)
404:...♪♬ (노래가 틀어지면 조금씩 흥얼거리기도 하다가, 레테에게 말 걸며 이야기한다.) 있잖아 레테... 모브씨가 음악 틀어줬는데 어때? 거기에 따뜻한 히터, 시원한 바람까지 무척이나 좋아. 뼈가 얼어버릴 것만 같은 추위도 금방 녹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거 같아. 응? 모브씨가 괜찮다고 했으니까 걱정은 일단 넣어둬도 괜찮을지도 몰라... (계속 레테보다가 한 번 모브 보고 다시 레테본다.) 응, 아? 그런거야? 아하하, 너도 참... 어떨 땐 짖궂어... 그래. 알았어.
모브씨가 그럴리 없을텐데도. (눈 깜빡인다.) 응, 그렇지..~... 바다 풍경도 예쁘고, 날도 좋은 것 같고. 앞에 방해하는 차들도 없고. 쾌적한 것 같아. 응...
조금만 더 있으면 아마 도착 할 것 같고... 우리가 지금 편하게 갈 수 있는 건 모브씨가 운전해주기 때문이야. 안전하고, 적정 속도를 맞춰서 가고 있으니까 방지턱 같은 곳에서도 날아다니지 않고, 즐겁게 가고 있는거고... 응, 응. ...하하, 그으래. 그건 전해달라는거니깐. 응. 맡겨줘... (유리돔 쓰다듬는다.)
모브씨. 레테가 간밤에 잘 못 주무셨던걸 걱정했었나봐요. 그래서 저랑 비슷한 말을 하더라고요...? 무리는 말라고. 지금 보여주고 있는 풍경들이 잎사귀가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지만 아름답다고 해요. 색이 빠진 하늘이라거나... 광활한 바다라거나... 덕분에 처음 왔을 때, 중간에 창문에서 바라봤던 때, 지금... 다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어 광합성을 해도 분명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한마디로 그거네요. 고맙고, 무리 말아라. 레테도 모브씨를 신경쓰고 있으니까... 아. 음악도 조, 좋아요. 혹시나 흐, 흥얼거리는 게 신경쓰인다면 마, 말씀도 주시고요... (운전하는 너 보고) 배, 배고프다면 신호등이 빨갛게 이, 있지 않은 상태땐 간식거리를 빼, 빼서 머, 먹여드릴 수도 있으니까...? (본인도 무슨말하는진 모르는듯)
404는 최신 유행곡을 들으며 유리돔을 쓰다듬고, 레테와 둘만의 비밀 이야기를 나눕니다.
비록 운전중이기에 바라보거나 하진 못하지만, 모브도 잠자코 둘이 대화하는 걸,
그리고 404가 레테의 이야기를 대신 전해주는 걸 듣고 있으리라 생각하며...
쭉 뻗은 도로를 횡당할 때 쯤, 시선이 모브에게 돌아가자마자
...
순식간의 일입니다.
딱딱한 돌바닥을 너르게 달리던 바퀴가 갑작스레 방향을 달리하고,
속도를 이기지 못한 차체가 불안정하게 뒤틀리며 가드레일 쪽을 향해 기웁니다.
이성 판정 합니다.
404:...? (사고가 잠깐 정지되는 듯 한 느낌...)
SAN Roll
기준치:60/30/12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이성 1 감소합니다.
민첩 또는 근력 판정을 통해 저지할 수 있습니다.
있잖아.요? 일단 머, 멈춰보는건 어때? 어떄요...?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57
판정결과:Regular
끼이익!
핏기가 가실만큼 우악스레 핸들을 거머쥔 모브의 손 위로 재빠르게 마른 손바닥을 겹쳐 쥐고,
404는 본능껏 핸들을 반대로 꺾습니다.
차체의 어딘가가 가드레일과 마찰하며 소름끼치는 쇳소리가 잠시간 지속됩니다.
...
모브와 404 둘 다 HP가 1 감소합니다.
404의 민첩한 손길 덕분에 큰 사고는 면했지만....
차가 온전히 멈춰서고, 꼭 1분이 흐른 뒤에도 차체 안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정적 속에 파묻힌 고요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두 사람의 거친 호흡소리뿐.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랄법 하지만...
그 무엇보다 먼저 유리돔을 살펴보면 다행히 404의 품에 있던 덕분인지 달리 피해가 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요.
(이리저리 다시 자세히 봐보긴 한다. 역시 나보다도 레테가 우선이니까...) 1 괜찮다 2 아니다 2
404:... ... ....
먼저 왜... 그랬는지 이유를 알아야 할 것 같은데 마, 말씀주시겠어요? (입만 웃으면서 묻는다. 네가 다친 곳 있나... 도 대강 눈으로 살펴보긴 한다. 레테가 괜찮지 않은건 안 괜찮지만 본인 몸은 상관없으니까 신경쓰지 않기로한다.)
놀랐잖아. 아니, 놀랐, 잖아요...?
(크게 다친 건 없지만, 멈추는 과정에서 핸들에 가볍게 머리를 박은 건지 이마가 조금 붉습니다. 그 외에는 겉으로 보이는 부상은 없네요.) ...왜, 그랬냐고 하셔도요....?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가요...
404:...?
무슨 소리...?
(잠깐 생각해보자...? 무슨 소리지...)
모브:갑자기 무슨 생각이신가, 하고... 놀랐지만 그대로 두기엔 위험하니까 가까스로 도로쪽으로 핸들 돌린 거였는데...
저한테, 왜 그랬냐고 하시면요.... 제가, 해야 할 말 아닌가요... (퍽 놀란 건지 말하는 속도도 빠르고, 꽤 횡설수설해보입니다.)
404: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정말 모르겠다니까요...? (생각해본다...)
블랙박스라도 다시 볼래요? 아. 맞아. 바깥상황만 보이지 운전하는 쪽은 전혀 보이지 않았죠. 실내 카메라라도 있음 좋을텐데.
정말... 본인이 하지 않았다라 생각하는거에요...? 내가 그랬다고? 레테를 위해서라도, 모브씨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즐거운 일정을 위해 아픈데도 같이 즐겁게 갔다 갑자기 그랬다고? 아니. 그랬다고요? 제가?
모브:...? 제가 잘못봤을리는 없잖아요... 이유야 모르겠지만 그래서 실제로 사고날 뻔 했었고요... (당신이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죠?
귀신에라도 씌인 걸까요. 아니면 정신이 나갔다거나?
...어쩌면 정신이 온전치 못한 건 404, 당신일 수도 있죠.
404:
SAN Roll
기준치:59/29/11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잘못 봤을리, 없다고...
이성 감소 없습니다.
...음~ (정말 이 말은 안 하려고 했어. 그렇지만... 계속 내가 했다고 하고, 본인이 했는데도 횡설수설해. 심지어 뒤집어씌우기까지. 너도 알텐데. 알고 있을텐데. 레테에게 해가 될만한 건 절대 안 한다는 "나"를... 그런데도 그렇게 말하는거야? 그런거에요? 그런 생각부터... 어이없다는 감정과 함께 부정적인 쪽으로 여러 생각이 머릿속을 한참이나 돌고있다. 한참동안 말이 없다가 입 연다.)
404:그래요. 응, 주인공,이 그렇게 말한다면요. (그걸 원하는 게 맞으니 맞춰드려야죠, 같은 말은 속으로 하고 잇는다.) ...그래, 네. 미안해요. 레테도 있는데 아무래도 당신에게 긴장감을 주고 싶어서 그랬었던걸지도 모르겠어.
레테야 뭐... 그쵸. 이번엔 그걸 이용한거죠... 그래도 계속 이야기 할 수 있으니까, 당신도 마찬가지지만요? 응. 모브씨가 본 게 맞아요. 내가 억지 한 번 부려봤네요?
그야... 지금까지 여행은 안정적이었으니까 긴장감을 드리고 싶었다... 라, 하면 될까요? 칭찬해주시려나~ (웃는다.) 아, 역시 별로죠? 아닌가? 그래도 이만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결과적으론 안 다치셨으니까요. 다시 한 번 사과드릴게요. 제가 과했을지도 모르겠어요...?
모브:...? (당신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작게 인상쓰며 바라보았다가, 사과를 들으면 알 수 없는 표정을 짓습니다. 무어라 정의해야할지 애매한, 복잡한 얼굴. 조금 멍한 것처럼 보이기도, 얼탄 것 같기도 한.) ....아니, 그, 저기....
....괜, 괜찮아요. 신이 도운 건지 뭔지, 정말 안 다쳤기도 하고요.. 이정도면 차는 다시 움직일 것 같으니까.... ....사사씨도 괜찮으시면, 마저 갈... 까요.
404:(네 표정, 그 뒤 말을 보고선 역시.. 본인이 했다는 게 아니란 걸 원한거였던거야. 그런데. 왜 그런 표정을 짓는거지? 왜...? 어째서 더 화내지 않는거지? 나를... ...하려 한 게 아니었던건가? 아직 기준에 맞지 않아서? 같은 생각한다.)
음~ (유리돔 내려놓고, 네게 가까이 다가가서는 한 번 더 이리저리 살펴본다. 이래야 네가 레테를 이용했겠거니. 라 생각할 수 있을테니까. 레테가 제일 소중하지만 목적을 위해서라면 그 소중한 레테도 이용하는구나... 라고 나중에 위화감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아마 이렇게까지 행동 안해도 본인이 잘못했다는 건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아할테지만.) 아하하, 겉은 괜찮지만 신체 안이 크게 다쳐버렸을지도 몰라요? 보험회사나 어디 렉카 같은 서비스에 전화 안 해도 괜찮겠어요?
아! 나야... 늘 괜찮고, 괜찮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 걱정 할 필요 없어요... 정말, 긴장감을 드려보고 싶어서 그런거니까. 다시 한 번 사과드릴게요. 미안해요? 레테. 네게도 미안해. 아마, 다신 겪지는 없을거야. 아마도. 긴장은 하고 있어. (절대 그럴 일은 없겠지만.)
(네게 말을 다 전하면 돌아가 유리돔 다시 든다.) 다음에도 만족스럽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잘 해볼게요. 응.
...출발 해도 괜찮고요?
(가까이 다가오자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 뻅니다. 그래봐야 차 안인 이상 멀리 가지도 못하겠지만요. 결국 차문에 등을 툭, 부딪혀서야 눈동자가 흔들리고 다시 당신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전화 안 해도 괜찮겠냐는 말에는 마치 그게 빠져나갈 구석이라도 되는 것처럼 급히 휴대폰을 꺼내지만... 어째서인지 통화권 이탈 지역이네요. ...왜?)
모브:...괜찮, 다면 다행이에요. 더 사과하지 않으셔도 되니까요, 그러니까.... 잘, 잘은 모르겠지만.... (통화권 이탈이라면 시도 자체가 헛된 짓이니, 도로 있던 자리에 넣어두고) ...일단, 다시 출발할게요.
... (그리 말하고는 다시 시동을 걸고, 흘끔 보았다가 마치 처음처럼 운전합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멀쩡히 굴러가네요. 그래도 사고의 여파가 남아있긴 한 건지, 아까보다는 느린 속도입니다.)
404:(네 말이 끝나면 널 보다가 곧바로 다시 유리돔쪽으로 시선 향한다. 처음보다는 잘못해서 손에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힘을 살짝 더 주면서 안았다.)
지금 이 순간 벌어진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더라도,
서로가 다른 시선으로 각기 다른 말을 하더라도
두 사람은 같은 곳을 향해갑니다.
황당무계한 돌발상황이었지만 주인공이 대사를 하면 그곳이 곧 무대 위가 되고
주인공이 그러하길 바란다면 그것이 곧 진실로서 치부되는 것.
이다지도 인위적이지만, 뭐 어쩌겠어요.
그러길 바란 건 당신이었잖아요.
그러니 많은 감정을, 생각을 눌러담고 충실하게 연기하는 수 밖에요.
아까와 달리 선착장으로 향하는 차 안은 말소리 하나 들리지 않고 조용합니다.
노래는 아까의 사고와 동시에 끊어져 들리지 않게 된 지 오래고,
숨소리 정도라면 들릴 법도 한데... 크게 다치지 않은 것 치고는
마치 아까 그 사고에서 둘이 죽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숨소리도 삼키는 건지 고요하네요.
어쩌면, 사고를 기점으로 두 사람 다 목숨을 대신하는 뭔가를 잃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두 사람은 침묵 끝에 선착장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아니, 무사히라는 말은 빼야 될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간에요.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시동을 끄면...
이 정적을 깨고 움직일 차례입니다.
(너 한 번 슬쩍 본다. 과장된 목소리로,) 와아, 에크, 에크씨. 아. 모브씨? 덕분에 잘 도착했네요. 그렇죠?
404:좋은 음악 선정, 안정적인 운전..., 좋은 바다 풍경, 차 하나 없던 거리에서의 드라이브라거나... 저,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덕분에 잘 오기도 했고요. 응!
(작게 속삭인다.) 혹시나 차에 흠집났거나 어디 망가진 곳이 있다면 말해줘요. 내가 고쳐줄게요. 저때문에 일어난거니까...? 먼저 내리면 되려나? 내릴게요? (안전벨트 푼 뒤 차 문 조심히 열고 내린다.)
차에서 내리면 리조트 앞바다에서 맡았던것보다 조금 더 깊고 농밀한 짠내가 호흡기를 덮칩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커다란 호화 여객선을 발견할 수도 있겠네요.
벌어진 배의 입구는 뭍과 맞닿은 다리에 이어져 있고,
그 앞에서 직원이 사람들의 입장을 돕고 있습니다.
보아하니 입고있는 유니폼이 리조트의 직원들이 입고있던 것과 동일한 디자인이네요.
아무래도 이 크루즈 항해 또한 리조트 측의 연계로 진행되는 이벤트 중 하나인가 봅니다.
모브:... (대답 없이 조수석에서 차키를 들고 내립니다.) 갈까요.
응. 가요, 가요. 저쪽으로 가면 되는 거죠? (자연스럽게 네 옆으로 간다.)
...아마도... (제 쪽으로 오는 걸 보면 주춤하지만, 그래도 가야하는 곳은 정해져 있으니... 직원이 있는 쪽으로 걷습니다.)
응? 아까보다 많이 컨디션이 나빠졌어요? 어디 더 아파지셨나...~. (한 번 살펴보다가 레테 보고, 직원 앞으로 간다.)
안녕하세요. 입장 도와주셨으면 하는데요. (티켓 직원에게 내민다.) 혹시라도 문제 있다면 말씀주시겠어요?
...아뇨, 괜찮아요. 여차하면 의무실이라던가 갈테니까... (그리 말하면서 티켓과 직원을 바라봅니다.)
404가 티켓을 건네면 직원은 귀퉁이의 점선을 따라 티켓 일부를 잘라간 뒤 크루즈 안쪽으로 손짓합니다.
"티켓 확인되셨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요."
친절한 배웅의 인사도 잊지 않네요.
404:아. 됐다, 됐어요...~, 이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나봐. 아니, 그런가봐요. 분명... 사람들이 많겠죠?
...많겠지만, 일단 들어가죠. ...뒤에 오는 사람들에게 방해될 거예요... (그러면서 먼저 승선합니다.)
아! 저 폐가 되지 않도록 잘 따라다니고, 붙어다니고 그럴게요. 응... (네 뒤 따라 승선한다.)
두 사람이 승선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웅장한 기적소리와 함께 배가 천천히 물길을 가르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환영합니다 승객 여러분! "
"이곳, 바다 위를 항해하는 작은 섬에서 멋진 시간을 보내시기를! "
두 사람은 들뜬 해초 냄새와 함께 짧고도 제법 기다란 복도를 걷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내부가 꼭 커다란 파티장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당한 수의 사람들이 한 손에 샴페인이 담긴 글라스를 들고...
삼삼오오 모여 바다를 향한 찬미를 속삭입니다.
꼭 분위기가 무르익은 저녁의 연회장과 닮아있네요.
자, 하선까지는 여덟 시간이 남았습니다.
비록 오는 길에 많은 감정이 오갈 일이 있었지만...
훗날 이 시간을 후회하지 않도록, 무어라도 눈에 담고 삼키며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침 크루즈 내의 모든 서비스가 무료라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옵니다.
저기 2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지도가 부착되어있네요.
1층은 편의시설, 2층은 선실, 3층은 갑판이라고 합니다.
뻥 뚫린 난간 너머에서부터 불어오는 겨울 바다의 바람은 많은 것을 품고 있죠.
비단 짠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꼭 맡아본 사람들만이 머릿속에 공굴려 형체를 만들 수 있을 만큼 추상적인 무언가.
두 사람이 지도를 보고 있으면 옷가지를 여민 승객들이 앞뒤옆으로 이동하며 시간을 때울 것을 탐색합니다.
간단히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여러 부대시설과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니... 둘 역시 여기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습니다.
▶ 칵테일 바, 미니 카지노, 의무실, 카페, 엘리베이터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널 한 번 살펴보곤 옆쪽으로 붙는다. ) 무척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그치?
아까 멋진 드라이브 시간이었잖아요? 아닌가. 그래서 다음을 위해 의무실부터 들릴까 하는데. 괜찮아? 아니. 괜찮을까요? 겸사겸사 정말 괜찮은지도 확인하고요.
모브:확실히 크기가 커서 그런지 뭐가 많네요... (감탄하듯 지도 보고있다가 드라이브 얘기에 멈칫합니다.) ...네, 그렇게 하죠.
(말만으로는 믿어주지 않겠지 싶어서. 지도에서 확인한대로 의무실쪽으로 걷습니다.)
404:응! 혹시나 아픈 곳이 있다면 잘 고쳐줄테니까...
바로 의견도 맞다니 기쁜 일이에요! 아니었다면 꽤 슬펐을 것 같아서요. 레테도 안심이라고 하네요? 같이 걱정했으니까 그러려나~
> 의무실로 갑니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 환자를 위해 마련된 크루즈 내의 의무실입니다.
들어서자마자 알싸한 소독약 냄새가 느껴지네요.
필요하다면 이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필요한 약이 있다면 이곳에서 구할 수도 있겠네요. 멀미약이라던가.
(소독약 냄새...)
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세요. 혹시~ 시간 괜찮다면 저 분 좀 봐주셨으면 좋겠는데요. 한 번 살펴봐주시겠어요? (너 가리킨다.)
404:멀쩡해보여도 아픈 걸 안 말하고 계실 수도 있으니까... 봐주셨으면 좋겠거든요. 부탁드릴게요...? 아까 아팠다고 말씀 주신 것 같기도 하고요...? 잔기침도 했어서 걱정됐거든요...~
404의 말에 의무실에서 대기하고 있던 전문 간호사가 모브를 진료 의자로 안내합니다.
다행히도 이제 막 승선해서 그런지 다른 환자들은 없네요.
모브:(각오는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싶은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치만 뭐 어쩌겠어... 안내해주는 대로 의자에 앉습니다.)
모브가 의자에 앉으면 몇가지 질답을 주고 받으며 간단한 진료가 시작됩니다.
음....
날이 춥기도 하니 약한 감기 증상도 있는 것 같고
사고로 인해 근육이 조금 놀란 것 같다고 합니다.
특히 핸들을 잡고있던 손목~팔 근육이 그런 것 같다며 압박붕대를 감아주는군요.
모브는 HP를 1 회복합니다.
크게 다치진 않아서 다행이네요... 걱정했어요. 감기 증상은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오늘 하루동안은 아니, 반나절이라도 붕대 열심히 감고 다니는걸로 해요 그게 좋겠다.
참. 간호사님? 저는 진찰 말고 5mm테이핑 테이프를 받아볼 수 있을까요? 사용할 곳이 있는데 마침 갖고 있는게 없네요...
404의 말에는 조금 사용하긴 했지만 쓰기엔 충분히 여유있어 보이는 테이핑 테이프를 내밀어줍니다.
...! 감사합니다. (웃으면서 받는다.)
모브:(그러면 물끄러미 봅니다.) ...사사씨는 치료 안 받으셔도 되나요?
404:아. 저요..? (자기 자신 두리번 둘러보다가 팔도 위, 아래로 한 번 움직여보고 고개도 까딱 돌려보고선 끄덕인다.) 응! 난 언제나 괜찮으니까요. 그러니까 안 받아도 괜찮아요. 문제 없어 보이는데요?
모브:...그럼 다행이지만, 후유증은 늦게 오기도 하니까. 나중에라도 좀 이상하다 싶으면... 오시는 거예요.
404:응, 응...! 이상하다 싶으면 꼭 진찰받을게요.
모브:...좋아요. 그럼, 갈까요? (진찰해주신 의료진분들에겐 꾸벅 인사합니다.)
404:네에-, 가요~ (네가 한 듯 똑같이 의료진분들에게 꾸벅 인사한다.)
모브:...근데, 다음으로 가보고 싶은 곳 있으신가요. 뭔가 많긴 하던데...
404:아까 1층은 편의 시설, 2층은 선실, 3층은 갑판이라고 했었던 것 같으니까... (곰곰...) 이왕 왔으니 게임이 좋을까요? 가벼운 내기나 벌칙 같은 것도 좋고...
밥은 아직 먼 이야기고... 아. 배고프시다면 챙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중얼거린다.) 음. 그러니 미니 카지노 쪽은 어때요? 가볍게 게임 한 판? 같은 느낌으로요.
모브:밥은 아직 괜찮아요. 게임은... (카지노, 라고 하면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뭐... 미니라고 했으니 적당히 놀기에 좋은 정도겠지 싶어 끄덕입니다.) 시간 떄우기에도 좋을 것 같으니 그렇게 하죠. ...게임하고나서 배고프면 밥 먹어도 될 것 같고.
(그럼 일어나서 의무실에서 나옵니다. 카지노는 바로 옆이니까...)
404:응! 그럼 간단하게 몇 게임 하고 안 배고프면 칵테일 바도 좋고... 엘리베이터 쪽도 보고... 아, 벌써부터 할 게 많네요! 즐거워라... 참. 만약 제가 다 잃게 되어도 걱정말아요! 똑같이되면 되니까... 장난인거 알죠? (뒤따라간다. 같이 게임할거니..)
모브:(장난 아닌 것 같은데)
(흘끔... 보고 미니 카지노로 향해요. 장난....이길 바라며.)
404:(네가 보면 웃음 짓는다.)
> 미니 카지노로 갑니다
미니 카지노로 향하면 카지노의 구색만 맞추어둔 듯한 협소한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게임장과 합쳐진 탓에 카지노라기보다는 게임센터의 느낌이 강하네요.
실제로 금전이 오고가는 일은 일체 없고
슬롯을 터트리거나 점수를 획득할 경우 백화점 상품권이나 인형 등의 선물을 준다고 합니다.
▶슬롯머신, 다트, 사격게임, 인형 뽑기
빈털털이로 나가는 일은 없겠어요. 다행이다...~!
모브:크루즈에서 빈털털이로 나가는 건 조금 그렇지 않나요... (진짜 다행이다)
404:아마 그랬다면 이 크루즈 주변에 경찰이 상주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상상했다가 웃겼는지 피식거리곤) 오늘 운을 시험하기엔 슬롯 머신이 딱인 것 같은데. 겸사겸사 게임이니 내기도 걸고. 할래요?
다른 게임도 좋아요. 다 재미있어 보이거든요...
모브:슬롯머신이요. (기계쪽으로 돌아보고) ...뭐, 이건 순전 운이니까 내기하기에는 좋겠네요. ...그래요, 기껏 놀러왔으니 할 수 있는 건 할까요.
404:내기는 내기니까... 원하는 거 들어주기는 어떨까요?
원하는 거요...
(딱히 없는데...)
음... 당장 뭔가 요구해야만 하는 걸까요.
나중에 요구해도 괜찮아요. 예를 들어... 나중에 내게 이런 물건을 구해줘. 라 하면 그것도 가능한 선에서 구해드릴거고, 이 날에 이런 곳이 다쳤으면 좋겠어. 라 하면 다쳐줄 수도 있고요... 응, 찬찬히 생각해봐도 괜찮답니다... 그치, 레테?? (쓰다듬다가 아까 받았던 테이핑 테이프를 윗 줄기 한 번, 이파리 쪽에 두껍게 두, 세 번 둘러준다.)
저 같은 경우 음. 어떤게 좋을까... 고민이에요. 저번에 또 저랑 다른 날에 만나주기로도 하셨고, 답장도 잘 해주고 계시고...
모브:(중간에 뭔가 이상한 말이 껴있는 것 같은데)
(레테 둘러주는 거 보다가 회피하듯 슬롯머신 기계 쪽으로 먼저 움직입니다.) 이기고나서, 고민하는 건 어때요. 어떻게 될지는 모르니까요...
아! 그게 역시 괜찮으려나요... 응, 좋아요. 좋아...
아. 레테가 아까 사알짝 다쳤었거든요. 그래서 어서 나으라고 둘러줬는데. 더 두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다른곳도 더 둘러버리는게 나을까요... (먼저 움직이는 너 따라 슬롯머신 간다.)
> 슬롯머신
...너무 많이 둘러도 갑갑할 거예요. 지금이 저는 딱 적당하다고 봐요. (레테는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은 삼킵니다.)
슬롯을 돌렸을 때 같은 숫자, 혹은 같은 색과 같은 모양의 과일 세개가 나란히 나올 경우 당첨되는 게임기입니다.
행운 판정으로 극단적 성공 이상이 나오면 당첨됩니다.
404:응, 그러려나요... 아까 레테를 너무 놀라게 해서 말이에요. 역시 그런 행동 하지 말 걸... 하고 있답니다... 레테도 다쳐버렸고. 그치...? 응, 아. 그건... 알지? 응. 그런거야. (널 계속 보다 슬롯머신쪽으로 시선 돌렸다.)
당첨은 극단적 성공 이상일 경우에 한하지만, 내기를 한다면 성공 수준을 대결해서 가릴 수 있겠습니다.
모브:... (부러 시선을 슬롯머신에만 고정하고 있다가 시선이 돌아간 것 같으면 입을 엽니다.) 제가 먼저 할까요?
404:응, 먼저 해요. 잊지 마요. 우리 내기중이에요...?
그럼요, 잊을리가... (그러면서 슬롯머신의 레버를 잡아당깁니다.)
기준치:55/27/11
굴림:91
판정결과:실패
응, 저도 꽤 기대하고 있어요. 내기는 내기니까...
피하려 해도 절대 피하지 못 하게 할거에요.
모브가 슬롯을 당기면...
체리, 종 그리고... BAR.
정말 여지없는 꽝입니다.
뭐... 어떻게 보면 흔하고 당연한 일입니다만은...
나름 내기랍시고 손에 힘을 줬는데도 이런 결과라니.
모브:(머쓱...하게 자리 비켜줍니다.)
404:...어차피 그러지 않을걸 알고 있지만요...? 내기 결과는 당연히 해 줄거라 생각하고요. 무엇이든지 말이에요... 그치? 무엇이든지요... (네가 비켜준 자리의 슬롯머신을 차지하고 레버를 잡아당겼다.)
기준치:60/30/12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404가 레버를 당기자
7,
7,
...
도르륵 굴러가는 마지막 슬롯은...
또 7입니다.
이건... 잭팟이네요! 당첨입니다!
404:(본인도 될 줄 몰랐는지 눈 크게 뜬다.) 레, 레테... 이게 무슨 일일까...
모브:(초심자의 행운... 뭐 그런 걸까?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나도 초심자인데? 대체 뭐 이런 경우가... 조금 얼탄 표정입니다.)
404:으음... 일단 내기는 제가 이겼네요. 아주 아주 간단한 걸 부탁드릴테니까요. 기대해주세요...?
한 게임만 더 원하는 걸 들어주기로 하고 그만할까요? 적당히 즐기면 될 거 같아서요.
모브:(기대해달라고 해도, 무서울뿐인데. 라는 생각을 하며...) 네, 그래요... 잭팟 뜨고 난 걸 본 이후라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운이란 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요...
당첨된 사실에 대해서는 직원에게 보여주면 그에 따른 상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04:응, 맞아요! 그러니 그 전에 일단 상품도 받고... 그 뒤 또 해요. (주변에 직원이 있는지 둘러보다 불러봅니다.) 저, 당첨 되어서 그런데요...~
직원은 404의 말에 슬롯머신을 보러왔다가 잭팟을 보며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는 이내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고급스럽게 포장된 백화점 상풍권을 줍니다.
그러고보니 크루즈 티켓도 404가 타낸 거였는데 말이죠, 생각보다 운이 좋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404:감사합니다...~ (백화점 상품권 받는다.)
이번 판은 제가 먼저 할까요? 이번에도 설마 잭팟이 나올리는 없겠지만요.
모브: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하던걸요. (평소에도 이렇게 운이 좋은가 싶어서 번갈아보다가 고개 끄덕입니다.) 네, 전 상관없어요...
404:아하하, 또 나오겠나요... 그렇게 된다면 놀라서 잠들어버릴지도 몰라요... 그럼 저부터 할게요. 응... (슬롯머신 돌린다.)
기준치:60/30/12
굴림:2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역시 두 번 잭팟은 무리인거겠죠. 요행이기도 하고.
레버를 돌리자 이번에 나온 것은 ...
7,
7,
그리고... 체리.
아깝다! 하나만 더 나왔으면 이번에도 잭팟일 수 있었는데!
하지만 연달아 두번이나 잭팟을 볼 확률은 희미하겠죠.
한 번만으로도 이미 엄청난 행운인 거니까요.
404:이제 모브씨가 돌릴 차례네요. 저 기대하고 있으니까요? (자리 비켜준다.)
모브:그래도 뭔가... 아까운 결과네요. (비켜주면 자리에 앉아서... 조금 고민하다가 슬롯머신 돌립니다.) 으음...
기준치:55/27/11
굴림:2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3개의 슬롯바에 차례차례 나타나는 그림은
레몬,
레몬,
...
레몬...을 거쳐 딸기입니다.
404:(아까워~!!!)
404 때와 마찬가지로 아쉬운 결과군요...
모브:(그래도 엑스트라 모브치고는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함... 비록 내기에선 졌지만....)
이건... 그래도 통상적인 잭팟에 더 가까운 사사씨가 이긴 게 되는 걸까요... (아무래도 잭팟하면 777이라는 이미지가 있으니까...)
(곰곰...레테 쓰다듬으면서 있다가 입 연다.) 응, 제가 이긴게 가까울 것 같아요. 이미지도 이미지라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어요...
에크씨도 무척 아쉽네요. 하나만 더 됐다면 같이 상품 받았을텐데 말이에요.
원래도 이런 거랑은 연이 없어서 당연한 걸지도요... (어깨 으쓱...) 그래서, 두 게임 전부 이기셨는데... 원하는 걸 들어주기로 했었죠.
404:에이, 그런 말씀은 말아요. 아, 맞아. 내기도 했었죠. 응, 맞아요...!
제가 부탁드릴건 정말, 정말로 간단한거니까요? 만족하시면서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아마?
모브:대체 뭐길래... (일단 들어나 봅시다)
404:그게 공개적인 곳에서 당당히 할 수 있냐 아니냐의 차이는 있지만... 아, 이 말만 듣고 걱정 하실까봐. 저번에도 비슷한 건 하셨을 때 만족하셨던 것 같으니까...?
응, 좋아했던 것 같아. 아닌가...? 모르겠어. 아니, 모르면 안 돼. 음, 역시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일단 첫 번째는요...?
저 열심히 생각해봤어요. 어떻게 하면 에크씨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지, 스트레스를 어떻게 발산하게 하면 푸는게 좋을지 말이에요.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통스럽고, 부숴버리고, 대신해 다른 것을 없애버리는 걸 좋아해요.
그걸 본인에게 발산해서 스스로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요. 지치기 직전까지 상처내다 큰일나는 사람들도 있고. 음, 에크씨가 폭력적이지 않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가끔 그렇게 풀어버리면, 시원하지 않을까요? 해방감도 크게 있지 않을까요? 동의만 있다면 말이죠...
그러니까 첫번째는 이거에요. 공개적인 곳에선 아무래도 에크씨에게 신고가 올 수 있으니까, 따로 저희 둘만 있는 장소에서 저번처럼 목을 조른다던지, 도구를 사용해서 찌른다거나, 음. 다치게 만들어볼래요? 위험하기 직전까지가 좋겠죠? 아마? 난 아무래도 상관없거든요. 그래야 만족스러울거 아니에요...? 그럼 이제 상호 동의하에 된거니까 문제도 없을거고. 이게 첫번째고요.
두 번째도 물론 누구나 들어줄 수 있고 간단한거에요.
두번째는 당신. 같이 여행 온 동안 들어보니... 밥을 제대로 된 것을 먹지 않아요. 항상 삼각 김밥, 간단식, 간편 도시락 같이 오래 먹으면 결국 병원에 가서 영양 보충을 하게 되는 악순환인 것 같단 말이죠...? 정확한 건 아니겠지만...
에크씨가 여행 기간동안... 제대로 된 걸 드신다 한 거 같아서 그 때 살짝 놀랐었답니다. 이게 제대로 된 식사라면 평소엔 얼마나 덜 드시는걸까. 질리지는 않는 걸까... 같은 제가 하면 안 되는 생각이긴 한데,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이라도 편의점 음식 말고 제대로 된 음식으로 먹을것...?
아무리 요즘 편의점 음식들이 퀄리티가 높아지고 있다 해도 결국 나중에 나가는 병원비가 더 클거에요. 본인도 알고 계시지만 못 그만두는 경우도 있을테니 자세히는 말 하지 않지만요. 걱정되어서 그러니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정도는 편의점 음식말고 본인이 직접 만드는 음식이나 식당 음식 같은 걸 먹는건 어떨까요...? 같은 부탁을 해요. 이것도 누구나 들어줄 수 있고 간단한건데. 음. 어떠세요?
내기는 내기니까 들어주셔야 하는 것도 알고 있죠? (빤히...)
아! 두번째는... 너무 힘들다면 한 달만이라도 괜찮아요. 대신 인증샷 같은건 받으려고요. 그렇게라도 안 하면 몰래 편의점 음식으로 먹을 것 같아서요. 포토샵 편집, AI를 이용한 사진 이용 그런거 다 안 통할거고요... 다 실물사진이랑 비교할거니까...
어때요? 누구라도 할 수 있고, 간단한 게 맞죠?
모브:...밥 제대로 챙겨 먹는 거야 걱정된다 하시면 할 수 있지만요. (말하면서부터 인상을 쓴 채로 잠시동안 멈췄다가 입 열고) 첫 번째 건... 진심으로 하는 말인가요.
404:네? (왜 좋지 않은 표정인지 모르겠다는 듯)문제 없는 것 같은데... 응, 그런데요...?
아, 혹시 그 때 제가 모르게 나오는 소리가 거슬릴까봐 말씀하시는거라면 음. 원하시는대로 소리같은거 안 내게 노력 할 수 있어요! 그러니 걱정 안 하셔도 괜찮아요...?
... (그 말 듣고 표정을 더 구깁니다. 이걸 대체 어디서부터 말해야하는 거지. 아니, 애초에 왜 이걸 짚어줘야하는 건데....)
모브:...첫 번째 건 못해요. 아무리 내기라고 해도 할 수 있는 게 있고 아닌 게 있지, 진심이시라면 분명히 말해둘게요. 전 못해요. 그러니까 다른 걸 말씀해주세요.
못 해...?
좋아할 줄 알았는데. 분명, 분명... (곰곰....) 음, 부족해서 그렇죠? 다음에 더 만족 할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해볼게요...?
...아니,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아까부터 대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404:무슨 소리냐니... 원하셨었던거니 말해본 것 뿐인데. 아! 말만 하고 제가 직접 도망갈까봐면... 그것도 걱정 말아요. 도망 가지도 않고. 음, 증명이 필요하면... 그것도 가능하지만!
보아하니 지금은 날이 아닌 것 같고, 완강히 거부할 땐 거듭 강요하면 나쁜 사람이라 했어요. 그러니 말씀대로 다른걸 천천히 생각해볼게요. 강도만 낮추면 괜찮겠지요? 노력할테니 다음에도 내기에서 이겼을 때 요구하면 그 땐 받아주셔야 해요?
이상해, 이상하다... (분명 뭔가 마음에 안드셨을까. 열심히 생각해서 분석하고... 더 만족스럽게 해서 기쁘게 해야겠다! 더 노력해야해. 같은 생각한다.)
그럼 이렇게 바꿀게요. 이번에 받은 상품권에다가 다른 것들도 조금 얹어서 드릴거에요. 여행을 마친 뒤에 그걸로 일주일 안에 다 사용하시고 내역서랑 어떻게 보냈는지 같은 일기같은 후기작성은 가능하시겠어요? 역시, 다른게 더 나을까요?
아, 일주일을 짧겠다. 한 달?
모브:(원했던 거라고? 내가? 진짜 이 사람은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럴리가 없잖아... 그런 생각을 하다가 그걸로 괜찮겠냐는 물음에 답할 타이밍을 놓치고 조금 허망하고, 공허하게 바라봅니다. 결국 그 뒤의 물음까지 넘어가고) ....하 (마른 세수를 두어번 합니다.)
(진짜, 이 사람은 이런 것만 빼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마른 세수하다 손이 내려가면 꽤나 착잡한 표정을 하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 내기니까 그런 건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일단 처음 들은 것보단 나아요. ....처음 들은 것보다는요. (그치만 역시 정상이 아니야.)
...주에 2번 정도는 제대로 된 식사하기. 그리고... 주시는 걸로 어떻게 썼는지 내역서랑 일기...? 같은 거 써서 보여드리기... 가 맞을까요... (말하면서도 이게 맞나...)
(마른 세수 하는걸 보고 역시 마음에 차지 않았나 생각한다. 역시, 뭔가 더 부족했던거야... 봐, 표정도 좋지 않잖아. 이정도는 눈감고도 알 수 있어...란 생각한다.)
처음 건 역시 좀 더 부족했나보네요. 응, 다음에 꼬옥 보완할테니 그 땐 부디. (웃는다.) 응, 말씀하신대로에요. 그리고 내역서는 첨부 안 해주셔도 괜찮아요. 워드 파일로는 말고 전 수기를 좋아해서... 수기로 적어주신다면 감사하겠어요. 귀찮다면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좋아요.
404:...요구가 많을까요? 역시 조금 더 줄이는게 좋으려나요? (슬쩍 눈치...)
모브:...아니, 처음 같은 것만 아니면 괜찮아요. (정말, 처음 것만 아니면 다른 건 뭐든 괜찮을 것만 같은 기분.) 말씀해주신 것도 참고할게요...
....더 뭔가 말씀하실 게 없다면, 이 이야기는 이제 그만두죠. 조금, 뭐랄까 지치네요. (생각이 못 따라가...)
404:처음 같은 것만 아니면 괜찮아...? (아쉬운 듯 끄덕인다.) 응... 노력할테니까요...!
그럼, 이제... 게임도, 내기도 다 즐긴거 같으니 생각 비우기엔 술이 좋다던데. 비우러 가볼래요? 아니면... 다른 곳 둘러보고 싶은 곳이 있을까요?
물론 저도, 모브씨도 잘 못 마시긴 하지만...~ 걱정을 날린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모브:아뇨, 술... 말마따나 잘 못 마시긴 하지만... 지금은 차라리 알코올의 힘이 가볍게라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럼, 칵테일 바로 갈까요?
404:응! 그럼 그렇게 해요...~
다음에 또 내기 한다면 그 때도 기대 되기도 하고. 응, 기대하고 있을게요...
> 칵테일 바로 이동하자.
두 사람은 칵테일 바로 향합니다.
한 명의 발걸음이 좀 무거운 것 같긴 하지만, 이런 사소한 건 무시해도 괜찮겠죠!
칵테일 바는 리조트 스카이라운지에서 방문했던 칵테일 바와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흡사합니다.
역시 이 배는 리조트의 소유인가 봐요.
바에 배치되어 있는 두어 명의 직원이 끊임없이 오색의 칵테일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비어있는 곳 아무곳에나 착석하면 될 것 같네요.
404:여기... 호텔에 돌아온 것 같이 비슷하네요. 그쵸? (둘러보다가 너 보고 묻는다.) 구석진 곳이 좋을까요 아니면... 가까운 곳이 좋을까요?
모브:...그러게요,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비슷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자리 보고 고민... 하지만 결국) 오래 있지는 않을테니 가까운 곳이면...
(적당히 입구랑 가까우면서 빈 자리 찾아내 손으로 가리킵니다) ...저긴 어때요?
404:음~ (네가 가리킨 곳 한 번 보고 끄덕인다.) 응, 좋은 선택이에요. 저쪽으로 가서 앉아요. (가리킨 곳으로 이동해 먼저 앉는다.)
(그럼 그 맞은 편에 앉습니다.)
두 사람이 좌석에 앉으면, 곧 직원이 두 사람을 반기며 메뉴판을 건넵니다.
이곳에서는 몇 번이고 무료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고 하네요.
메뉴판에 없어도 원하는 칵테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만들어드리니 편히 요청해달라는 말과 함께
직원은 가볍게 인사를 한 뒤 물러납니다.
404:(메뉴판을 본 뒤 레테도 한 번 가볍게 둘러봤다. 칵테일 바는 오랜만이네... 라는 짧은 감상과 동시에 무얼 마시면 좋을지 생각해본다. 슬쩍... 널 눈짓으로 쳐다봤다가 제 손 바라보고선 고민하는 듯...)
모브씨는 처음은 가볍게 논알콜로 마시려나요? 아니면 알코올 있는 걸로? 저는 이왕 왔고, 무료로 계속 주문 할 수 있다 하니 다 마셔보고 싶단 생각도 들어서 말이에요... 시작하는 음료종류를 맞추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여쭙게 되었어요.
평소같으면 논알콜로 마시겠지만 (그렇게 말하며 주스들만 들어간 신데렐라 내려다보고) 지금은 어쩐지 알콜을 마시고 싶다는 기분이라 ... ...음... 메뉴판에는 없지만, 신맛 나는 사이드카 라는 칵테일이 있는데, 그걸로 할게요. ...딱히 저랑 안 맞추셔도 되니까, 사사씨는 드시고 싶은 거 드세요...
404:가끔은 알코올이 들어간 것도 맛있으니까요. 금방 훅 갈 수도 있다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요. (사이드카? 아!) 좋네요. 전 그렇다면 가볍게 와인으로 시작해볼까하는데... (슬쩍 보다가 혼자 끄덕인다.) 응, 이걸로 마실게요...
놀러왔으니 다양한 술을 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고요. 응!
모브:...그러면 제가 주문하고 올게요. (자리에서 슬 일어나 직원이 있는 쪽으로 가, 자리를 알려주고 원하는 칵테일과 와인을 주문한 뒤 돌아옵니다.)
모브가 주문을 한 뒤 자리에 앉길 몇 분,
직원이 두 사람이 주문한 칵테일과 와인을 들고옵니다.
제조가 완료된 '사이드카'는 테이블에.
그리고 와인이 담겼어야 할 빈 잔 역시 그 옆에 놓입니다.
그에 직원을 바라보면 어느 분이 '퀸타 도 노발 나시오날 빈티지'를 드시는지 여쭈어 옵니다.
응, 맞아요. 친절하게 한 번 더 확인해주셔서 감사해요.
404의 말에 직원은 방긋 웃으며 잔을 들어주시면 따라드리겠다고 말해옵니다.
2 1 자연스럽게 들어서 받는다. 2 적당한 태도로 들어서 받는다.
어머, 그럼 부탁드릴게요.
사사가 잔을 들면 와인병을 든 직원이 잔에 와인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잔의 1/3 가량을 채운 후 약간 돌려 마무리하고,
이곳에 제조한 칵테일에는 '특별한 마법'이 걸려있으니 부디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란다며 인사하고는 물러납니다.
특별한 마법이라, 영업용 멘트일까요?
404:마법...?
(설마 레테한테 해가 되는 건가? 아냐, 레테는 못 마시는걸... 아니, 내가 못 마시게 할 예정인걸... 만약 누가 레테를 장식용으로 알고 꽂는다면 화를...아니, 그러면...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하다 이어 원래 했던 상상을 이어한다. 그럼 뭘까? 아니면 마법에 걸릴 만큼 맛있다는 걸 표현한걸까? 지금도 평소라면 없는 일의 연속이지만... 긴장되는건 마찬가지네...란 생각한다. 안색이 안 좋아진건 덤.)
...아! (모브씨가 있었지. 지금은 혼자가 아니야... 정신차리고 금방 다시 원래 표정으로 돌아온다.) 순간 긴장되어서 굳었지 뭐에요? 마법이 대체 무얼 의미하는걸까요...
그래도 재밌어보여요. 정말 재밌었으면 좋겠다~
모브:(뭐지, 왜 갑자기 표정이 안 좋아지는 거지.. 뭐 문제라도 있나? 그런 생각을 하며 보고만 있다가... 말소리가 들리면 작게 흠칫합니다.) ...긴장할 게 뭐 있나요. 그냥 영업용 멘트 같은 걸테니까 그렇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아니면 뭔가 신경쓰이는 이유라도 있나요...?
404:아..! 그러니까... (레테 한 번 보고 너 한 번 본다.) 레테한테도 같이 마법이 오면 어떡하지... 란 생각을 했어요. 아무래도 잠깐 제 실수로 아픈데 만약 이상한 마법이 오면 어쩌나, 해서...
그래서 만약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아니, 음. (네가 레테를 다치게 한 걸 오래 기억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도 저도 나름 노력 할테니 레테도 봐주겠지... 하고 있긴 했어요.
아니, 봐줘야할텐데... 음, 응, 그런 생각을 했어요. 모브씨도 만약 레테가 심각한 마법에 걸리면 걱정해줘요? (웃고선) 아, 물론... 모브씨가 심각한 마법에 걸려도 저랑 레테는 도와줄거고요....? (이런말이나...)
그럴 일...은 없지 않을까요? 괜찮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이사람... 지금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아는 건가?)
물론 걱정은 하겠지만요...? (진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할 수 밖에 없겠지만) 진짜 별 의미 없는 말일테니 편하게 드세요... 모처럼 시킨 거고...
(그렇게 말하며 괜찮다는 걸 보여줄 생각인지 저부터 잔을 들어 두어모금 마시고 내려놓습니다. 물론 딱히 이상하거나 달라진 건 없고요.)
응, 응... 주인공이 그렇게 말해줬으니 분명 그럴테지요. 그렇다면 안심하고 저도. (본인도 잔 들어 똑같이 두어모금 마시고 내려놓는다.)
덕분에 걱정이 사라졌어요. 고마워요.
모브:...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에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는데, 그 와인은 어떤 맛인가요. (신 걸 마셨더니 조금 침착해진 듯)
404:응, 모브씨는... 에크씨는... 제게 늘 도움이 되니까요. 언제나... 맛은 블랙 체리 맛이 강한데 끝 맛이 씁쓸한 초콜릿으로 마무리되면서 깔끔해요. 다른 사람들도 아마 좋아할만큼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한 맛이에요.
여운도 꽤 남는걸 봐서 좋은 품질의 와인 같네요. 모브씨는 어땠어요? 입맛에 맞으신가요?
음... 말만으로도 음미하는 맛이 좋을 것 같은 와인이네요. 덕분에 하나 알아가는 것 같아요... (그리 말하며 제 잔을 조금 더 마시다가, 곧 비워냅니다.) 네, 신맛도 너무 날카롭지 않게 잘 잡혀있고... 그 뒤에 달콤한 맛이 느껴져서 괜찮은 것 같아요. 도수에 비하면, 먹기 좋은 술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렇다고 많이 마시면 훅 가버릴테지만요. 적당히 술기운 느끼고 싶어서 온 거니까...
(그치만 조금 더 마실 생각인지 메뉴판 들여다봅니다. 뭐 마시지) ...사사씨는 그 와인 후에 어떤 걸 드실 생각이신가요.
적당한 밸런스가 잡힌 것도 나쁘지 않죠. 조화로운 맛이었다니 즐거운 입 안이었을 것 같네요.
저라면... (남은 와인 두 번에 걸쳐 비워냅니다.) 아이리쉬 커피를 마셔볼까 하고 있어요. 카페인과 술을 다 잡았다는 술이니... 나쁘지 않을까해서요.
호불호가 엄청 갈린다고 하던데. 그래서 살짝 두근거리기도 해요. 저한테 맞을지, 안 맞을지 같은... 그런 설레임 아닌 설레임이 있네요. 모브씨는 정했을까요?
모브:...도전하는 거, 즐기셨던가요? (메뉴판에 시선 고정한 채 잠깐 말이 없다가 입 열고) 기왕이면 잘 맞으셨으면 좋겠네요. 무료라고는 해도... 맛 없는 거 먹으면 기분 나쁘니까요. 그런 일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바다에 놀러왔으니까, 바다 생각나는 블루 하와이로 할까 싶네요. (그리고 고개 들었을 때 잔이 비어있으면 고개 기울입니다.) ...다 드셨으면 주문할까요?
404:(네가 질문하면 잠시 말이 없어졌다가 금방 대답한다.) 아! 그러니까... 여행을 왔으니 추억 삼을 거리도 필요하니까요. 가끔은 이런 것도 좋지 않을까 해서요. 말씀처럼 맛 없지는 않을거에요. 그렇다면 아쉽지만... 당첨 아닌 꽝이라고 한 번 생각해봐야죠.
말씀처럼 맑고 깨끗한 바다가 연상되니 확실히 나쁘지 않겠네요. 마침 여긴 말씀주신대로 바다니까. 모브씨도 부디 입맛에 맞으면 좋겠어요. (끄덕인다.) 으응, 그럼 이번에도 부탁드릴게요?
모브:(그 말에는 납득한 건지 느리게 고개 끄덕입니다. 뭐 어쩌나 상대가 그렇다고 하면 받아들이는 수 밖에는 없고. 술도... 마셔봐야 아는 거니까, 자리에서 일어나 아까처럼 주문하고 돌아옵니다.)
...리조트에서도 그랬지만, 주량은 괜찮으신 걸까요. 약하다고, 들었던 것 같아서...
404:응, 약하지만... 그래도 이왕 여행 온 거고, 모브씨도 있으니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거죠. 나중에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웃는다.)
그래도 저희, 과음은 안 할 테니까요... 적당선에서야 마실테고. 모브씨는 주량을 잘 모른다 했던 것 같은데. 이참에 테스트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분명 적정선에서 멈추시겠지만요... 저도 머리가 아프다거나, 어지럽다거나. 기분이 이상해지면 돌아가자 제안 드릴테니 편하게 마시는걸로...해요. 이왕 왔으니까요.
모브:으음... 주량도 술버릇도 모르는데 사사씨 앞에서 테스트를 할 수는... 그러다가 민폐라도 끼치면 죄송하고 말이죠... 그, 부끄럽기도 하고... (눈동자 도르륵 굴립니다.)
크루즈는 넓으니 마저 둘러보려면... 저는 지금 시킨 잔 정도로 마무리하는 게 적당히 기분 좋아지는 선에서 좋을 것 같아요. (전부 마셔보고 싶다던 말 떠올리고) ...아, 그. 사사씨는 저 신경 안 쓰고 계속 드셔도 되니까요.
404:폐라니요! 저도 그러다 술버릇이 나올 수도 있고... 물론 저도 잘 모르지만요. 서로 그러면서 배워가는거죠. (눈동자 도르륵 굴리는 거 보고 웃는다. 부끄럽구나...) 다음에는 이런 실수 하면 절대 안 되겠다. 같은 것도 생길테고...아마?
혹시 몰라요. 저도 마시다가 모브씨한테 폐를 끼칠지..., 아니면 마시다 잠에 들지, 쓰러질지 아무것도 모르는걸요. 아, 그렇지만... 최대한 저도 폐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할테니, 음. 한 잔 정도만 더도 나쁘지 않을까 싶은데... (빤히) 마지막의 마지막 정도로 생각하시고...?
신경 안 쓰다니요, 아녜요. 같이 행동하고 돌아다니는 게 더 중요하죠. 혼자라면 달랐겠지만. 제 생각은 그래요. 너무... 주제넘었을까요?
모브:아니 사사씨가 하시는 건 딱히 상관 없지만요..? 제가 하는 게 조금 그런 거라... 으음... (곤란한 듯이 웃어보였다가 한 잔 더 권하면 마지못해 고개 끄덕입니다.) ...그래요, 기껏 왔으니 딱 한 잔 정도 더 마셔보는 걸로 하죠...
사사씨도 좀 더 드시고 싶으신 것 같고... 그렇게 생각 안 하니까, 그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두 사람이 그렇게 대화하고 있으면, 이번에도 역시나 직원이 칵테일들을 들고 옵니다.
생크림 위로 시나몬 파우더와 카카오 파우더가 올라간, 아이리시 커피와 스푼.
그리고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바다와 같은 블루 하와이.
직원은 조심스레 잔들을 테이블에 올려두고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물러납니다.
모브:(블루 하와이를 제 쪽으로 가져와 한 모금 마시고 내려둡니다. 음... 아까 마신 것보다 확실히 약하구나)
(널 눈짓으로 보고 있다 네가 마시는 걸 보면 본인도 한 모금 따라 마시고 내려둔다. 2 1 맛있었다. 2 맛없었다. 이런맛이구나.)
404:확실히 칵테일 바여서 그런가요? 맛있는 음료들이 많네요. 이번에도 다행이 입맛에 맞아요. 모브씨는 어때요? (음료 빤히 보다가 두어모금 다시 마시고 내려둔다.)
모브:...호불호 많이 탄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입맛에 맞으시다면 다행이에요. 도전해보시길 잘했네요. (문득 궁금하단 생각이 들어서 잔 빤히 보았다가 제 잔 내려다보고) 처음에 조금 쎈 걸 마셨더니, 맛이 좀 약하긴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이것도 새콤달콤해서 괜찮은 것 같아요. 무난하게 먹기 좋은 느낌? ...
사사씨 입에 맞으신다면 다음 잔은 저도 그걸로 해볼까 싶네요. 도전은 원래 잘 안 하는 편이지만...
404:응, 정말 다행이죠. 덕분인걸요? 가끔은 여행 와서 평소에 하지 않은 행동을 한 번 씩 하는 것도 추억인 것 같으니 말이에요. 레테도... 제 행동을 보고 놀랐나봐요. (웃는다.)
새콤달콤한 것도 알딸딸하게 되는데 금방이긴하죠. 저도 참고해야겠네요. (휴대폰을 꺼내 메모하듯이 타자친다. 무난하게... 먹기 좋은 느낌.)
아, 저랑 같은걸로 드셔보시게요? (음료 한 번, 너 한 번 보고) 휘핑크림이 올려져 있으니 혹여나 꺼리는 타입이면... 덜 넣어달라 하는 것도 좋을거에요. 모브씨의 도전이라니 저도 두근거리네요.
모브:..저도 놀랐으니까 레테도 그럴만 하죠. 오히려 저보다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을테니 더 놀랐겠네요. (번갈아 보는 걸 보면서는 고개 기울입니다.) 아, 그건 확실히... 주문할 때 참고할게요. 고마워요.
(그리고 또 두어모금 마시고 내려놓습니다. 처음보단 확실히 느리게 마시는 것 같아요.) ...근데 원래 술을 마시면 몸이 조금 뜨거워지고 그러나요?
404:별말씀을요... (한모금 마시고 내려두었다가 고민하는 듯 하더니 남은 음료 적당히 나눠 들이키고선 내려놓는다.)
아. 질문 주신 거라면... 네에. 정상적인 현상이에요. 아마 알콜 분해 현상때문에 뜨거워지는걸걸요. 혈관이 확장돼서였나? 저도 그래서 살짝 뜨겁답니다.
저도 마지막 잔은 달달한 걸로 마셔볼까 하고 치치를 보고 있긴 했어요.
그러고보니 두 사람 다 이걸로 두 잔째군요.
술에 쎄더라도 취하지 않을 뿐 술기운은 있는 법,
정신력 판정 후 실패하면 취기가 오릅니다.
404:
정신
기준치:60/30/12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모브:
정신
기준치:65/32/13
굴림:84
판정결과:실패
404는 아직 멀쩡한 것 같지만, 모브는 아닌가 봅니다...
기분이 살짝 들뜨고, 말마따나 몸에 열이 도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크루즈의 칵테일을 1잔 이상 마신 두 사람은...
특별한 마법의 효과가 드러납니다.
하... 어쩔 수 없다
사사와 모브는 1D8을 굴립니다.
rolling 1d8
(
8
)
=
8
404는..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집니다.
음식, 동물, 환경, 상황, 장소... 그 무엇이든지요!
모브:6
모브는 바다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집니다.
이곳에 와서 즐거웠다든지, 다음을 또 기약한다든지 뭐 그런 거요.
404:음... (생각하다가 너 한번, 레테 한 번, 빤~히 본다.)
모브:(술을 마실수록 뭔가 목이 타는 것 같아서 잔에 남은 거 일단 전부 비워냅니다.)
...? 왜 그러세요?
404:(네가 비워내는 걸 보면 본인도 제 잔 바라보다 어느정도 남았는지 상관 않고 똑같이 전부 비워낸다.) 역시 전 에크씨도, 레테도 좋은거 같아서 말이에요...
이렇게 마셔야 제대로 마신다는 느낌이려나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술김에 말하는 것 같이 보이겠죠? 아니라면 더 조심할게요? 아차. 좀 이상해보였으려나요... 음, 아니다. 상관없을것 같아요. 에크씨도, 레테도 정말정말 방금 말한 거랑 같으니까...
좋아하는 대상이나 물건이 있다면 어떻게 대하세요? 전... 아주아주, 소중하고 다치지 않게, 그리고 무엇이든 전~부 알고 싶답니다. 들어주고싶고, 불가능 한 부탁은 없어요. 무조건, 바라는대로, 원하는대로. 그게 좋아하는 마음가짐이고, 그래야하기 때문이에요.
...라니! 거짓말이죠. 전부 알고싶다니. 그런건 소름돋잖아요?
(뜬금없이 네 손을 잡고 웃는다.) 그래도 음, 레테만큼 에크씨가 좋은건 거짓말이 아니에요. 아까는 원하지 않은 것 같아 하지 않았지만? 증명이 필요하다면 이 자리에서 금방이라도 할 수 있답니다. 아! 그래도 술은 마셔야하니 곤란치는 않게? (그러곤 작게 중얼거린다.) 타인의 시선따위 상관없으니까..
에크씨만큼 레테도 제일제일 좋아하지만요. 레테도 에크씨를 좋아하고, 에크씨도 레테를 아껴주고 좋아해주니까...
레테의 좋은 것들도 하나하나 알려드리고, 레테에게도 그걸 직접 하게 해드리고 싶고, 들려드리고 싶달지... 아, 레테랑도 이야기는 마쳤어요! 당연히 에크씨라면 허락한다고. 응, 너무 좋은이야기다. 그렇지요? 어떻게 생각해요? (빤~히... 네 손은 여전히 놓지 않고 잡고 있다. 손의 온도가 차가울까 뜨거울까...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말하니 뜨거운 거 같기도 하고, 뒤늦게 어쩌지...하는 마음에 차갑게 느껴지기도 하고. 신기하다..어떨까?)
모브:(비워내는 거 보고 저래도 괜찮은 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여전히 의아한 얼굴로 바라봅니다. 술기운 때문에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이사람이 의미모를 말을 하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어서 잠자코 듣고만 있다가 손이 잡히면 움찔거려요) ...좋아해주시는 건 기쁘지만, 그걸 굳이 증명하실 필요는 없, 없어요. 이렇게 같이 와서 즐겁게 보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그러니까 손은 좀... (으음...)
말씀하신 건, 그... 느긋하게 들을 수 있다면 기쁠 거예요. 여기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기껏 여행온 거니까 여기서만 할 수 있는 걸 하고 돌아가서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싫어서 그런 건 아니니까 오해하진 마시고, 요.... (알게 모르게 땀 삐질거립니다. 당황하기도 했고, 술기운이 오른 탓에 손을 포함한 전신이 조금 달궈진 것 같네요. 잡힌 손 슬쩍... 빼보려고 시도합니다...)
404:증명할 필요 없어...? 정말 즐거운거 맞죠? 맞지...? (의아한 얼굴을 매우 만족스럽지 않다는걸로 판단해 네 말을 계속 듣는다. 숨은 의미가 있으려나? 하고.)
1 순순히 빼려는거 손 놓아준다. 2 왜? 왜 놓는거야?? 꾸욱...세게 잡는다. 2
당연히 오해 하지 않으니까 걱정말아요. 어떤 말로 했는지 나랑 레테랑 다~이해했으니까요? 여행 왔으니까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고 봐요. (눈만 웃고 입은 가라앉은목소리로 묻는다.) 그런데...왜 손을 빼려 하는거에요? 불편해? 아니면... 싫어요?
모브:그, 그럼요! 혼자였다면 다함께 봤던 밤바다나, 크루즈도 그렇고... 이런 술도 못 마셔봤을테니까요... 애초에 저는 그, 혼자서는 잘 돌아다니지 않아서... 사사씨랑 이렇게 돌아다닌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즐거움의 증거 같은 거에요... (되물으면 혹여나 즐겁지 않아보이는 걸까 싶어 필사적으로 대답합니다.) 그리고... 그, 애인 사이도 아니고 지인 사이에 그런 걸 막... 증명할 필요는 역시 없다고 생각해요...? 전 사사씨가 좋아해준다는 말을 믿으니까...
....불편한 것도 싫은 것도 아니지만, 그, 이런 말 조금 그렇지만 저는, 이성과의 스킨쉽을 해본 적이 없어서.......... 조금... 네...... 쑥쓰럽달?까요.....
그런 거니까, 놓아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응. 에크씨도, 에크도. 그렇다면 다행이야. 아니, 다행이에요...!! (밝아진 목소리로 답한다.) 덕분에 여행 온 저도 저만 즐기고 있었다면 무척이나 미안해했을거라, 저랑 돌아다니는 거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의 증거라니...!! 기쁘네요.. 응, 만족스러워요...
저랑 같이 있는걸 꺼려 할 때도 꽤 있으니 걱정했지만 여행 온 지금은 그러지도 않고, 같이 즐기며 이야기 하는 것들이 전부 즐거웠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지인 사이에도 증명할 필요는 없어...? 에크는요, 간혹 이상한 말을 해요. 모든 관계엔 증명이 필요한데. 매우 가벼운 사이라면 상관없긴 하나 그게 없으면 정의되지 않는 것들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제가 알고 있는 분들 중에서 특이하다 생각해요. 주인공인가봐요.. 믿어준다는건 고마워요. 나도 믿음에 보답하고 싶네요. 에크씨를 저도 믿고 있으니까요...
...아. (그제서야 네 손 놓아준다.) 그런 이유라면 응... 놓아줄게요. 다음엔 길게 하지 않고 살짝만. 그럴테니 응. 쑥쓰러우실줄은 몰랐어요. 주의할게요....?
저, 뭔가 즐겁다는 티가 안 났나봐요... 이렇게 즐거울 일이 잘 없었어서 그런가...? (그리 말하며 작게 웃습니다. 평소였다면 조금 당황했을 법한 말도 포함되어 있지만, 취기 때문에 그리 섬세하게는 생각하지 못하는 모양. 아무튼 기뻐해주니 다행이다....)
...이상할, 것 까진... 물론 표현이라거나 그런 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요... 굳이 증명까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네요... 사사씨의 주변인을 제가 아는 게 아니니 뭐라고 단정짓진 않겠지만, 일단 저한테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좋아해주시는 것 만큼이나 저도 사사씨를 좋아하고, 곧이 곧대로 믿을테니까... (주인공이라는 얘기에는 작게 인상썼다가 핍니다. 좋은 날, 기분 망치고 싶지 않으니까....)
...그리고 이건 그냥 제가 그, 이 나이 먹고도 어리숙한 거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놓아주면 조금 안심한 표정...)
404:제가 눈치채지 못한걸지도요... (네가 웃는 모습을 보면 속으로 안심한다.) 그래도 즐겁다고 다시 말씀주셔서 무척 안심했어요.
그런...가...? (뒤에 들려오는 말에 얼떨떨한 표정됐다가 너 본다.) 으응, 좋아해주고 믿어줘서 고마워요. 에크가 그렇게까지 말씀주셨으니 에크씨에게 증명하는 것들은 줄여볼게요. (당분간 줄여보자. 란 생각하며 네가 인상쓰는건 못 본듯.) 노력해서요... 응, 나같은 걸 믿어줘서 고마워요? 열심히 할테니까... 말 드렸지만 저도, 저도...
어, 어 그렇게되는걸까요? 그렇다면 다음에도 허락 구하지 않고 살짝 해도 괜찮은걸로 알고있을게요...?
...거짓말이고, 다음엔 꼭 허락 구할게요. 최대한? (실실웃음)
모브:(지금껏 계속 증명하려고 했던 건가... 어쩐지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조금 묘한 표정으로 봅니다. 그래도 줄여보겠다고 했으니.... 다행인 거겠지...?) 나같은 거라뇨,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사사씨는 좀 더 자신감을 가지셔도 괜찮을,
음... 이런 자신감은 괜찮은데... (뒤이은 말에 조금 당황했다가 정정되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네, 네... 부디 그렇게 부탁드려요. 저 정말 심장 떨어질 수도 있다고요....
404:괜찮을...? 아, 괜찮다고요? 응. 보완할게요...?
심장 떨어지면 주워드리면 되니까. (되도 않는 말.) 허락은 거듭 말씀주셨으니 주의할게요? (손가락으로 적는 시늉) 에크는, 모브는... 꼭 허락할것...
...아, 잔도 비었으니까. 전 아까 말 드렸던 치치...? 를 마지막으로 마셔보려하는데. 에크씨도 마실거에요? 아니면 그만...?
모브:아니, 보완할 것까진 없고요... (이사람, 취했나... 빤히 보다가 고개 젓습니다.) 더 마시려고 했는데, 저는... 여기까지 하는 게 딱 기분 좋을 것 같네요...
그치만 혼자 마시게 하는 것도 조금 그러니까, 얼음물 정도로... 네...
으응, 그럼 저만 마실게요. 아니, 에크도 얼음물 마신다 하셨으니까요... 응, 좋다.
(직원에게 말합니다.) 저어, 치치 한잔, 논 알콜 마티니 온더락한 잔 주시겠어요...? 마티니는 엄청 차면 좋겠어요...
직원은 사사의 주문을 잠자코 듣다가 논알콜 마티니 온더락에 잠깐 웃고는 금방 가져다드리겠다며 바쪽으로 향합니다.
404:...아, 술 시킨거 아니니까요. 얼음물이에요. 안심해요...?
모브:이런 곳에서는 그... 얼음물을 그렇게 주문? 하나요? ... 그냥 얼음물로 시키면 안 되는 뭔가 규칙이라도 있는 걸까요...
아니요. 그런 규칙이 있는건 아닌데 칵테일바니까요. 얼음물도 있어보이게 보이는 법이죠. 그냥 얼음물 달라 해도 괜찮긴해요. 다음에 갈 일 있으시다면 해보셔도 좋고요. 특히 저 뒤에 젓지말고 흔들어달라 하면 다들 매우 웃으면서 만들어주시더라고요.
얼음물을 젓지말고 흔들어서... (뭔가 신기한 주문법이다, 싶지만 이해하길 포기하고 그냥 고개만 끄덕입니다. 음...)
두 사람이 얼음물 간지나게 시키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면
직원이 주문한 치치와 논알콜 마티니 온더락을 두 사람 앞에 놓아줍니다.
그러면서 특별히 젓지 않고 흔들어드렸다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한 후 물러나는군요.
(정말 젓지 않고 흔들어서 줬잖아....)
404:(오...)
모브:(얼음물 제쪽으로 가져와서 두어모금 마십니다.) 정말 여러모로... 신기한 곳이네요 ... (바, 라는 건...)
404:이거 알아요? 치치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세련된이나 멋진이고, 프랑스어로는 문맥에 따라 다른 의미가 되기도 해요. 겉치레거나 불필요한 격식이라나? (네가 두어모금 마시는걸 보고 본인도 잔 가져와 세모금 마신다.)
응, 신기한 곳이죠...
모브:...꽤나 상반된 의미를 가지는군요? 그래도 이런 곳에서 마신다면 미국쪽이 좀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아까도 말했지만, 여러모로 제 앞에서는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니까요....
3
아까와 다른 칵테일을 추가로 마신 덕일까요?
404에게 특별한 마법의 효과가 재차 나타납니다.
이번엔 다른 거니까 안심해요!
이번에는... 그동안 상대에게 궁금했던 부분이 있다면, 당장 묻고 싶어집니다.
404:응... 신경... 노력할게요 (끄덕인다.)
그런데... 마시면서 갑자기 궁금해진걸 참을 수 없는 기분인지라. 어째서인걸까요? (제 잔 빤히 보다가 더 마신다.) 에크는 왜 본인이 평범하다 생각하는건지 묻고 싶어져요.
모브:...네? (얼음물 마저 마시려다가 멈칫하고 바라봅니다.)
... ... (대답 없이 한참 빤히 보다가 어느순간 눈동자를 굴리고) ...그야 저는 이렇다 할 개성이 없으니까요...? 실제로 평범하다고 많이 들어왔고, 저도 그러길 바라니까....
404:으음, (네 대답을 들으면 빤히 보던 네게 눈 맞추고 끄덕인다.) 응, 그렇구나. 개성이 없다는 것도 하나의 개성일 수도 있는건데. 가지기 쉽지 않아요. 유니크한걸요. (널 공격하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평범함을 계속 원하셔도...
제가 본 에크씨는 그 틀에서 열심히 닫아두었지만 한 번씩 틀 안에 빠져나오려던걸 비집고 구겨 넣고, 억지로 닫아내고... 그래서 언젠가 펑! 하고 쏟아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다시 닫는데 시간이 걸리고... 그동안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되는거죠. 이미 평범함에선 멀어진 건 본인도 인지하고 계셨을 거 같지만. 어째서 좇으시는건지.
물론 어떤 마음으로 유지하려는 건진 알겠어요. 저도 비슷한 게 하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어째서인지 본인이 평범하다 느끼는건지는 말씀 주셨어도 궁금한 점이더라고요. 으응. 답변을 주셨어도요... 응. 이미 제가 보고 있는 에크씨도 평범한 분은 아니니까. (주인공이기도하고. 특별하죠. 응.) 그래서 그 점들이 묻고싶었나봐요.
모브:(말없이 애먼 구석진 곳에 시선을 처박은 채로 멈춰있다가 작게 웃음소리를 내며 일어납니다.) ...궁금할 수는 있죠. 그걸 물어보는 것도 자유고요. ...그치만 술을 너무 많이 드신 것 같아요. 레테도 있고 하니 슬슬 일어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404:(네가 말이 없자 계속 보다 네 행동과 말에 본인도 같이 일어난다.) 으응, 그럴까요? 그럼 술이 깨면 대답해주시려나... 물론 다음날이 되면 이 질문을 했다는 걸 잊으려나요. 에크씨가 한 말이나 제가 한 말이라거나...
일어나서 돌아다니기는 딱 좋겠어요. 술 기운을 깨고... 응. 마침 적당할 때 말씀주셔서. (레테도 챙긴다.) 나가서 엘리베이터쪽으로 가볼까싶은데... 아니면 가고 싶으신 곳 있을까요?
모브:...글쎄요. (애매모호한 대답만 하고서 직원쪽을 흘끗 보았다가 입구이자 출구쪽으로 걷습니다.) 전 딱히 없으니까... 말씀하신 쪽으로 가요. 올라가시려는 걸까요.
404:그렇구나... (직원에게 살짝 꾸벅 인사하고 네 뒤 따라간다.) 으응, 아무래도요. 더 먹거나 하진 않을 것 같아서요. 다른 곳을 둘러보는게 좋을거라 생각했어요.
모브:남은 게 식당이랑 카페...였던가요. ...마실 건 지금 마시고 나왔고, 배도 딱히 고프지 않다면... 확실히 그게 좋겠네요. (그럼 어련히 따라오겠거니 싶어 엘리베이터쪽으로 갑니다.)
404:응, 그렇죠? 또 가서 마시거나 그러기엔... 많이 마셨으니까요. (네 뒤 따라 엘리베이터쪽으로 간다.)
두 사람은 1층에 머물러있는 엘리베이터를 탑승합니다.
엘리베이터 측면에 지도와 함께 홍보 포스터가 붙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포스터에는 갑판 불꽃놀이 이벤트에 관련된 내용이 적혀 있군요.
해가 지고 밤이 오면 갑판에서 불꽃놀이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포스터와 지도를 보고 있으면 엘리베이터는 곧 2층에 도착해 문이 열립니다.
2층은 단거리 코스 운항에만 이용되던 선박은 아닌지 수많은 객실이 복도 저 끝까지 들어서 있습니다.
어떤 문은 열려있고, 어떤 문은 닫혀있네요...
두 사람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가장 안측의 객실 문이 열리고, 유니폼을 차려 입은 직원 하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막 청소를 끝마치고 나온 듯 이불 더미가 올려진 카트를 끌고 있습니다.
직원은 두 사람을 보고는 환영하는 인사와 함께 휴식이 필요한 승객분들을 위해 특별히 선실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니 편히 이용하시길 바란다는 말을 합니다.
취기가 돈다면 비어있는 객실에서 잠시 눈을 붙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 선실, 창문, 갑판
404:...그렇다는데. 혹시 모르니까 방부터 골라볼까요? 그러고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불꽃놀이도 있다 하고.
에크씨가 준비해주셨던 걸로도 불꽃놀이를 즐겼었는데. 여기서도 볼 수 있다니 이것도 기대되는 부분이네요.
모브:...많이 마시긴 했으니까요, 잡아둔다면 나중에 편하긴 하겠네요. 불꽃놀이를 기다리기에도 괜찮아 보이고요... (고개 끄덕이고 객실을 쭉 둘러봅니다. 남는 곳이....)
저희가 했던 것보다 규모 클 거 생각하면, 기대되긴 하지만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그게 걱정이에요...
404:응, 그렇다면 선실 먼저 보는게 낫겠어요. (같이 둘러보다가 선실 향해봅시다.)
이쪽이 괜찮으려나...~ 저쪽이 괜찮으려나...~ (둘러보다가) 으응, 그점이 걱정이긴한데. 인파에 몰려서 에크씨를 놓치지않도록 노력할게요.. 가다가 일부러 떨어지는 건 안돼요? (장난스레 말하곤) 아, 불미스러운 일도 일어나지 않도록 잘 다닐게요. 잘 될진 모르겠지만요.
모브:...불미스러운 일이요? (무슨....)
두 사람이 적당한 선실을 찾아 둘러보다보면 비어있는 듯 열려있는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안은 지금 묵고 있는 리조트의 구조와 흡사하네요.
호텔 방으로써 갖추어야 할 기본적 구색은 모두 갖추어져있는 듯 합니다.
다만 취사 시설은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하는군요.
모브:...일단 방은 여기로 하면 될 것 같은데... (어떻냐는 듯이 봅니다)
404:그런게 있어요. 일어날 일은 적을거니 말 하진 않을게요. (네 제안에 끄덕인다.) 응, 그게 좋겠어요. 취사 시설은... 바깥쪽 있는 식당을 이용하라는 것 같고. 나쁘지않네요.
일어날 일은... 정말 적은 확률이라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알게되면 음, 괜한 걱정이었네~ 할 정도니까. 소소한거죠.
방은 말씀주신 곳으로 정하고... 이따 올라갈 갑판쪽도 어떤지 바로바로 보고, 여기서 보는 창문도 어떤지 본 뒤 선실에서 쉴까요? (슬쩍...본다.) 배 안에서 전격적으로 보여주는 큰 바다풍경이라니. 그것도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아서 말이에요.
모브:...그렇게 말하면 더 신경쓰이는데도요. (일부러 그러는건가? 싶다가도 아니겠지. 라는 판단이 바로 서서 중얼거리듯 이야기하고는 다시 선실 밖으로 나옵니다.) 네, 그러는 게 좋겠어요. 밤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까...
404:아, 그런가요...? 그 점은 미안해요. 다음부턴 주의할게요. 그럼 먼저 갑판쪽으로 가봐요. (갑판으로 가자.)
갑판쪽으로 가면 3층인 갑판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입구가 닫혀있네요. 아마 불꽃놀이를 할 때에 맞춰 개방되나 봅니다.
404:이런. 불꽃놀이 전에 나와서 위쪽을 구경하는건 아쉽게도 불가능하나보네요.
그럼 이쪽은 이따 다시 같이 오는걸로 하고... 아까 말드렸던것처럼 창문으로 구경하고 쉬러 들어가요. (천천히 창문쪽으로 간다.)
모브:자칫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막아둔 걸까요... 뭐,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조금 아쉽네요...
복도의 끝에 있는 창문 너머로는
보기만 해도 뼈와 살이 꽁꽁 얼 것만 같은 냉기를 품은 푸른 바닷물이 갈라지고 흔들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 너머 해저 밑바닥은 실제로 존재하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들 만큼... 파랑의 끝을 가늠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그런 푸른 바다 만큼 하늘도 어느덧 어둑어둑해져있네요.
모브:(창틀에 손을 얹고 말없이 바다쪽에 시선을 오래 둡니다.)
404:(본인도 똑같이 바다 감상한다. 겨울바다만이 주는 풍경이 좋은듯...)
시간도 빨리 지나가는거 같아요. 그렇죠? 벌써 저녁이고. (네쪽으로 가까이 간다.) 에크씨는 바다보면서 무슨 생각해요? 무슨 고민이라도? 아니면 단순히 풍경 감상?
모브:(한참 바다를 보고 있던 터라 두박자 정도 늦게 반응합니다) ....저, 저는 그냥 풍경 감상하고 있었어요. 고민이랄 건 딱히... 사사씨는 고민이라던가 그런 거 생각하시는 건가요...?
404:응. 풍경 감상중이셨구나. 저도 이 풍경이 아름답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고민이라면... 아. 하나 있네요!
레테 붕대를 언제 갈아주면 괜찮은지? 소소한 고민이죠. 그 외엔 딱히 없네요. 이 바다가 보여주는 풍경이 예쁘지만 그만큼 무거운 것 같아서...
실내라 바람도 안 들어오고. 그러니 편히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인 것 같아요... 응...
모브:...신경 쓰이면 돌아가서 갈아주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다 둘러보고 나서 선실로 돌아가기로 했으니까...
계속 여기 있을 수만도 없고 말이죠... (바다 쪽을 흘끔 보았다가 레테에게 시선을 돌립니다. 음...)
404:자주 갈아주다가 줄기나 잎사귀가 상하면 어떡해요. 그래서 고민했어요. 일단... 선실로 가는게 나을까요? 다 보긴 했으니까. (응? 레테 보는 네게 말한다.) 레테에게 할 말이라도 있어요?
모브:...그건 그렇네요, 거기까진 생각 못했는데... 일단 선실로 돌아가죠. (그러면 고개 젓고 아까 잡아두었던 선실쪽으로 먼저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냥, 레테 이야기 하시길래 본 것뿐이니까요.
404:아하... 응, 그렇다면야. 레테, 네게 할 이야기가 있던건 아니었데. (그러곤 발걸음 옮기는 네 뒤 따라 선실로 같이 간다.) 잘못하다 레테한테 안 좋은 말 듣기 두렵기도 하거든요. 지금 꽤 예민하니까. 응... 물론 잘못한 게 있어서 그런거지만... 예민한 레테는... 아, 미, 미안... 응, 알았어, 알았으니까... (이리저리 레테 보고서) 음, 보는 것과 같이 그래요. 응.
자세하게 말하지 말라고 혼났어요. (추욱)
모브:(혼나기도 하는구나.... 그런 감상하며 봅니다) 뭐... 레테도 남에게 알려지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을테니까요... 예민하다면 선실로 돌아가서 같이 쉬면서 기분 풀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죠...
404:응... 그렇죠. 레테도 지성체니까 당연히. 응응. (네 말에 공감하듯 끄덕인다.) 그게 좋겠어요.
선실에 도착하면 레테가 좋아하는 쓰다듬는 것도 다시 하고, 꾸민 리본도 다시 매어주고...
그래야겠어요...응...
모브:그걸로 기분 풀어주면 좋겠는데... (그걸로 되는 걸까? 정말 모르겠다... 그런 생각을 하며 선실로 들어가자마자 침대에 걸터앉습니다. 뭔가 지친다...)
404:(선실에 들어가면 본인도 똑같이 침대쪽 앉고 유리돔 안에 있는 레테 꺼내 조심스럽게 쓰담으며 리본도 다시 다른 모양으로 매어주고 달랜다.) 으응, 괜찮을테니까요.
그래도 본인을 본인 그대로 표현 할 수 있는것도 레테의 멋진 장점중 하나죠. (레테 한 번 보고) 응? 응...난 그렇게 생각해...
(이야기하다가 네게도 말한다.) 아. 술도 마셨으니 잠깐 누워있어도 괜찮아요. 이따 불꽃놀이하면 제가 깨워줄 수 있으니까요. 이불도 덮어드릴수 있고, 음료가 필요하면 가져다 드릴수도 있고... 으응, 피곤하면 눈 잠시 붙이는것도 체력 회복에 좋다고 해요.
(앉은 채로 대화하는 거 지켜보다가) ...그럼 잠깐 실례해도 괜찮을까요. 방해일까 싶어서 잠자코 있었는데, 조금 어지럽긴 해서... 깨워주실 필요는 없고요... 그냥 잠시 누워만 있을게요...? 저는 신경 안 쓰셔도 괜찮아요.
으응, 당연하죠. 걱정마세요... 이불은 잘 눕고 대강 덮으심 제가 제대로 덮어줄게요...?
...전기장판 있나요? 그것도 키고...응, 어지러울땐 따뜻하게 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니까요.
(음. 없어도 자동으로 따뜻해지지않을까...하는 안일한 생각도 한다.)
그리고 방해라니요. 에크씨는 언제나 방해된 적 한번도 없으니 걱정마시고요... 쉬어요. 잠들어도 뭐라 하지 않을건 당연한거고. 주무실 수 있으니까 레테랑은 입 밖으로 이야기 내지 않으면서 말할게요.
모브:그정도는 그, 저도 어른이니까 제가 할게요... (그렇게까지 부탁하는 건 좀... 어른으로서의 존엄성이 뭐랄까 무너지는? 기분이 느껴져서 좀... 그렇다.)
...너무 시끄럽게만 하지 않으면 잘 안깨니까, 그렇게 막 조심하실 필요는 없는데... 사사씨도 레테랑 잘 풀리면 조금이라도 쉬세요... 아셨죠.
404:응? 응... 그래요. 에크씨도 어른이니까.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 수긍했다.)
그럼요, 그럼요. 쉬시는데 최상의 컨디션으로 회복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말 드린거기도 하고. 걱정말아요. 금방 풀릴거에요.
(슬금슬금 불도 끈다.)
모브:(그럼 침대 안으로 기어들어갑니다. 안 불편하게 등 돌려서 이불도 잘 덮고요... 숙취가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괜찮을 겁니다. 아마도요...)
...잘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있다가 봬요.. 레테도... (그러고 일단 눈 감습니다.)
404:응. 푹 쉬어요. (최대한 조심히 침대에서 내려와 침대바깥쪽에 몸 기댄다.)
(한번씩 레테도 쓰다듬어주고 레테 안고... 한번씩 네가 잠드나 안 잠드나도 구경하는듯...)
(눈 감은 채 고른 숨만 내쉽니다. 등 돌리고 있어서 잘 보이진 않겠지만... 금방 잠든 것 같네요.)
(그렇게 완전히 잠든거 같다는 확신이 들면...일어나서 조심스레 네가 편한 자세로 자게 조금 굴려(...)주고, 이불도 제대로 한 번 다시 덮어준다. 혹시 모르니까 목 위까지. 머리까지 하면 숨 제대로 못쉴까봐...)
(일어나고 의심할까봐 혹여나 바닥주변 휴대폰 후레쉬 켜서 찾아 정리하고...)
...이정도로만 해야지. (한참 자는 너 보다가 레테도 다시 유리돔에 넣어주고 다시 침대 바깥쪽에 몸 기대곤 여러 생각 하기 시작했다. 시간 죽이기엔 이게 제격이기도 하고.)
404의 도움 덕분인지 모브는 편안한 낯으로 잠에 듭니다. 다행히 예민하진 않은지 일어나는 일은 없었네요!
레테도 따뜻한 유리돔에서 안식을 취하고, 404 역시 침대 프레임에 기대어 시간을 죽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냈을까요?
404:...(여전히 자기반성중이다. 또, 이후 혹시 모를 최악의 상황이라던가, 본인이 대화했을때 나올 안 좋은말이라던가... 생각하며 어떻게 보이려고 하는지, 행동 하는 것이 좋아보이는지 같은 것들. 오늘 했었던 행동도 포함해서. 모험이 많긴 했다. 아, 레테에게 혼났다고 했지만 사실 그건 본인이 혼난 것도 아니고... 정확히는 삐진 것을 달래준 것이기도 하니까... 같은 하나의 생각이 끝나면 바로 더 들어가고, 들어가고... 혼자 점수 넣어보며 자문자답 하는 것이 시간 죽이기도 좋으니 멍~...하게 생각한듯.)
잇챠... (기지개도 한 번 펴준다. 슬쩍... 아. 이런 행동은 좋지 않으려나. 일어났나 한 번 더 보기도하고. 자제해야겠다.)
쭈욱... 기지개를 피고 뒤를 돌아보면...
다행히 깨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근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죠?
잠든 모브 그 너머로, 창문 밖의 풍경은 이미 어둑어둑합니다.
해가 지고 밤이 오면 불꽃놀이 이벤트를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어두워서야 곧 시작할지도 모르겠네요.
404:...아, 불꽃놀이가 있었지. (자는 모브쪽으로 가서 소곤소곤) 일어날시간, 된 것 같은데...
일어나요...? 시간 됐어요. 레테도, 일어나자고 해요.
모브:(처음엔 잠투정 같은 소리를 작게 내다가... 어느순간 벌떡 일어납니다.)
... ...좋, 좋은 아침. 아니, 아니지. 미안해요, 잘 생각은 없었는데 잠들어버려서....
404:응...? 사과 하는 이유 모르겠어요.
많이 피곤해서 잠들었을 수도 있죠. 저랑 레테는 괜찮아요. 쉬기로도 했었잖아요? 물론, 더 잠들어계셨어도 시간 보고 깨워드렸을테니까...
그러니 사과 하지 않아도 돼요. 그러고보니. 몸 상태는 어때요? 어지럽다거나, 울렁거린다거나. 그러진않고요? (눈으로 이리저리 너 본다.)
모브:그래도... (신경 쓰이는지 눈치보다가... 두어번 고개 끄덕입니다. 저렇게까지 말해주는데 계속 사과하는 것도 좀 그렇겠지.)
(몸상태를 묻는 말에는 조금 고민합니다. 열이 좀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원래 자고 일어나면 뜨끈하고... 놀라서 오른 걸 수도 있으니까...) ...갈증이 있는 것 외엔 괜찮은... 것? 같아요...
404:(늦게 말해주는데. 네 행동과 말에 아차. 하곤...뭔가 실수했나 잠깐 생각하다 상태를 듣곤 이리저리...눈으로 다시 널 훑어본다.)
...응. 그렇다면 어디보자. 여기 물이 있으려나요. 따뜻하게 마시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심한 감기 걸릴지도 모르니까. 아까도 의무실이었나요? 거기서도 아까 약한 감기 증상이 있다 했으니까.
무리는 금물이에요...?
모브:...들어오면서 냉장고를 봤으니까 물이 있긴 할 것 같은데.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잠깐 삐끗하지만 금방 자세 고쳐섭니다. 그리고 냉장고로 향해요.) 뭔가, 목이 타는 느낌이라 지금은 찬 물로 괜찮을 거라 생각해요...
무리는 당연히 안 하겠지만, ...뭔가 생각보다 엄청 오래 잔 모양이네요...? (창 밖 하늘 보고 왜...? 표정 됨...)
404:응, 그렇다면 이따 마실땐 뜨거운 쪽으로도 한 번 고려해봐요. 목이 타는 느낌이라시니 좀 축이는 게 좋겠고요. 응응.
오래 주무시진 않았어요. 아주 약간의 시간만 지났는걸요. 많이 기다리지도 않았고요. 저도 생각할 게 있어서 유익하게 잘 생각했고, 레테도 잘 달래줬거든요.
당연히 무리 하지 않는다는 말씀이 기쁘네요. 맞아요. 에크씨. 무리하면 절대 안돼요. 알았죠? 어딘가 고장나면 슬플테니까요. (본인도 창문 바깥 하늘 본다.) 아까 본 바다와는 살짝 차이가 있는게 이쪽이 더 느낌 있는 것 같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는 것 같기도 해요. 바다는 어느 때에나 봐도 다 예뻐서 그런가...
모브:그럼 다행이에요... (냉장고에서 물병을 하나 꺼내 일단 목을 축이고 흘끔 바라봅니다. 고장나면, 이라는 말... 큰 의미 없겠지만 보통 사람한테 이런 말을 쓰던가? ...) ...사사씨도 레테도 너무 무리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레테는 잘 챙기시겠지만, 전 그래서 사사씨가 더 걱정이라.
밤바다는 확실히 운치 있고 아름답죠... 뭔가, 저도 모르게 다가가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러고보니 그런 밤바다를 보며 불꽃놀이를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뭔가 방송 나온 게 있었나요?
404:응, 그러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아주 약간의 시간만 흘렀으니까요. (네가 흘끔 보면 같이 눈 마주보고 있다 걱정이란 말에 순간 얼빠졌다가 바로 옅게 웃는다.) 으응, 그럼요. 저는 언제나 무리하지 않고 있으니 괜찮아요. 저, 그럴 걱정 끼치지 않도록 더 노력할게요. (아.) 걱정해주고, 신경써줘서 고마워요. 맞아요. 레테도 무리 하지 않겠다고, 고맙다고 하네요.
레테도 에크가 무리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해요. 그래도 표현은 확실히 하셔서 좋다고, 덧붙이네요...
(방송? 생각해본다 음.) 방송은 들은게 없던거 같아요. 곧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맞아요. (공감하듯 끄덕인다.) 거기에 불꽃놀이까지 보면 더욱 아름다울 것 같아서 기대돼요.아. 너무 다가가는거 같다면 요원분이나 제가 그만 가라 할게요. (??)
모브:계속 말하지만... 더 노력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걱정할만한 일이 안 생기면 제일 좋긴 하지만, 사람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고... 좋아하니까 걱정하게 되는 건 당연한 거기도 하고요... (오묘한 표정으로 보며 말하지만 괜히 머쓱한지 물 몇 모금 더 마시고 뚜껑 닫습니다.)
두사람이 그렇게 대화하고 있으면, 404의 말대로 선내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잠시 후 갑판 위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된다는 내용으로,
선장은 이 이벤트가 크루즈의 하이라이트라는 설명을 덧붙입니다.
두사람도 고대하던 이벤트인 만큼, 슬슬 갑판으로 향해볼까요?
404:(네가 하는 말을 여전히 웃으며 듣는다.) 고마워요. 저도 모브씨를 무척, 많이 아끼니까요...
마침 방송도 나왔겠다, 갑판으로 갈까요?
모브:정말 곧 나오네요... (할 때가 되긴 했지만 신기한지 빤히 보다가 고개 끄덕입니다.) 네, 가죠.
(물병 챙겨서 문 쪽으로 걸어가 문 열어줍니다. 레테도 챙겨야 할테니 나름... 남자로서 배려라도...)
404:...! (레테 챙기고 문쪽 가서 모브와 문 한 번 번갈아보다 아. 먼저 나가라는거구나! 를 알고 먼저 문 너머로 걸어간다.) 신경써줘서 고마워요.
모브:천만에요. 이런 거라도 해야죠... (같이 여행와서 혼자 잠들어버린 마당에.........)
레테를 품에 안은 404가 먼저 문을 나서며 두 사람은 선실에서 나옵니다.
때마침 다른 선실에 묵고있던 다른 승객들도 선실에서 나와 갑판 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확실히 크루즈의 크기가 큰 만큼 그 수도 어마어마합니다.
혹여나 인파에 상대를 잃어버릴까 싶어 고개를 돌리면...
어라, 모브가 보이지 않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갑판 위로 이동하는 사람들뿐.
어느 곳에서도 모브는 보이지 않고, 그 흔적 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그 잠깐 사이에, 이렇게 소리소문 없이 사라질 수 있다고?
404:...어?
놓치지 않았었던거 같...은, 아니. 내가 안일...했나? 모브씨...? (휴대전화로 전화 연결해보자. 혹시나 엇나갔다면 전화로 다시 보면 되니까.)
사라진 모브에게 전화를 걸어보면,
평소엔 그래도 금방 받았던 것 같은데, 이번엔 신호음만 길게 이어집니다.
그러다 결국 연결이 되지 않아 삐 소리 후 소리샘으로 연결됩니다... 하는 음성 안내가 이어지네요.
404:레테. 어쩌지... (문자 메시지도 보내둔다. 어디에 있어요? 제가 바보같이 놓쳤나봐요. 갑자기 사라지셔서. 말씀해주시면 그쪽으로 가려 해요. 답장주시겠어요? )
(혼자 보면 아쉬우니까. 혹시나 혼자 보고 싶었다면 말씀해주세요. 도 추가로 보내두고... 놓고 온 물건이 있었나? 설마...하고 객실 다시 돌아가봅니다.)
토독. 톡. 문자 메세지 두 통을 보내두고 객실로 다시 돌아섭니다.
객실 문을 열면... 두 사람이 머물렀던 흔적만 남은 모습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404:...어디로 간거야? 먼저 갔을리가...
...있나?
글쎄요, 인파에 떠밀려 먼저 올라갔을 수도 있죠.
갑판 위로 함께 이동하려던 차에 헤어지게 된 거니까요.
404:그, 그런가? 응...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휴대폰도 떨어트리셔서 찾고 있을지도 몰라. 응...
조금씩 바닥도 봐야지. 저번에도 비슷하게 있었던 거 같은데. 그때도 분명 다음엔 연락 꼭 확인해준다 했으니까...
(갑판으로 다시 가자...)
간간히 바닥도 살피며 갑판으로 향하는 404는 지능 판정
404: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56
판정결과:Regular
404는 문득... 심장이 너무나도 빠르게 뛰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 불안감의 근원은 어디에서 비롯된 걸까요...
이성 판정합니다.
404:
SAN Roll
기준치:59/29/11
굴림:50
판정결과:Regular
이성 감소 없습니다.
404:... (문자 메세지 말고 읽음 확인 알 수 있는 메신저 들어가서도 한 번 더 보내봅니다.)
[어디에요?]
[제가 바보같이 길을 잃은 것 같아요.]
[그런데... 모브씨도 휴대폰을 잃어버리신 것 같아서요.]
[전화도 안 받으시고.]
[저번에도 만약 비슷한 일이 있다면 꼭 연락주시거나 봐주신다했는데. 너무 사람이 많으니까, 휴대폰을 떨어트려서 못보시는거죠?]
[괜찮아요.]
[괜찮아요...? 어디 다쳤거나 그래서 못보는건 아니죠?]
[왜 연락을 계속 안보시는거에요...? .이라도 보내주심 좋겠는데.]
[연락 보시면 답장이나 전화 꼭 해주세요.]
...너무 갔나? 아직 5분 안 지났지...?
(처음 연락과 마지막 메시지 빼고 상대와 나의 메세지에서 삭제가 활성화 돼있다면 삭제한다...지났다면 어쩔수없는거고.)
5분 지났을까요? 1Y 2N 1
불안함 때문인지 시간 감각도 망가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벌써 5분이 지났다고?
삭제를 못한다 하더라도 어쩔 수 없지만...
확인이라도 해주면 그나마 나을텐데, 처음에 보낸 메세지를 포함해서 읽음 글자가 뜨지 않는 걸 보니...
전화와 마찬가지로 문자 또한 확인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안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404로서는 알 수 없지만요.
404:(마음이 급해졌는지... 레테 꼬옥 안고 아까보다 빠른 걸음으로 올라간다.)
걸음을 재촉하며 레테와 함께 갑판 위로 올라서면,
그와 동시에 펑!
남색의 깊고 푸른 밤하늘을 오색으로 물들이는 휘황찬란한 불꽃의 파열을 맞이합니다.
행성이 터지는 것만 같은 눈이 부신 빛의 산란.
그것이 몇 차례나, 몇 차례나 연속해서 쏟아집니다.
갑판 위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감탄과 환호로 젖어들어 크루즈는 무척이나 시끄럽고 열띤 분위기를 풍깁니다.
그 속에서 404만이 우뚝 서있네요.
그래도 다행인 건, 레테 덕분에 고독하진 않다는 거겠죠.
관찰 판정 해볼까요?
404:레테. 내가 잘못한걸까? 나는,.. 잘 모르겠어.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11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혹여나 이 인파 속에 찾는 이가 있을까 싶어 둘러보면
눈동자 너머로 파고드는 찬란한 빛의 점멸...
404:마음에 들지 않아... (예쁘긴하지만 얼굴 찌푸리곤...)
시야에 들어온 승객들마다 하나같이 축제의 광기에 젖어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째서?
...
이어서 지능 판정 합니다.
404:아까까진 기분 괜찮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나봐. 이건... 빨리 괜찮다고 다시 생각해야해. 그렇지 않으면... 다시 봤을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어...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43
판정결과:Regular
만약 '내'기분을 보인다면 분명...
분명... 기분 나빠할거야. 안돼.
그러니까... 괜찮아져야해.
괜찮아져야 한다고, 계속 자기 자신을 세뇌하듯 괜찮단 말을 되내이며...
404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뱃머리로 기웁니다.
온 세계의 빛과 열기를 뚝 떼어 모아둔 것 같은 이곳의 갑판과 대비될 만큼...
어둡고, 음습하며, 차가운 공간.
본디 인간의 감이란 인간이 진화를 거듭한 만큼 그 어떤 다른 감각보다도 예리하며 발달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불안하고, 강하게 휘몰아지는 감정, 기분 만큼이나...
시선이 향한 곳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쩐기 기분이 싸해집니다.
404:(설마. 하는 마음에 뱃머리쪽으로 다급하게 가봅니다...)
뱃머리로 쪽으로 향하면, 어둠 속에 파묻힌 저 너머 멀리에서 누군가의 실루엣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아, 그토록 찾아 헤매던 모브네요.
모브는 뱃머리 끝에서 난간을 붙잡고 바다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404:에크씨??
혼자 거기서 뭐하고있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던거에요? ...(연락은 왜 안 받았어요? 라는 말은 삼킨다.) 그것보다 난간은 위험해요.
이름을 부르고, 무어라 말을 걸어보지만 들리지 않는 모양인지 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바다 아래를 내려다보는 그 시선도 어쩐지 몽롱하고, 어딘가 나사가 하나 풀렸거나... 정신이 나간 것만 같아 보이는 게...
무어라고 계속해서 중얼거리는 것도 같은데,
작달막한 목소리는 거센 밤바다 바람에 파묻혀 들리지 않고 흩어집니다.
404:에크씨??
...주인공. 거기서 그러면 안돼 아니, 안돼요??
이건... NG라고요. 이게 아니야. (다가가봅니다)
...아니라고요.
이런 건, 대본에 없었잖아요.
이건 분명히 NG 장면이니, 다시 바로잡아야만 합니다.
이런 일은 일어나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 위험한 짓은 그만하고....
그렇게 404가 모브, 주인공을 향해 다가가자
...
모브의 몸이 난간 너머로 기웁니다.
민첩 판정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71
판정결과:실패
404:나 알았어요.
...그래도 이건 안 돼.
(삐질삐질...복합적인 표정) 안된다고! ...요.
한 끗 차이로 손가락 끝에 모브의 팔뚝이 걸리고,
...덥썩. 아, 다행입니다.
간신히 옷자락을 붙잡고 억지로 끌어당깁니다.
하마터면... ....
....아니, 최악의 시나리오 같은 건 생각하지 말죠.
그런 시나리오는, 애초에 존재해서도 안 되고 존재하지도 않으니까요.
그래도 정말 큰일날 뻔 했네요.
왜 그랬어요?
...어떤 점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거에요? 그래도 이건 너무 극단적이었어요. (네 어깨 꾸욱...잡는다.) 허락 안 받고 이 행동 한 건 사과드릴 일이지만.
그래도, 그래도... 정말, 왜. 그랬어요?
모브:...이거 놓으세요. 왜 방해하시는 건가요, 저는, ... 가야해요. 가야... (열이 잔뜩 오른 듯 붉은 얼굴로 잔뜩 인상을 씁니다. 열 때문에 정상적인 사고가 안 되는지 대답할 생각도 않고, 손목을 잡아 떼어내려고만 해요.)
404:방해? 제가? 무슨 연유인지도 물어볼까요? (네가 인상쓰는 걸 보고 순간 움찔했지만 손목 잡아 떼어내려고 하는 것 보고 더 꾸욱...잡고 슬쩍 질질 끌고 객실데려가려 한다.) 어디로 가야한다는건데. 그보다 지금 술기운이 이제야 올라왔나봐요.
지금 보아하니 많이 아픈 것 같으시니까. 조금 쉬었다가 해요. (절대 안 보내줄거다.) 어디로 가야하는... 아. 바다라면 이따가도 볼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일단 쉬었다가 해요. 응?
모브:그런 건 하등 상관 없잖아요. 바다에 가면, 그런 건 문제 되지 않, 는다고요... (평소였다면 절대 끌리지 않았을텐데, 열이 오른 탓인지 저항하는 힘이 약해 결국 조금씩 끌려갑니다.)
지금, 가지 않으면, 바다, 에... 가야하는데.... (그러면서도 입은 살아서 열심히 저항해요. 몽롱하고 흐릿한 시야 때문에 중간중간 넘어질뻔도 하면서.)
음... 역시.
(정신차리면 기억 하시려나... 할까 말까 고민한다 1한다 2안한다 1)
404:있죠. 있지. 주인공은 지금 이렇게 다른 크레딧으로 마무리되는걸 내가 원치 않아. 이건 '내' 주인공이 아니게 되니까요... 원하던거랑 다르다고요.
그리고 이것도 네가 원한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걸... 평범한 사람들은 냅다 바다에 뛰어들지도 않아요. 평범의 기준은 다르니까, 제가 주인공씨의 평범한 기준이 어떤지도 모르지만 이건 확실하거든...
뭐어, 그러니까 에크씨가 내 주인공이지만요. 정확히는... 아무튼. 결론은! 이번에 정말 술을 너무 많이 마신 것 같아. 절 너무 싫어해도 그렇지. 이번 일은 기억 안 하는게 낫겠어요. 그치? 그러니 정신을 잃는다면... 기억 하는 게 더 줄어들까요? 아예 잊을까요? 이번걸? (질질질... 데려가다 한 번 씩 넘어지려하면 멈칫하다가 다시금 끌고 간다. 손을 놓으면 달려갈것만 같아서...)
잊지 않는다 해도 내가 잊어서 없던 일로 칠테니 다음에는 싫다면 꼭 싫다고 해줄래요? 아님 이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거나. 내가 아니어도 다른 사람들도 놀랐을거고, 신랄한 말을 쏟아냈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메세지는 신경 안 써도 돼요. 정신 차리신 뒤에도 물어보실테지만 잘못보냈다 말하면 넘어가주겠죠. 마지막으로 미안해요...? (어느정도 질질 끌다가 책에서는 이렇게 기절시킨다는거 같은데... 다치게된다면... 나중에 사과하면 되겠지. 아니면 스스로한테 똑같이 하거나 배로 하면 그만이야... 같은 생각하곤 네 뒷목 세게 쳐본다.)
근접전 액션으로 처리, 대상이 정상 사고가 불가능하며 몸을 가누지 못함을 감안하여 자동 성공으로 간주합니다.
모브는 그대로 짧은 억소리를 내며 기절합니다.
잘못 쳐서 곤란해지는 일은 다행히 없었네요.
404:다행이다... (안도하고 계속해서 객실로 질질끌고 데려갑니다...)
갑판 위의 사람들은 불꽃놀이에 시선이 팔려있어 그 모습을 보고도 소란이 일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인파를 뚫고, 계단을 내려와... 두 사람은 아까 전 묵었던 선실로 향합니다.
404:(다행이라 생각한다. 이목이 끌리진 않았단거니까...)
아무리 의도한 거라고는 해도, 기절한 성인 남성을 끌고가는 것은 힘에 부치는 터라
선실에 도착할 땐 404도 퍽 지쳤을지도 모릅니다.
404:(일단 모브를 침대에 눕혀주고 이불도 따땄하게 덮어준다.)
정신
기준치:60/30/12
굴림:2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눕힌 모브보고 빤히...)
이번 일은 충격인데. 내가 싫었다면 뭘 하라고 하지 그랬어요.
그렇지만 걱정마요. 일어나면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 있을 수 있으니까? 약간 술 취한게 늦게 올라와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요~ (하하, 웃고선 레테도 옆에 내려둔다.)
약 가져올게요? 그 새 일어나진 않겠죠...? (빤히 보고 의무실로 갑니다. 종종걸음으로요.)
기절한 이와 레테를 객실에 남겨두고, 404는 총총 의무실로 향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으로 가, 낮에도 갔던 의무실에 들어가면...
낮에도 보았던 전문 간호사가 404에게 꾸벅 인사하며 무슨 일로 왔는지 묻습니다.
404:동행인이 열이 엄청 심하게 올라왔나봐요. 얼굴도 새빨개지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런데...
해열제랑 숙취해소제랑 또... 근육이완제. 이렇게 세 개 받을 수 있을까요?
...아, 숙취해소랑 이완제는 제가 사용할거에요. 술을 마셔서요. 내일 근육통도 올 것 같고.
404의 말에 간호사는 걱정의 말과 함께 세 종류의 약을 챙겨줍니다.
약을 먹고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곧 리조트에 도착할테니 리조트에 있는 의무실에 꼭 방문하라는 말과 함께요.
404:아. 감사합니다. 잘 사용하겠습니다. 말씀주신점은 잘 참고할게요. (꾸벅... 다시 객실쪽으로 돌아갑시다.)
404는 약을 챙겨 다시 선실로 향합니다.
혹여 그 사이에 다시 사라졌을까 불안함을 안고 선실 문을 열면....
...
다행히도 어디 안 가고 곤히 기절해있네요.
그야 금방 일어나진 않겠죠. 다행입니다.
(다시 와서 이리저리 모브 살펴보고 자기가 세게 쳤나...? 싶어 반성하곤 이번엔 머리쪽 끝까지 이불 덮어준다.)
... (슬쩍 이불 열어서 볼 콕...하고.) 마이너스 백만점. 이지만
404:이번 일은 없던 걸로 해줄테니까요.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사실 더 노력해서 만족스럽게 하라는 뜻인줄도 모르고 저는 바보같이...
제가 너무 안도했었나봐요. 그러니까, 지금의 '좋은사람'이 불만족스러운거니...
(한참 말 없다가 이불 다시 덮어주고) 일어나고 나면 이건 없던 일이 될테니까. 주무세요.
(어디 갈까봐 모브쪽 침대모서리쪽에 기대곤 눈감는다. 조금 쉴까...)
이곳에 같이 놀러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조금쯤 거리가 좁혀진 것만 같았는데,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 대화를 하고 있자니, 마치 그게 기분탓으로만 느껴지고
이렇게나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리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404는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조금 있은 후에 다시 깨어나면, 분명 지금 일어난 모든 일은 없던 일이 되고
우리도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 거예요.
...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바깥에서 요란스러운 불꽃 축제의 열기가 식을 무렵,
크루즈는 다시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도착을 알리는 선내 방송도 들리네요.
두 사람도 다시 리조트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404:...(콕콕.) 다 왔는데.
30초 안에 못 일어나면 제가 끌고 가요...? (하나, 둘... 손가락으로 숫자 센다.) 일어나서 놀라도 어쩔 수 없어요. 알죠?
음...
일어날까요? 기절한 건데.
1Y 2N 2
404:예의상 물어본거였어요. 금방 일어날리 없고.
아무래도 허락, 받기로 했었으니까... 나중에 알게되면 불쾌할수도 있고...
그러니 이건.. 응. 불가피한 일이었을 뿐이니까...
그럼 실례... (모브 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차키...찾아봅니다.)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잘그락 소리와 함께 차키가 손에 잡힙니다.
404:아, 여기있다. 응.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히 쓸게요. (제 주머니에 넣고 레테도 챙기고 모브를 일으켜서 질질 끌지 않게 나름 노력은 해봤지만 키라던가, 신장차이때문에 어쩔수없나보다... 질질끌고 차가 있는 쪽으로 간다.)
한 손으로는 레테, 한 손으로는 모브....
정말... 오늘따라 쉽지 않네요...
404는 정말 가까스로... 겨우겨우 둘을 데리고 주차되어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정말... 험난했어요....
404:(생각 해본다...)
정신
기준치:60/30/12
굴림:31
판정결과:Regular
응, 나는 괜찮아야하니까. 그러니까, 괜찮아.
...뭐 이런 날도 있는거지. 그치? (레테 보고) 응, 그렇게 말해줄줄 알았어... 나? 아니야. 응... 응...
(레테랑 모브 조심스레 내려두고선 차키 꺼내서 차 문 열고 키 꽂은 뒤 조수석쪽에 모브를 태우고 안전 벨트도 꽉 채워준다. 닫고 다시 운전석쪽으로 돌아와 레테도 적당한 곳에 조심히 두고 시동 건다.)
복잡미묘한 404의 감정도 모르고, 자동차의 시동은 시원하게 걸립니다.
그대로 핸들을 잡고, 404는 주차자리를 벗어나 엑셀을 밟습니다.
덜컹거리는 소리 밖에는 들리지 않는 도로,
왔던 길을 되돌아갈 뿐이지만, 어쩐지 올 때보다도 더 길게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났었던 구간을 지나갈 때엔 저도 모르게 시선이 조금 길게 머물렀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여기서 멈출 순 없는 노릇, 셋을 태운 자동차는 그대로 리조트를 향해갑니다.
...
리조트 도착하면 주차장의 빈 곳에 적당히 차를 주차해두고,
404는 다시금 힘겹게 둘을 데리고 객실로 향합니다.
404:(객실에 도착하면...아까 선실에서 했던것처럼 모브 눕혀주고 이불은 머리 위...아니, 머리 아래까지 덮어준다.)
... (혹시. 하는 마음에 사실 본인이 준 선물도 마음에 차지 않았던건가. 마지못해 받고 좋은 척 해준 걸까? 하고 협탁에 그대로 있다면 도로 가져가버리자. 그러고나서 어느새 보니 누가 방정리를 하다 잘못가져갔나봐요. 라고 말할 수 있도록. 신경 안 쓸거야. 이런 생각을 하다 금방 그만뒀다. 정말 소중히 여겨줄지는 모르겠어서, ...아니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나.)
(이내 레테도 조심히 잘 놓아주고, 본인은 대충 침대 위에 눕고 이불도 대강대강...덮는다. 조금 쉬자.)
협탁 위에 있던 선물을 회수하고, 레테까지 조심히 놓아준 후에야 마지막으로 404는 침대에 몸을 뉘입니다.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하다 못해 잔뜩 지쳐버린 하루입니다.
분명 놀러온 건데, 나날이 축적된 피로가 허파에 가득 얹힌 기분.
그나마 다행인 건... 오늘이 짧았던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라는 걸까요.
자고 일어나면, 이 여행의 끝이 옴과 동시에 정말로 이곳에 있었던 일도 기억 속에서 묻힐텝니다.
...
온종일 곤혹을 치렀던 탓인지 약을 먹지 않았음에도 404는 머리를 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잠에 듭니다.
자고 일어나면 분명 다 괜찮을 거야. 그러니 잠깐 정도는 쉬도록 할까요....
듣기 판정 합니다.
404:
듣기
기준치:55/27/11
굴림:78
판정결과:실패
잠결에... 근처에서 무언가 부스럭거리는 인기척을 들었던 것도 같습니다.
...꿈이라도 꾼 걸까요?
아니, 꿈이라기엔 404는 이 불안감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번쩍.
반사적으로 눈을 뜨면 새벽 두 시가 넘어가는 늦은 새벽입니다.
모브를 눕혀두었던 자리를 살피면 잠결에 들었던 소리의 원인을 밝히기라도 하듯...
텅 비어있습니다.
그저 주름진 침대 시트만이 그가 이곳에서 잠들어 있었음을 설명합니다.
손으로 만져보면 온기가 아직 전부 날아가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404:음...?
모브? (급하게 일어나서 현관문쪽부터 본다. 설마...나간건 아니지?)
현관쪽으로 향하자, 활짝 열려있는 현관문이 404를 반깁니다.
허나 신발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맨발로 나간 걸까요?
404:아...
...정말, 정말... 이런 생각 하기 싫은데.
오늘따라 곤란하게 만들어주시네... 응... (급하게 레테 챙겨서 바깥으로 나가봅니다...)
...(아! 현관문은 조심히 닫습니다.)
난간 너머로 몸을 기울이던 모브를 본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404는 레테를 챙기고, 현관문까지 꼼꼼히 닫아두며 급히 객실 바깥으로 나섭니다.
그 뒤로는 어디로 향하나요?
404:아까 바다에 가야한다, 가야한다... 방해하지 말라 했긴 했는데... 그렇다면... (엘리베이터 탈 시간은 없다. 계단을 이용하자.)
아무리 새벽이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있는 리조트인 만큼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간 시간을 많이 잡아먹히겠죠.
404는 지체될 가능성이 있는 엘리베이터를 두고 비상구 계단을 성큼성큼 내려갑니다.
한층 한층 내려와, 드디어 리조트 바깥으로 뛰쳐나오자
찬 바람이 404의 뺨을 긁고 지나갑니다.
얼음을 굳혀 만든 소금이 목구멍을 틀어막는 듯 묘연한 바다의 냄새는...
짜고, 무겁고, 그 자체로 소름이 끼칩니다.
가히 그 자체로 폭력적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리조트에서 나와 바라본 새벽의 밤바다는 어둡고 스산합니다.
파도가 치며 나는 소리는 꼭 모독적인 존재의 속삭임처럼 느껴지고,
사방에는 불이 들어와있는 가로등 하나 보이지 않아 한 치 앞도 구분하기 힘듭니다.
관찰 판정 해볼까요.
404: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97
판정결과:실패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404는 모래사장에 점점이 수 놓여있는 누군가의 발자국을 발견합니다.
머리를 굴리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본능이 소리치고 있잖아요.
찍힌지 얼마 되지 않은 듯 선명하기만 한 자국.
분명 모브의 것입니다.
이동 방향을 살피면, 저 너머 바닷가 쪽으로 지체 없이 이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04:(발자국보면서 뛰어간다. 늦었으면 어떡하지. 일단. 빨리...)
발자국을 따라가면 금세 파도 앞에 당도합니다.
바다를 향해 이어진 발자국을....
보글보글. 밀려드는 파도가 야금야금 먹어 치우고 있군요.
불안함에 떨리는 눈으로 이곳저곳을 급히 둘러보면
얼음장처럼 차가운 바닷물과 불안정한 파도를 가르고....
바다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 모브를 발견합니다.
이성 판정합니다.
(착잡하다...)
SAN Roll
기준치:59/29/11
굴림:1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404, 이성 1 감소합니다.
▶:404는 각종 기능, 또는 근력 대항 판정을 통해 모브를 뭍으로 건져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대인 기능은 통하지 않으며, 근접전 액션 (가령 아까처럼 때려서 제압한다던가...) 역시 가능합니다.
404:... ... (착잡함에 한 숨 쉬고 모브쪽 뛰어가 민첩하게 발을 걸어 넘어트려봅시다... 당황해하면 그 때 다시 질질끌고가면 되지 않을까?)
...아, 레테한테 소금물이 닿으면 안 돼... (내려두고선)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65
판정결과:실패
레테를 내려두고 404 역시 바다에 뛰어듭니다.
하지만 온기를 잡아먹듯 극도로 차가운 바닷물에 주저하는 사이, 모브는 계속,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404:멈춰봐요. 멈춰보라니까요? 왜 계속 가려해요?
에잇.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40
판정결과:Regular
에잇
주춤한 만큼 앞으로 나아가, 모브의 발을 걸어 넘어트립니다.
그대로 발에 걸려 넘어진 모브는....
체온을 모두 빼앗기기라도 한 건지 몸을 사시나무처럼 떨면서,
곧 죽을 것처럼 창백하게 질린 피부를 하고 404를 바라봅니다.
...왜, 왜 또.. 방해하는 건가요? 이렇게 자꾸 나를 부르는데, 시끄러워서 살 수가 없다고요! 사사씨에겐, 들리지 않는 건가요? ....
404:방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 저는 당연하게 생각 외 범위라는걸 다시 확인시켜줘서 고맙지만요.
그래도, 이건 아닌거같아요. 뭐가 부르는건진... 제가 부족한지 안 들리는거 같아서요... (슬쩍...널 잡고 끌고 나오려는지) 일단 나와서 이야기해요. 네?
많이 시끄러워서 방해요소를 제거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그래도.
바다에 가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말씀주셨지만. 저를 포함한 모브씨의 주변인들에게는 문제가 돼요. (바다 한 번, 너 한 번 보고.) 역시... 안 들리는거 같아서. 넘어트린건 미안해요.
들리지 않는다면 놓아주세요... 이건 사사씨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요... 문제라느니 그런 거, 지금 따질 때도 아니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지만, 끌리는 손길에 그대로 끌립니다. 그렇게 바다와 멀어질수록 더 가려고 발버둥을 쳐요)
아무래도 다 상관없으니까, 바다에 가야만 한단 말이에요!!
응, 맞아요. 저는 중요하지 않은것도 당연히 알지만요.(발버둥 치는걸 어찌저찌 해보며 계속 잡고 바다 바깥쪽으로 끌어본다.) 그래도 타인이 보기에는 바다에 죽으러 간다는 걸로 보이고 거기에 수긍하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바다 보지 말고 이쪽을 봐요.
...정확히는, '제'쪽 주변이라해도 음. 건물밖에 안 보이니 이거 원.
이번에 저와 한 여행도 즐겁지 않았다면... 불만족스러웠던거라면.
다음에 한 번 고쳐볼게요. 제 오류사항이 무엇이었는지, 그런걸 생각하면서요.
뭐, 이것도 그냥 하는 말로 듣고 넘기셔도 되겠습니다만... 제일 중요한건 이쪽을 보는게 더 중요한거죠. 그렇지요? 그러니 바다 말고 여기 봐주세요.
자꾸만 바다로 가려는 모브를 붙잡고 뭍으로 끌어올리며 이야기합니다.
바다가 아닌 이쪽을 보라고. 봐달라고.
시끄러운 바다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고 싸늘할 뿐이며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무대는 이곳에 있으므로,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자고.
이 극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면, 더욱이 내가 노력할테니까...
...
그렇게 한참 바다와 뭍의 경계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제 풀에 지친 모양인지 404에게 붙잡혀 모브는 완전히 뭍으로 올라옵니다.
뭍으로 걷는 두 사람의 복사뼈를, 꼭 입맛을 다시는 것처럼 파도가 적셔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바다에 가지 않을 거야.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마땅히 바다가 아니니까.
그렇게 바닷물에 닿지 않게 따로 놓아둔 레테가 있는 곳까지 오면,
모브의 눈에 흐릿하게나마 생기가 돌아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입니다.
보아하니 조금 전의 일 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눈치입니다.
...이상해요.
 바다는, 이 리조트는, 너무나도 이상합니다.
말했잖아요.
본디 인간의 감이란 인간이 진화를 거듭한 만큼....
그 어떤 다른 감각보다도 예리하며 발달되어 있기 마련이라고요.
지능 판정 합니다.
404: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62
판정결과:실패
한 번에 많은 일을 겪은 탓에 머리는 생각하길 거부합니다.
머릿속에선 위험하다며 자꾸만 위험 경보가 울리는데도,
바다에 들어갔던 몸은 온기를 서서히 빼앗겨 떨려오고,
모브를 구해내긴 했지만,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404:...방금 무슨 일 있었는지 정말 생각 안 나요?
(일단 본인 겉옷 벗어 모브한테 덮어준다.)
모브:.... (고개만 도리도리 젓습니다. 정말 생각 안 나는지, 창백한 낯임에도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네요.)
응. 알겠어요. 그럼 관련해서 더 안 말할게요.
확실하게 말 드릴 수 있는건...
모브씨는 아무 잘못도 안했다는거니까. 안심해요.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1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아, 그래요. 뭐가 되었든 어서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이 리조트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바다에서 가장 먼 뭍으로 달아냐아 합니다.
안 그런가요?
1 차로 지도 키고 가자. 새벽이니까 거리제한...안 지켜도 괜찮겠지. 응급상황이잖아. 2 상태가 상태인데 무슨 차끌고 가겠다는 말이냐? 구급차부르자. 1
...일단. 상태가 상태시기도 해서 구급차를 부를까 고민했는데요.
404:그러다 또... (말을 멈춘다.) 아니, 제가 문제를 일으킬거 같아서.
이번에는 용서해줘요. 스스로한테 벌은 나중에 줄테니까요...병원부터 빨리 가요. 이쪽은... 제가 불안해서 안 돼요.
불안해하면... 결코 좋게 보이지 않는건 알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괜찮... 아니, 안괜찮아도. 알았죠? (레테챙긴뒤 네 손도 잡고 간다.)
모브:...잠, 잠깐만요... (저체온증 탓에 몸을 크게 떨며 더듬더듬 말을 잇습니다.) 새벽이라 너무 늦어서, 지금, ...가는 건, ...위험, 해요. ...날이 밝으면 그 때......
...몰라요. 그런거...
늘 에크의 말을 우선적으로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너무 늦은 것도 알고 그렇지만요.
404:더 늦으면 제가 무척이나 혼이 날 것 같단 말이에요.
...(마음같아선 말해준 것 처럼 날이 밝음 가면 그만이지만... 덜덜 떨고 있는데??? 이러다 쓰러지기라도 하면 어떡해? 거기에다가 방금 일도 기억도 못 하는데. 또 잠들었다가 바다에 간다고 사라져있기라도하면? 절대 안 돼... 객실로 돌려보낼 수 없어. 절대로, 절대로...)
그러니까. 지금 갈거에요.
404는 단호한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모브는 만류하고 싶은 눈치지만, 그 목소리에 결국 수긍한 건지 떨리는 몸으로도 고개를 느리게 끄덕입니다.
그 움직임을 확인한 404는 레테와 모브를 데리고 다시 리조트의 객실로 향합니다.
운 좋게도 1층에 멈춰있는 엘리베이터 덕에 객실로 돌아온 건 순식간이었습니다.
한 시가 급한 만큼 당장 눈에 들어온 짐만을 모조리 챙겨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해뒀던 차로 가 가져온 짐을 전부 싣습니다.
짐을 전부 싣고, 우리는 즉시 이 리조트를 떠나기로 합니다.
바다라면 이제 지긋지긋합니다.
심각해보이는 모브의 상태가 걱정되긴 하지만, 혹시 몰라 담요를 챙겨 나왔으니...
도착할 때까지 버텨주길 비는 수 밖에요.
그렇게 차에 올라타 한참을 달립니다.
끝도 없이 펼쳐질 것만 같던 바다가 모습을 달리하고,
옷감과 차체에 달라붙어 있던 소금 냄새가 옅어질 무렵....
저 멀리 동이 터 오릅니다.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해가 떠오를 때쯤,
모브의 떨림도 점차 멎기 시작합니다.
색색거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호흡 소리에 다급하던 마음도 조금 놓이는 것 같아요.
...
덜컹.
방지턱을 밟은 차가 흔들림과 동시에 라디오 너머에서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휴대폰과의 연결이 끊겨 뉴스 채널이 재생된 모양이에요.
긴급 속보입니다.
모 호화 리조트의 앞바다에서 새벽 결에 떠밀려온 30대의 익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경찰 및 관계자들은 사인을 자살이라고 추정하고 있으나, 발견된 유서가 없는 점을 미루어....
모브:...어디쯤, 왔나요?
빠르게 흘러가는 뉴스의 소음 너머로 정신을 차린 모브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창백했던 피부에 혈색이 돌며, 어쩐지 개운해 보입니다.
혹여나 목소리가 묻힐새라 손 끝으로 버튼을 눌러 라디오의 전원을 끄고,
당신은 대답합니다.
"이제 거의 다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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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 404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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